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박현민 인터뷰집)

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박현민 인터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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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플라스틱 쓰레기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해가 되는지 이미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각자의 생활 단면에 이를 쉬이 반영시키질 못한다. 공감은 하면서도, 당장의 불편함이 싫어서다. 콧구멍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거북이 사진을 보거나, 북극 빙하가 녹아 북극곰이 더 이상 살지 못하게 됐다는 이야길 어쩌다 접하면 '그래, 이제부터...' 라는 생각을 품지만, 그것은 찰나의 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린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아마도 내가 언제 그랬냐는듯 관성처럼 본래의 생활로 되돌아오고 만다. 누군가의 피해와 희생이 있는 것을 까맣게 지워버리고, 그저 나의 편의를 위해서 말이다.

'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는 환경을 위한 어떤 대단한 방법이 나열된 정보전달용 서적이 아니다. 그저 9일간 배출된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한 9인과 나눈 이야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통해 환경을 지킨다는 것이 특별하고 복잡한 무언가가 아닌, 누구나 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존재하는 일상의 한 조각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했다.

방송인 파비앙, 셰프 박준우, 패션 디자이너 박윤희, 파라아이스하키 국가대표 감독 한민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영화감독 김의석, 시나리오 작가 이한나, 소설가 윤고은, 아티스트 솔비가 그저 9일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한 9명의 인터뷰이로 참여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어쩌면 다음 실천자는 바로 당신이 될 수 있다. 오랜 시간도 아니다. 고작 9일이라도 일단 한 번 기록 해보는 건 어떨까? 9일 동안 어쩔 수 없이 생겨난 플라스틱 쓰레기를 스스로 기록하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지 비로소 깨닫고, 놀라고, 반성하게 될테니깐.
저자

박현민

성균관대신문방송학과졸업.13년차기자,10년차방송인,5년차출판인,그리고N년차N잡러.우주웍스와우주북스의대표.
세상에필요한유의미한콘텐츠를기획하고,만들고,알립니다.느릿하게살려고애쓰고있으며,밀도가높은행복을추구합니다.지구에조금이라도도움이되는인간이되려고노력하는중입니다.지난2121년봄,비투비서은광,오마이걸효정,DAY6원필을비롯해더보이즈,에이티즈,AB6iX,위클리등총31명의아이돌그룹멤버들이참여한글로벌기후변화캠페인'Kstars4climate'을기획하고만들었습니다.
대한민국환경부선정'2021환경인플루언서'.저서로는〈나쁜편집장〉(2019),〈연애;아무것도아닌,모든것〉(2016)등이있습니다.

목차

서문-9
환경과경제,두마리토끼를잡는것에대해서[방송인파비앙]-18
‘아직괜찮다’는생각이만들어낸포기[셰프박준우]-34
유행은돌고도는데,플라스틱은돌지못하네[패션디자이너박윤희]-54
미루지말고뭔가시작해야한다[파라아이스하키국가대표감독한민수]-68
어쩌면무지가가장큰문제[정신건강의학과전문의양재웅]-82
쓰레기가발생하지않는마법[영화감독김의석&시나리오작가이한나]-100
세상을여행하는모든쓰레기에대한고찰[소설가윤고은]-120
칼럼:확실한재앙,플라스틱에맞서는사람들[기자정지은]-136
생명의소중함을인지하는것,그것이모든것의시작[아티스트솔비]-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