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섭: 북에서 온 명작 스캔들

둥섭: 북에서 온 명작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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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중섭의 숨겨진 그림 보고 싶지 않아요?
그림이 공개되면 한국 화단이 발칵 뒤집어지겠죠?”
‘둥섭’은 서양화가 이중섭 자신이 사랑했던 별칭이며 함경도 사투리로 읽은 그의 이름이다. 만화 《둥섭, 북에서 온 명작 스캔들》은 이중섭이 한국전쟁 당시 자신의 그림 전부를 북한에 두고 온 실화에서 출발하여 북한에 있는 이중섭 작품들의 행방을 찾아나서는 대한민국 미술 감정사 박영신과 사업가 황용관의 위험천만한 추리 모험담이다.
화가 이중섭은 분단과 전쟁의 현대사에 휘말려 천재의 재능을 다 꽃피우지 못한 채 비참한 인생을 마감했다. 그 자신이 분단의 가장 큰 피해자이며 그의 그림이 남북으로 나뉘어 존재하는 것 또한 분단의 비극을 상징한다. 《둥섭》은 주인공 박영신과 황용관이 이중섭의 그림을 찾아내기 위해 국경을 넘나들며 모험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이 과정에서 성장 배경이 다른 남북한 사람들의 갈등과 소통이 펼쳐진다. 한바탕 소동은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세계 유일 분단국의 씁쓸함을 자아낸다.
저자

탁영호

대학에서건축을전공했고대학원에서는애니메이션을전공했다.
1982년단편만화〈학마을사람들이야기〉를발표하며만화를시작했고,
무크지《만화와시대》에단편〈어머니〉,《월간만화광장》에〈칼〉,《주간만화》에〈우상의언덕〉,〈서울로간허수아비〉,〈사각의엘리지〉등과《빅점프》에〈마르스와조센삐〉,〈사이버에도달은뜨는가〉,〈리허설〉등단편만화와장편만화《정약용과그의형제들》,《도바리》,《봄봄봄》등을제작했다.
단편애니메이션제작과만화실기이론을담은《단편만화를위한강의노트》를집필해2004년부천국제만화축제만화상특별상을받았고,2014년위안부할머니의이야기를그린《꽃반지》로부천만화대상어린이만화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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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함경도원산에이중섭의작품이무더기로남아있다?
1950년12월,이중섭이살던함경남도원산에는미국이원자폭탄을투하한다는소문이돌았다.이중섭의어머니는서둘러가족들을피난보내려했다.가족을이끌고피난길에오르려던이중섭은홀로고향에남는어머니에대한죄책감과안쓰러움때문에자기가그린그림더미를모두어머니에게남겨두고떠났다.
“오마니!이그림들이둥섭이니깐오마니옆에두라우요.”28쪽

많은그림이원산에남았겠지만,이후그림의행방을아는이는없다.
70년가까이세월이흐른후서울,미술감정사김영신에게사업가황용신이찾아와사진한장을들이민다.그사진속에는새터민이탈북구조를요청한여인의모습뒤로둥섭의서명이선명한유화한점이걸려있다.이중섭의열렬한추종자인박영신은그림속작품이이중섭의그림일가능성이크다고판단하여목숨을건월북을감행한다.
그림을찾으려는박영신과황용관,그들을이용해북한에있는문화재를밀반출하려는북한의군인들과정보원들,이기회를통해사랑하는여인을북한에서탈출시키려는김광선,문화재유통을통해한몫잡으려는사람들과진품과모조품의경계조차모호한미술시장의현재가뒤섞여사건은예상치못한방향으로흘러간다.

둥섭에대한찬가
이책의작가탁영호는‘작가의말’에서자신의청소년기우상이이중섭이었다고고백한다.《둥섭,북에서온명작스캔들》에36쪽분량의‘책속의책’에는이중섭에대한작가의그리움이고스란히담겨있다.이만화또한추리모험극이라고는하지만이중섭의삶과작품에서출발한다.분단과전쟁이라는한국현대사의비극에휘말려참혹하리만치불행하게살아간천재화가이중섭의그림역시그의비극처럼,원산에두고온어머니와일본으로건너간아내처럼,한국현대사의비극처럼,여전히남한과북한에나뉘어존재한다.
이책속에서는그렇게남과북에나뉘어존재하는이중섭의작품덕에아무래도상관없을남과북의다양한사람들이한장소에모이고,한사건에휘말리게된다.그의작품이라도경계없이남과북을오가기바라는작가의마음을담아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