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뉴스는 없다 (디지털 뉴스 유료화, 어디까지 왔나?)

공짜 뉴스는 없다 (디지털 뉴스 유료화,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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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독자가 미디어의 주체가 되는 시대”
저널리즘의 위기 속에서 진화하며 성장하는
한국의 디지털 뉴스 유료화 분투기
신문 산업은 정말 위기일까? 그렇다. 이젠 그 말조차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이 위기를 돌파할 방법으로 디지털 뉴스 유료화라는 카드를 이야기하는 책이 출간됐다. 『한겨레신문』 출판국장인 권태호 저자가 국내 디지털 뉴스 유료화의 현황과 과제를 분석한 책으로, 국내보다 앞서 유료화를 실시한 해외의 사례 분석과 국내에서 유료화를 시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총 14곳 언론사의 담당자 및 전문가 인터뷰를 담았다. 저널리즘의 미래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언론사들의 ‘뉴스 파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자

권태호

1993년『한겨레신문』에서기자생활을시작했으며,사회부,한겨레21,경제부,정치부기자로활동했다.워싱턴특파원,정치부장,디지털에디터,국제에디터,논설위원을거쳐현재출판국장을맡고있다.
2018년초에‘디지털독자개발연구TF’1기팀장을맡아,후원제모델논의를하기도했다.
2018년8월건국대학교언론홍보대학원을졸업했다.논문으로「국내언론사디지털뉴스유료화에관한연구」가있으며,펴낸책으로『느리고불편하고심심한나라』『한국경제,4대마약을끊어라(유종일교수공저)』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디지털뉴스유료화,누구를위하여?…7

제1장디지털뉴스유료화의배경…11
1.신문의위기-광고모델은끝났다?…13
2.포털사이트의공짜뉴스가출발점이었다…19

제2장해외언론사를통해배우다…29
1.그들은어떻게뉴스유료화를정착시켰나…34
입장료라는강력한개념,‘하드페이월’…34
『월스트리트저널』/『메디아파르트』
종량제방식의등장,‘미터드페이월’…44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파이낸셜타임스』
무료와유료의철저한분리,‘프리미엄모델’…57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폴리티코』
페이월을넘어자발적유료화,후원제…62
『가디언』/『프로퍼블리카』/그밖의후원제언론사들
2.한눈으로보는해외언론사의뉴스유료화…77

제3장국내언론사는어디까지왔나…87
1.국내상황에특화된디지털뉴스유료화의유형…95
언론사지지성격의기부,‘후원제’…96
『뉴스타파』/『오마이뉴스』/『프레시안』/『시사IN』/『미디어오늘』/『민중의소
리』/『한겨레신문』/『한겨레21』/『국민TV』/표로읽는후원제비교
광고모델변형탈피못한,‘디지털구독’…167
『내일신문』/『매경e신문』,『모바일한경』/『아웃스탠딩』/『조선비즈k』/『미디어
오늘』의‘미오친구’/표로읽는유료구독비교
고객분석과고객니즈중심,‘회원제’…194
『중앙일보』의‘중앙멤버십’/『퍼블리』/『닷페이스』/『뉴닉』/표로읽는회원제
비교
2.국내언론사디지털뉴스유료화의핵심정리…230
디지털뉴스유료화모델의분류…230
디지털뉴스유료화유형별특징과한계…234

제4장국내디지털뉴스유료화에남겨진과제…243
1.공공저널리즘성격강화…250
2.개별언론사의책임과나아가야할방향…253
3.뉴스유료화와저널리즘원칙…301

참고문헌…307

출판사 서평

“독자가미디어의주체가되는시대”
저널리즘의위기속에서진화하며성장하는
한국의디지털뉴스유료화분투기

창업3년만에유료회원수3,500명돌파,그다음해유료회원수6,200명,현재까지누적투자금액약60억원.
한언론사를설명하는수치들.마치해외유명스타트업의성공기같지만아니다.최근한국미디어시장에서가장주목받는스타트업중한곳인『퍼블리』에따라붙는수식어들이다.『퍼블리』는디지털출판성격이짙은미디어스타트업으로,서비스초기설계부터수익모델을고민하며서비스와비즈니스를일체화시켰다는평가를받고있다.
아직까지‘뉴스는공짜’라는인식이강한한국이지만,한편에서는이렇듯디지털뉴스콘텐츠가유료화시장에서소비되고있다.이미언론계는2012년박근혜후보가대통령에당선됐을때,『뉴스타파』의후원회원이2주만에2만명으로늘어난일을목도한적도있다.
현재국내에는다양한방식의디지털뉴스유료화모델들이공존하고있다.이모델들은각자변모하며성장통을앓는중이다.물론,아직까진대다수의시도들이실패로귀결되거나기존광고모델의변칙적양태로어중간하게정착됐지만.

