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이 책은 구술로 전해 오다가 근대화 이후 남성들에 의해 글로 기록되면서 왜곡되거나 삭제된 옛이야기를 여성의 입장에서 복원하여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안방과 빨래터, 우물가에 삼삼오오 모인 여성들은 자신들의 고된 삶을 때로는 으스스하게, 때로는 깔깔대며 끝없이 이야기하였다. 가부장제의 굴레에 갇혀 온전한 인간으로 대접받지 못했던 그들은 끝내 살아남아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이 책은 밋밋한 훈계가 아니라 상징과 은유와 풍자로 가득한 옛이야기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와 딸 들의 만만찮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책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고전과 옛이야기를 탐구해 온 작가 심조원은 전국의 노인들이 들려주는 구술 기록들을 원본으로 삼아 그 입말을 그대로 인용하며 이 책을 기록했다. 작가의 구수하면서도 신랄한 입담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은 밋밋한 훈계가 아니라 상징과 은유와 풍자로 가득한 옛이야기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와 딸 들의 만만찮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책 만드는 일을 그만두고 고전과 옛이야기를 탐구해 온 작가 심조원은 전국의 노인들이 들려주는 구술 기록들을 원본으로 삼아 그 입말을 그대로 인용하며 이 책을 기록했다. 작가의 구수하면서도 신랄한 입담이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우렁이 각시는 당신이 아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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