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잔치는 끝났다 (개정3판) - 이미 4

서른, 잔치는 끝났다 (개정3판) - 이미 4

$10.00
Description
최영미 시인의 기념비적 첫 시집《서른, 잔치는 끝났다》개정3판이 출간되었다. 시대를 응시하는 처절하고도 뜨거운 언어로 한국 문단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켰던 이 시집은 지금껏 50만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내겐 축복이자 저주이며 끝내 나의 운명이 되어버린 시집을 새로이 세상에 내놓"(개정판 시인의 말)으면서 시인은 손톱을 다듬는 마음으로 젊은 날의 시편들을 일일이 손보았다. 간결하게 정돈된 시어들은 최소한의 언어로 당대에 대한 치밀한 묘사와 비유를 더욱더 생생하게 드러낸다.

지난 이십 오년간 '서른살의 필독서'로 청춘의 아픔과 고뇌를 다독여온 이 시집은 "어떤 싸움의 기록"(최승자, 추천사)이자 사랑의 기록이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는 변했지만 "교과서가 없는 시대에 고투하는 젊은 영혼의 편력을 도시적 감수성으로 정직하게 노래"(최원식, 추천사)한 시편들이 여전히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금 이 시대의 서른을 살아내는 청춘에게, 젊은 시절의 자기 삶을 치열하게 뒤돌아볼 줄 아는 당신에게 이 시집을 선사한다.
저자

최영미

1961년서울에서태어나서울대서양사학과와홍익대대학원미술사학과를졸업했다.1992년[창작과비평]겨울호에「속초에서」외7편의시를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다.시집『서른,잔치는끝났다』,『꿈의페달을밟고』,『돼지들에게』,『도착하지않은삶』,『이미뜨거운것들』,『다시오지않는것들』,『ThePartyWasOver』,장편소설『흉터와무늬』,『청동정원』,산문집『...

목차

제1부서른,잔치는끝났다
선운사에서/서른,잔치는끝났다/너에게로가는길을나는모른다/살아남은자의배고픔/어떤사기/속초에서/그에게/마지막섹스의추억/먼저,그것이/위험한여름/어떤족보/가을에는/사랑이,혁명이,시작되기도전에/혼자라는건

제2부나의대학
과일가게에서/목욕/아도니스를위한연가/어떤게릴라/우리집/사는이유/슬픈까페의노래/돌려다오/대청소/다시찾은봄/북한산에서첫눈오던날/폭풍주의보/인생/나의대학

제3부지하철에서
지하철에서1/지하철에서3/지하철에서4/지하철에서5/새들은아직도……/짝사랑/PersonalComputer/차(茶)와동정(同情)/24시간편의점/라디오뉴스/관록있는구두의밤산책

제4부내마음의비무장지대
생각이미쳐시가되고……/꿈속의꿈/영수증/사랑의힘/어쩌자고/또다시희미한옛사랑의그림자/자본론/한남자를잊는다는건/내속의가을/담배에대하여/어떤윤회(輪廻)/내마음의비무장지대/시(詩)

발문|김용택
시인의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