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선 이야기 (1944, 철원에서 비로봉까지)

금강산선 이야기 (1944, 철원에서 비로봉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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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다시 이어져야 할 금강산 관광 열차, 금강산선
1924년에 개통하여 1944년까지 운행된 금강산선은 철원에서 출발하여 내금강에 이르는 철도였다. 당시 유일의 전기 철도 노선이었고 다른 철도와 달리 관광을 목적으로 운행되었다. 고단한 일제 강점기였지만 수학여행을 하는 학생들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이 이 열차를 이용해 금강산의 절경을 만날 수 있었다. 김용길 작가는 성실한 역사 고증을 바탕으로 금강산선의 이미지를 되살렸다. 작가가 생생하게 그려낸 전기 열차에 올라 1944년 전시 공출 명령으로 선로가 철거된 후 누구도 가 보지 못한 길, 금강산선을 달려 보자. 열차 안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식민지 조선을 살던 사람들이 웅성대며 열차의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와 여행을 함께할 방옥이네 일행 옆 좌석에 자리를 잡고 금강산 여행을 시작해 보자.
저자

김용길

결핵예방만화공모전에서〈병든아이〉로대상을수상하며직업적인만화계에발을들였습니다.감동어린작품하나를내기위해앞으로또박또박걸어가고있는만화가입니다.
《찾아봐찾아봐여러가지직업편》,《꼬불꼬불나라의수염왕》시리즈,
《도깨비로봇》등을만들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
인물소개

1장철원역에서출발하다
2장금강산전기철도
3장여행의목적
4장금강산도식후경
5장왜구의후예
6장엄마의비녀
7장스위치백
8장여행의기억
9장금강산산행
10장별헤는밤

출판사 서평

금강산선열차를복원하다
서울에서원주까지를잇는경원선은한반도서쪽에서동쪽사이를가로지르며한반도중앙을남북으로연결하는철도망이다.남북평화시대가열린다면동서를가로지르는비무장지대환경,관광벨트로연결할수있는노선으로꼽힌다.금강산선은경원선복원에관한논의가일어날때마다복원논의가부각되는노선이다.철원역에서이어지는금강산선은여러가지점에서당시철도노선들과는차이가있었다.최초로민간자본으로구축되었다는점,최초로운행된전기열차라는점,당시에는유일하게관광목적의열차였다는점등에서그렇다.금강산선열차는1926년881명,1931년15,219명,1939년24,892명을태우며하루일곱차례까지왕복운행했다.
1944년10월,태평양전쟁이장기화되면서철강재가부족해지자일본은창도군에서내금강사이의궤도를철거해뜯어갔다.이일로사실상운행이종료되었으며,한국전쟁이당시상당부분이파손되었다.이후종전을거쳐휴전선이놓이면서완전히폐선되었다.
1998년현대아산에의해금강산여행루트가만들어지긴했지만,이길은동해안을통해외금강산에이르는길로금강산선과는전혀다른길이다.
작가는어느날아버지의금강산여행기를들으며금강산선에대한호기심과관심이생겼고,자료를수집하는과정에서발견한‘금강산선전차설계도면’을근거로3D프로그램등을이용해지금은볼수없는금강산선전차의외형을복원했다.만화라는매체의특성이아니라면이렇게생생하게금강산선을보여주기는어려울것이다.더불어동시대의다른철도자료를활용해열차내부의디테일또한되살려냈다.그기차를운행했던승무원들과그시대를살아간승객들까지…열차라는한정된공간안에서일제강점기말기의시대상을자세히그려내고있다.

방옥이네1박2일,금강산여행
전쟁때문에곧일본군이금강산선의선로를뜯어갈거라는소문이파다해지자,노선이폐선되기전에금강산을가려는사람들이철원역에몰려들었다.철원에사는방옥이네와덕칠이네도금강산여행을계획하여두가족이함께여행에나선다.한사람당운임이7원56전,당시쌀한가마니값이기에방옥의아버지김광일은함께가지못하고친구부용(덕칠의아버지)에게가족을부탁한다.
왁자지껄한관광열차객실에서부터두가족의금강산여행이시작된다.짧다면짧은1박2일,하지만수년동안마음에쌓아둔이야기를서로에게건넬수있는시간이기도하다.여섯살차이밖에나지않는의붓어머니와딸,조금순과금옥은어색했던지난시간을뒤로하고서로이해하게되며,다음달이면징용에가게되는덕칠은오랫동안숨겨왔던금옥에대한연모의마음을전한다…
10장으로구성된열개의에피소드를따라가다보면어느새비로봉에올라일출을기다리며금강산여행의막바지에이른다.

1940년대철도에관한사소한정보
이책은열개의에피소드사이에흥미로운철도토막상식을담아금강산여행에생생한즐거움을더했다.
-열차에서먹던음료:인천의스타사이다,평양의금강사이다,스타하이코라(83쪽)
-열차도시락:안변역도시락,조치원역도시락,경주역도시락,대전역도시락(84∼5쪽)
-철도기관사,보선원,차장의복식(114쪽)
-승차권,검표가위와개표가위(115쪽)
-스위치백,산악지대의지그재그철도(119쪽)
-완목신호기와철도수신호(128∼129쪽)
-내금강역과주변숙박시설:장안사호텔,내금강여관등(157∼158쪽)
-금강산여행스탬프북(159쪽)
-내금강여행코스와비로봉정상인근의구메산장(180∼18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