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국 (제16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파국 (제163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13.80
Description
“섹스의 기회를 내가 그냥 흘려보낸 적은 없을 것이다.”
심사위원 간 격렬한 찬반 논쟁! 독자 평점 5점 혹은 1점!
2020년 제163회 아쿠타가와상 논란의 수상작
일상에 스며든 기묘한 불안이 책을 덮는 순간까지 따라온다! 시대의 광기에 가장 민감한 세대가 선보이는 새로운 감각의 소설 [파국]. 요스케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평범한 대학교 4학년이다. 한때 몸담았던 모교 럭비부에서 코치를 맡고 있고 근육 트레이닝도 게을리 하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늘 상식적으로 행동하려 하고 자신의 감정에서조차 명확한 근거와 논리를 찾으려고 하는 인물이다.

어느 날, 그는 친구의 공연에서 우연히 만난 신입생 아카리와 가까워지면서 소원해진 여자친구 마이코와 헤어지고 아카리와 사귀게 된다. 요스케에게는 연애도 습관처럼 당연한 것 중 하나이므로 환승이별에도 무리 없이 자신의 일상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사람’이 바뀐 연애는 이전과 같을 수 없다. 요스케에게는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작은 변화가 생기고 그 변화가 불러온 균열로 견고했던 일상이 깨지며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저자

도노하루카

1991년가나가와현에서태어나게이오기주쿠대학교법학부를졸업했다.2019년《개량》(改良)으로제56회문예상을수상하며데뷔했고2020년《파국》(破局)으로제163회아쿠타가와상을수상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제56회문예상수상작가★제163회아쿠타가와상수상작★일본아마존베스트셀러★

단두개의작품으로문예상과아쿠타가와상을휩쓴
91년생작가가불러온논란

국내에처음소개되는작가도노하루카는데뷔작《개량》으로문예상을수상하고두번째작품인《파국》으로2020년제163회아쿠타가와상에처음후보에오름과동시에수상을한,90년대생작가다.일본문단에서는무라카미류의뒤를잇는새로운감각의천재작가를반기면서도파격적작품에대한많은이야기들이생겨나고있다.
《파국》은자신이옳다고생각하는규범속에살면서타인을판단하는요스케가한여성과의만남을계기로‘파국’으로치닫는모습을담담한필치로그리고있다.돌아가신아버지의말씀을지키기위해강박적으로타인에대한매너를지키는요스케는스스로에게‘왜?’라는질문한번없이로봇처럼매뉴얼대로움직인다.
하지만의식적으로눌러버린욕망은틈이생길때마다고개를든다.작가는‘근육갑옷’속에감춰진요스케의모습을날것그대로보여준다.그는범죄뉴스를보고모두가피해없이행복하기를바라며타인을위해기도하다가도,처음본여자를향한왜곡된욕망을느낀다.오랜여자친구에게매너있게최선을다하지만새로운여자와의즐거운시간도굳이놓지않는다.아쿠타가와상의심사위원인소설가요시다슈이치는이에대해‘언밸런스함’이라고표현하며인간이라면누구나갖고있는모순적인모습에매력을느꼈다고말했다.

스스로판단하고느끼지못하는공감불능인간의결말
타인의적나라한내면을들여다보는듯한불쾌한즐거움

요스케의이중적모습은평화로운듯보이는일상에‘불안감’이라는공기층을촘촘하게형성한다.특히누구나한번쯤은해봤을불온한상상력을마주해야만하는불편함과두려움이내내이어지는데,작가는책이출간된후SNS를통해‘마치나의생각을보는듯했다’,‘나만이상한생각을하는건아니었다’라는식의독자의견을많이받았다고한다.
이지점이아쿠타가와상선정과정에서심사위원간격렬한찬반논쟁을불러일으키기도했고일본아마존에서도극과극의평을받으며수많은독자들을술렁이게만들었다.작가역시이작품에대해최대한말을아끼며많은해석의여지를남겨두고있다.
짧고간결한문장과속도감있는전개,묘사가거의없음에도불구하고마치무슨일이일어날것만같은긴장감을만들어내며불쾌하지만끝까지보게하는힘을갖고있는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