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빨간 아이 - 빨간콩 그림책 1

볼 빨간 아이 - 빨간콩 그림책 1

$13.00
Description
화는 피하는 것이 아니라 마주보아야 하는 것!
불쑥불쑥 화가 나는 세상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감정 그림책!
식사 시간, 식탁 위의 초록 냄비에서 모락모락 김이 납니다. 으, 맛없는 강낭콩이네요! 꼬마 아이의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화가 나면 뜨거운 물에 빠진 가재처럼 얼굴이 빨개집니다. 때론 너무 화가 나서 발을 구르고, 방을 뒹굴고, 나쁘고 못된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기도 하지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손에 잡히는 대로 부수고 밀어버리는 난폭한 불도저가 되기도 해요. 화가 난 아이의 얼굴은 동화 속에 나오는 못된 마녀의 얼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온갖 일로 화가 나고, 화가 나면 볼이 빨개지는 아이! 이 볼 빨간 아이를 누가 말릴 수 있을까요?

어른이나 아이나 누구나 할 것 없이 화가 납니다. 무언가 못마땅하거나 언짢을 때,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감정이지요. 화가 날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나쁜 말을 내뱉고, 답답함에 소리를 지르기도 합니다. 옆 사람에게 짜증을 내기도 하지요. 많은 사람은 화를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마음껏 화를 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무작정 화를 참으면 마음의 병이 될 수 있습니다. 화가 나면 볼이 발갛게 달아오르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표현합니다. 엄마 아빠 역시 화가 난 아이를 내버려 두고 지켜봅니다. 화가 났다가 가라앉는 아이의 마음을 강렬하고 유쾌한 그림과 함께 있는 그대로 따라가며, ‘화’라는 감정과 속 시원하게 만날 수 있습니다. 물론 ‘화’는 언제든지 다시 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요!
저자

에마뉘엘트레데

파리에서태어났어요.대학에서경영을공부한후,출판사의회계담당자로취직을했어요.하지만아저씨의머릿속에는숫자대신단어들이자리를잡았어요.아저씨는단어들의매력에빠져결국편집자가되었어요.그러던어느날,머릿속의단어들이자꾸춤을추며,머릿속을어지럽혔어요.에마뉘엘아저씨는생각끝에책상앞에앉아펜을들었어요.펜이종이에닿는순간,머릿속의단어들이종이위에펼쳐졌어요.종이위의단어들은글이되고책이되어어린이들을만났어요.그후로아저씨의직업은작가가되었어요.아저씨가쓴책으로는《헤라클래스의12역사》,《니나의생일》,《공룡이직업을구해요》등이있어요.

출판사 서평

너무너무화가나면어떻게하냐고요?
볼빨간아이의솔직한감정과마음을함께따라가보아요!

여러분은화가나면어떻게하나요?화를내서관계를망치거나혼난적이있나요?
화는누구나가지고있는아주자연스러운감정입니다.그런데많은사람이화를참거나억누르려고하지요.때로는화가났다는걸숨기거나피해버리기도합니다.혹시아이들에게화를내는건나쁜일이라고말하고있진않나요?화가나도참아야한다고습관처럼말하고있을지도모릅니다.
우리가자주겪게되는‘화’라는감정은피하는것보다마주할때더잘다스릴수있습니다.그러려면화가날때나의모습을있는그대로바라보아야합니다.화를낼때나의표정이어떤지,어떤말을하는지,어떤기분을느끼는지,그감정은어디로흘러가는지를솔직하게바라보아야합니다.그러다보면결국화가가라앉게되는순간을맞이하게됩니다.화가났다가라앉는과정을솔직하게바라보고나면내자신에대해한층더잘이해할수있게되지요.내가언제화가나는지,왜화가나는지돌아볼여유가생겨나니까요.
아이들이자신의감정을잘다스리는사람으로성장하기위해서는우선자신의감정을있는그대로표현할수있어야합니다.마음껏표현해야마음의응어리가생기지않습니다.그다음,자신의감정을인정하고,왜그런감정이생겼는지스스로알아야합니다.
이책을보며아이들과화가났던순간에대한이야기를나누어보세요.또어떤기분을느꼈는지도이야기해보세요.불쑥불쑥화를내던아이들도자신의감정을객관적으로바라보다보면,무작정화를내는일이점점줄어들거예요.자신의감정을조절하는힘이생겨나는동시에,나의감정이얼마나소중한지깨닫게될테니까요.

다양한소재와강렬한색감,유쾌하고현실적인이야기로
눈에보이지않는감정의높낮이를섬세하게표현한그림책!

볼빨간아이의모습은‘화가난아이’의모습을상징적으로표현합니다.화가는‘화’의감정을강렬한빨강으로,평화로운감정을강렬한초록으로표현하며아이의심리를솔직하게따라갑니다.화가나면볼이발갛게달아오르는모습을귀여운캐릭터에덧입혀과장되지않게표현하면서도,화가점점커지면서변하는아이의심리를한눈에이해할수있도록그려냈습니다.눈에서레이저를쏘는가재,콧물을질질흘리는마녀,머리에김이모락모락나며변하는돼지코,그리고있는힘껏돌진하는불도저까지!아이의감정은다양한모습으로변주되며독자들의마음을두드립니다.
이책은‘화’를다루고있지만무겁지않습니다.아이는자신의감정을표현함에있어누구의눈치도보지않습니다.불도저처럼앞으로돌진할때도,또한바탕화가휩쓸고지나간후까닭모를부끄러움에사로잡힐때도솔직하고유쾌합니다.이것이야말로이그림책이가지고있는매력입니다.
눈에보이지않는감정의크기와무게를가장효과적인시각이미지로탄생시킨<볼빨간아이>를통해아이의마음을들여다보고어루만질수있는시간을갖게되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