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십 년이라는 긴 시간 안에서 써내려간 개인의 이야기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
대한민국이라는 사회 속의 평범한 개인이자 가장이었고, 어쩌면 가장 치열하게 한 시대를 고민했을 사십대의 어른이었고, 지금-여기를 늘 기록하고 고민해야 하는 작가였던 김연수가 지난 십 년간 써내려간 한 개인의 일기이자 작가로서의 기록 『시절일기』. 우리들 각자가 자신의 방식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동안 작가로서, 한 개인으로서 써내려간 매일의 기록이자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어른의 한가운데에서 용산참사와 세월호의 침몰, 문화계 블랙리스트, 2016년 촛불들 등의 사건들을 우리와 함께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겪고 견뎌내고 맞이했던 저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커다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과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또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또 묻는다.
그렇게 책을 읽고, 그림과 영화와 연극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며 쉬지 않고 쓰고, 계속해서, 점점 더, 끊임없이 소설가가 되어가는 저자의 십 년 간의 일기들은 지금의 김연수라는 소설가가 있게 한 힘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확인하게 해준다.
어른의 한가운데에서 용산참사와 세월호의 침몰, 문화계 블랙리스트, 2016년 촛불들 등의 사건들을 우리와 함께 직간접적으로 보고 듣고 겪고 견뎌내고 맞이했던 저자는 세상을 움직이는 커다란 역사의 흐름 속에서 과연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문학이 할 수 있는 것은, 또 예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묻고 또 묻는다.
그렇게 책을 읽고, 그림과 영화와 연극을 보고,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만나면서 끊임없이 질문하며 쉬지 않고 쓰고, 계속해서, 점점 더, 끊임없이 소설가가 되어가는 저자의 십 년 간의 일기들은 지금의 김연수라는 소설가가 있게 한 힘이 무엇이었는지 새삼 확인하게 해준다.
이 책은 저자와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의 기록이자 그 안에서 발견한 작은 빛의 기록이다. 지금은 마치 어떤 절망상태 속에 있는 듯 느껴지더라도 결국, 함께, 빛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는 이 책의 마지막 챕터에 담긴 단편소설 《ps 사랑의 단상, 2014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뒤에야 깨닫게 되는 것들, 그리고 저자가 지난 십 년간 되묻고 되물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 소설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절일기 - 우리가 함께 지나온 밤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