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막내딸이 쓰는 구순 엄마 이야기

환갑 막내딸이 쓰는 구순 엄마 이야기

$15.00
Description
이 책은 험난한 한국의 근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으며 살아온 어머니의 삶과 한국의 여성 인권 운동을 온몸으로 부딪힌 딸의 어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이야기이다.
저자는 부산에서 성매매 여성들을 지원하는 단체인 사람을 살리는 뜻의 ‘살림’을 만들고 활동했다. 나이가 들어 삶의 근간을 이루는 사람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표현하는 강인함의 원천을 어머니로부터 찾고 그 삶을 기록하고자 했다. 어머니의 구술과 자신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가족사를 글로 엮었다.
일제 강점기에 생존하기 위해 만주로 이주해 간 가족이 고생 끝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야기와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의 삶에 대한 생생한 증언, 전쟁 후 불모지와 같은 곳에서도 바다의 자원에 의지해 홀로 자식 여섯을 키우는 어머니를 비롯하여 한 가족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어머니의 목소리와 딸의 글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어머니의 강인한 삶과 가족의 사랑에 관한 기록이다.

저자

이수금,정경숙

저자:이수금
1934년생이다.경상남도시골마을에서태어나평생자연을벗삼아살았다.80여년경력의전문농부이자30여년경력의굴까기달인이며아이를아홉키워낸육아전문가이다.지혜롭고유쾌한분으로새로운것에관심이많다.구순인지금도비행기를타고미지의세계로가고싶은꿈을가지고있으며,허리만괜찮다면어디론가훨훨날아다니고싶어한다.겉으로는약하고순해보이지만내면이강한외유내강형이다.구순까지노인일자리일을하며직업인으로서현장을누볐다.지금도농사를지으며평생오고간길을걷는다.

저자:정경숙
1969년생이다.이수금씨의막내딸로,엄마를통해여성의삶을보게되었고,엄마를통해삶의강인함을배웠다.삶속에녹아든여성의식을바탕으로여성학을공부했다.여성학을배운후부산의성매매여성들을지원하는단체인‘살림’을만들어여성인권운동을했다.
성매매여성들의삶을기록한책“너희는봄을사지만우리는겨울을판다”,다큐멘터리“언니”제작에참여했다.2022년에는여성인권운동의경험을살린자전적에세이“완월동여자들”을출간했다.대학강단에서여성학및사회복지학을강의했으며,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영화등급분류전문위원으로활동했다.현재는부산지방법원청소년화해권고위원,한국양성평등진흥원모니터링전문위원,부산국제영화제이사,완월기록연구소소장으로일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7
1.구순잔치가열리다11
2.만주에밥먹으러갔다19
3.외할머니의재혼30
4.‘사람좋다’는말에딱한번보고결혼하다36
5.원자폭탄에서살아남은아버지45
6.전쟁의폐허속에서부모님의삶은계속되다49
7.물려받은건오직가난54
8.영리하고지혜로웠던엄마58
9.넉넉한품으로우리가족을품은바다62
10.집터가세다,귀신이나온다72
11.문풍지사이로서슬퍼런칼이쓱들어오다84
12.아버지의죽음후엄마는이렇게살았다88
13.살기위해매달렸던구부러진손96
14.이사와함께닥친시련105
15.낯선것을잘받아들이는분113
16.자식들에게평생미안한마음으로살다119
17.엄마의미안함은계속된다128
마치며134
어머니의목소리136
어머니의모습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