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미술관 : 우리가 명화를 감상할 때 궁금해지는 것들
저자

정연은

상명여대에서미술을전공했고부산교육대학교에서미술교육학석사,동아대학교에서교육철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미술과철학이라는거대한세계를함께들여다본저자는명화속에들어있는인문학을주제로국공립도서관과대학에서강의를하고있으며,그동안가톨릭평화방송과KBS방송을통해미술에관한새로운이야기를명쾌하게풀어내대중들과소통해왔다.이처럼저자가수십년동안많은사람들의지지와사랑을받으며미술칼럼니스트로꾸준히활동할수있었던이유는무엇일까?저자는우리가그림을감상하면서궁금해하던명화속에숨겨진이야기를쉽고명료하게,때론깊이있게,때론유쾌하게전달하기때문이다.저자의이야기를듣다보면우리안에감춰져있던예술적감각과새로운일상을깨울수있다.그유쾌하고특별한이야기를담은책이〈친절한미술관〉이다.

목차

들어가며

요하네스베르메르〈진주귀고리를한소녀〉
자크루이다비드〈소크라테스의죽음〉
카스파르다비드프리드리히〈안개바다위의방랑자〉
한스홀바인〈대사들〉
한스홀바인〈게오르그기제의초상〉
프랑수아부셰〈퐁파두르부인의초상〉
에두아르마네〈카르멘으로분장한에밀앙브르의초상〉
엘그레코〈오르가스백작의매장〉
니콜라푸생〈포키온의유골을수습하는아내가있는풍경〉
피테르파울루벤스〈삼미신〉
카라바조〈나르키소스〉
헬레니즘조각상〈밀로의비너스〉
조르주루오〈베로니카〉
렘브란트판레인〈삼손과데릴라〉
존에버렛밀레이〈오필리아〉
아메데오모딜리아니〈잔느에뷔테른〉
귀스타브모로〈성조르주와용〉
오귀스트로댕〈칼레의시민〉
피트몬드리안〈빅토리부기우기〉
르네마그리트〈연인들〉
알렉산더스털링칼더〈마리포사〉
파블로피카소〈게르니카〉
장오귀스트도미니크앵그르〈그랑드오달리스크〉
막스에른스트〈비온뒤유럽〉
에드바르뭉크〈질투〉
자크루이다비드〈사비니여인들의중재〉
에두아르마네〈폴리베르제르술집〉
마르셀뒤샹〈수염난모나리자〉
잭슨폴록〈No.5〉
마르크샤갈〈생일〉
파블로피카소〈우는여인〉
앤디워홀〈코카콜라〉

부록미술관관람tip

출판사 서평

°나만의인생그림을만나다

『친절한미술관』에는내가닿고싶어하는내면의다양한표정이숨어있다.그표정을알아채는데는그만큼느낌과성찰과사유의시간이필요할것이다.무엇보다그림속내면의표정을찾아가는감성여행은다채로운느낌의나를찾아가는길이다.그래서이책속에서나만의숨은명화를찾아내는수고는그자체로현명하게이책을활용하는지름길이다.그것이요하네스베르메르의고혹미를보여주는「진주귀고리를한소녀」든,카스파르다비드프리드리히의철학적담론을담은「안개바다위의방랑자」든,에두아르마네의정열적관능미를보여주는「카르멘으로분장한에밀앙브르의초상」이든,존에버렛밀레이의비극적아름다움을묘사한「오필리아」든나만의인생그림을찾을수있을것이다.

°감춰져있던우리의예술적감각과일상을깨우다

또한책에는이해하기어렵다는현대미술의유명작품들이소개되어있다.현대미술은탈근대미술(포스트모던미술)과그시기가겹친다.그러나그둘은개념이겹치지않고탈근대미술은현대미술에포함된다.포스트모더니즘의경우,더는‘미술’이라고부르기어려울정도다.기존미술장르인회화,조소,판화등에서벗어나소리,촉감,냄새,맛등의요소까지끌어들여종합예술화가되고있다.현대미술변화의결정적원인은카메라의등장이다.흑백사진과컬러사진의등장은오랜세월을이어온전통적회화에서추상적미술로변화되어카메라의도전에맞서나갔다.이책에서는파블로피카소의「게르니카」,「우는여인」과피트몬드리안의「빅토리부기우기」,르네마그리트의「연인들」,알렉산더스털링칼더의「마리포사」,막스에른스트의「비온뒤유럽」,앤디워홀의「코카콜라」,잭슨폴록의「No.5」등현대미술의난제(難題)한작품을매우이해하기쉽게설명했다.

그리고부록에는독자들이미술관에가서시간낭비하지않고재미있게작품을감상할수있도록저자의오랜경험을바탕으로정리한‘미술관관람tip’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