몇년전만해도디지털뉴스유료화의불모지같았던한국이걸음마수준까지라도성장할수있었던이유는국내에서광고매출과종이신문구독자가동시에하락하면서언론사들이디지털뉴스유료화를선택의문제가아닌생존의차원으로인식했기때문이다.
국내일간지중종이신문판매수입은2014년14.1%에서2017년12.9%로줄었고,전체광고액은장기적으로하향추세다.하지만신문사매출구조에서광고수입이차지하는비중은55.9%에서60.7%로오히려4.8%포인트늘었다(한국언론진흥재단,『2018신문산업실태조사).이런기형적인구조에서는수익의안정성이보장되지않을뿐더러언론이제기능을하기어렵다.
디지털뉴스유료화라는새로운시스템으로물꼬를트지않으면뉴스산업에는말그대로‘미래가없을지도’모른다.다행히미국등의서구에서는신문산업의위기를극복한수많은사례들이존재한다.『뉴욕타임스』의현재유료회원수는330만명,전세계에서종이신문구독없이디지털로만신문을보는유료구독자수가1만명을넘는신문사도44곳이나된다(2018년기준).한때우리와비슷한위기에처했던서구언론들의현상황이이러하다면,우리에게도변화의가능성이존재하는게아닐까.
이책에는한국의신문산업에도긍정적인미래가있을수있다는저자의믿음이저변에깔려있다.저자가생각하는신문산업의회복은건강한저널리즘의회복과도이어진다.이는단순히디지털뉴스유료화의안정화를말하는것이아니다.독자와언론의상호신뢰가회복되는것을의미한다.독자는더이상뉴스의소비자로만기능하지않는다.도리어변화하는미디어의주체이자중심이다.그런면에서이책은언론에종사하는사람들뿐만이아닌,건강한저널리즘을바라는모든독자들을대상으로한다.
『뉴스타파』『오마이뉴스』『시사IN』부터『퍼블리』『뉴닉』까지…
그들에게직접듣는‘가격있는뉴스를판다는것’

『한겨레신문』에서기자생활을시작했으며현재출판국장을맡고있는권태호저자는디지털뉴스의유료화라는전세계의흐름속에서오랫동안섬처럼동떨어져있다가최근에다시힘을내고있는국내디지털뉴스유료화의분투기를정리했다.
우선디지털뉴스유료화등장배경을살피고,이후디지털뉴스유료화를먼저실시한해외언론사사례,그리고국내언론사의뉴스유료화현황과과제등을짚었다.해외언론사사례는국내언론사의유료화이해를돕기위한기본배경제시차원에서수록했을뿐,이책의포커스는국내언론사에맞춰져있다.특히각언론사의책임자들과미디어전문가로부터듣는솔직한인터뷰내용이이책의핵심이다.
저자가분류한국내디지털뉴스유료화의방안은크게3가지다.언론사지지성격의기부인‘후원제’,광고모델변형에서탈피못한‘디지털구독’,마지막으로고객분석과고객니즈중심의‘회원제’.저자는각방안을적용하고있는언론사에찾아가그들이뉴스를파는방식,현재처한위기에대응하는방식등의이야기를나눴다.이들은유료화자체에대해서는긍정적이지만어떤방식이좋은것인지에대해선다양한의견을내놓는다.김용진『뉴스타파』대표는『뉴스타파』의후원자수와후원금액이여타언론사보다현격하게높은이유에대해『뉴스타파』의無광고정책이연관되어있음을이야기하고,김병기『오마이뉴스』선임기자는후원을늘리기위해시도하고있다는다큐멘터리영화제작이야기를꺼낸다.태블릿단말기를지급하는독창적인유료화방식을고안한『조선비즈』의우병현상무인터뷰는‘콘텐츠가좋으면독자들이기꺼이돈을낼것’이라는믿음이깨진현재,언론사들이지금껏생각지못했던방향으로돌파구를모색해야함을시사한다.
반면,후원제는비즈니스가아니라고말하는정소령『퍼블리』대표로부턴젊은독자층이기꺼이돈을지불하게만드는콘텐츠들의특징을,구독자10만명모집이후부터유료화를실시할계획을세우고있는『뉴닉』의김소연대표로부턴한물갔다고평가받아온뉴스레터방식으로독자들을매혹시킬수있었던원인을들어본다.그밖에도『프레시안』『시사IN』『미디어오늘』『한겨레신문』『국민TV』『프리미엄조선』『닷페이스』등총20곳이넘는언론사의사례를다뤘으며,그중14곳과인터뷰함으로써현재국내에서이루어지고있는디지털뉴스유료화에대해가장풍부한현장의목소리를담았다.이것은유료화방식의우위를논하기위함이아니다.각자의상황에맞는방식은제각기다르기때문이다.
저자는마지막으로저널리즘의공익성,개별언론사의책임등국내디지털뉴스유료화에남겨진과제들을논한다.해법은달라도언론사들이공통점으로지향해야하는점이있다.유료화는저널리즘의수단일뿐,목적이될수없다는것.
아직해결해야할과제들이많지만국내디지털뉴스유료화의분투기를체계적으로정리한이책은독자들에겐뉴스는공짜가아니라는인식을고양시키고,언론사에겐유료화의궁극적목적과저널리즘이나아가야할길을제시한다는점에서의의가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