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정본 연설법방 금슈회의록

비판정본 연설법방 금슈회의록

$22.00
Description
저자인 안국선의 생애와 저술 배경을 역사적 맥락 안에서 심도있게 살핀다.
《연설법방》과 《금슈회의록》의 서지사항을 조사하고 기존 판본들의 문제점을 밝힌다. 본문으로 넘어가기 전, 두 작품의 구조를 분석하고 더 깊은 읽기를 준비한다.

⦁ 부록
부록① 《연설법방》과 《금슈회의록》의 가치와 의의
- 근대계몽기 토론과 연설에 대한 관심을 살피고, 19-20세기 연설의 발전과정을 탐색한다. - 키케로, 안토니우스, 퀸틸리아누스 등 고대 그리스·로마 명사들의 작품을 인용하면서 서양고
전의 전통 속에서 수사학 교재로서 《연설법방》과 《금슈회의록》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 두 작품이 제시하는 새로운 정치철학, 민주공화국의 진정한 의미를 고민한다.

부록② 근대용어
- 《연설법방》과 《금슈회의록》에 등장하는 근대용어를 찾고 수집한다. 독도글두레가 꾸준히 쌓아가고 있는 근대용어 목록은 현대 국어의 개념사(槪念史) 구축과 근대어 사전 편찬을 위한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부록③ 참고문헌
- 책을 만들면서 참고하거나 인용한 학술 자료들을 정리해 둔 것으로, 책을 읽으며 혼자, 또 함께 더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저자

안국선

(安國善)
1879년경기도안성에서태어났다.1895년(17세)큰아버지인안경수의도움으로관비유학생으로선발되어일본게이오의숙에서수학했고,곧도쿄전문학교로옮겨서정치학을공부했다.1899년(21세)귀국한직후박영효와관련된역모혐의에얽혀투옥되었고,1904년(26세)종신유형을선고받았다.이후만3년간전라남도진도에서유배생활을하면서투고와번역에투신했다.1907년(29세)년유배에서풀려나상경한이후「정치원론」,「외교통의」,「연설법방」등다양한책을연달아출간했다.또한학교강단에서정치와상업을강의하고,여러사회단체와학회에참여하며국민계몽에깊은관심을드러냈다.그러나이듬해관직에나서면서부터이전의행보와멀어졌고,1911년(33세)에는청도군의군수직을지냈다.1913년(35세)군수직을청산하고학교로돌아와정치학과경제학을가르치기시작했다.1915년(37세)「공진회」를출간했고,안성으로잠시낙향했다가1920년(42세)아들의교육을위해다시상경하여경제관련글쓰기활동을재개했다.1926년(48세)병사했다.

목차

《연설법방》

서언
웅변가의최초
웅변가되는방법
연설자의태도
연설가의박식
연설과감정
연설의숙습
연설의종결
연설사례

출판사 서평

■독도讀道시리즈네번째비판정본
독도도서관친구들은앞서독도(讀道:길을읽다)시리즈의첫시작으로2019년안중근의사의평화구상이담긴책《동양평화론》을,2020년안중근의사의옥중자서전《안응칠역사》을,2023년미국의초대대통령인조지워싱턴의전기《화성돈전》을출간했다.이번새로운출간은연설의이론과사례를담은연설교재《연설법방》과동물들의연설을모아놓은연설집《금슈회의록》을함께묶었다.독도시리즈의책들은모두서양고전문헌학의원칙에입각하여엄밀한문헌판독과대조의과정을거쳐서탄생한비판정본criticaledition이다.본문에는비판정본원문과한글대역을서로비교해서살펴볼수있도록함께배치했으며,원문에비판장치criticalapparatus를,대역에주해를달아풍성한읽기를돕는다.

■애국계몽기연설교재
애국계몽기에연설은바야흐로대유행을맞이했다.전국민을대상으로대중연설이확산됨에따라연설교육서에대한수요가급증했다.《연설법방》과《금슈회의록》이겨냥하는독자층은바로이계몽운동과서양의근대문명에관심을가진대중이었다.안국선은사람들을개화의흐름으로인도하는데기여하는근대적이고공적인말하기,연설을신속히학습하는것을자기저술의주목적으로삼았다.《연설법방》이연설의이론과사례두부분으로이루어진것은결코우연이아니다.안국선은연설이학술적이고전문적인이론체계에토대한다는점과,당대공론장에서담론을주도적으로이끌어나가는연설의실천적인면모를이해하고있었던것이다.동물들의연설을모아놓은《금슈회의록》도마찬가지로계몽교육을위해가상연설들을모아놓은모의연설교재이다.이두책은글로연설하는법을단기간에속성으로습득하여,전국의사람들에게찾아갈수있는능숙한연설가를양성한다는목적에부합한다.

■연설과근대민주공화국의태동
연설의확산과정은근대적인말하기방식이내면화되는과정이자,개화(開化)되는과정자체와도같다.정치적인영역에서사실상배제되었던‘백성’이연설을통해정치적으로말할권리를가진,정치적인영역에참여할능동적인주권자로거듭난것이다.또한연설이일반평민에게익숙한수단이됨에따라근대적인국민개념또한점차확산되기시작했다.연설과공론장에서의참여경험은사람들로하여금공공의연설,토론장에자유롭게참여하는‘언론의자유’를자각하게했다.드디어근대적인시민국가의일원을의미하는‘국민(國民)’이부상한것이다.1900년대후반에는국민이라는개념을토대로국민의의무와책임에대한자각과참정권에기반을둔여론형성의중요성이부각되었다.
안국선은자신의저서를통해궁극적으로,군주중심의전제정을종식시키고민주공화국이라는새로운정치이념을뿌리내리고자했다.민주공화국이라는정치철학은기존시대와의완전한단절과근대국가건설을의미한다.안국선은「연설법방」과「금슈회의록」을통해국민을계몽하기위한수단으로서‘민주’와‘공화’라는근대적개념의사례들을소개하고,민주공화국이라는새로운문명국이자자주독립국을실현하고자했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