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에게 물었다

목도리에게 물었다

$12.00
Description
한 땀, 두 땀, 세 땀, 어쩌면 천 번의 바느질
실과 바늘로 그린 맑은 날과 흐린 날의 마음 이야기
〈걸었어〉 〈내가 태어난 숲〉 〈나는 매일 그려요〉를 작업한 이정덕, 우지현 작가의 초기 작업이 담긴 〈목도리에게 물었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공들여 훨씬 더 내밀하고 자유롭게 만들어진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왔습니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자신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만끽할 수 있어요.

나풀거리는 빛바랜 천, 환한 색실들로 오돌토돌
한 땀, 두 땀, 세 땀, 어쩌면 천 번의 바느질.
울퉁불퉁하지만 무해하고 아름다운 대화들로 이루어진 시적인 그림책.

그림 그리는 딸의 그림을 살림하시는 어머니가 틈틈이 수놓아 바느질 그림으로 완성한 보물 같은 그림책 〈목도리에게 물었다〉, 바느질 그림 팔레트 2권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저자

달과강

글·그림/우지현
1972년12월북한산아래작은마을에서태어났어요.
도서관을좋아하고숲을좋아해요.
쓰고그린책으로《걸었어》《울보바위》《내가태어난숲》《느릿느릿도서관》
《나는매일그려요》가있습니다.

바느질그림/이정덕
1947년3월경북경산에서태어나과수원집7남매중
맏딸로자랐어요.1972년2월,서울에서살림을차리고바지런히살았어요.
지금은파주에서살림하고농사짓고바느질하며살고있어요.
딸과만든책으로《걸었어》《내가태어난숲》《나는매일그려요》가있습니다.

목차

이도서는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넌뭐가되고싶어?’
‘난뜨거워지고싶어.’

뜨거워지고싶은작은존재들을향한응원

오늘나를외롭지않게해줄사람을기다리고,
오늘내가가야할곳을찾아보는일.
하지만기대만큼쉽게나타나지는않아요.

나에게딱들어맞는무언가를만나기전까지는
내가가진것이아무것도없는것같을때도있습니다.

무엇이되고싶냐는질문에목도리는대답합니다.
‘난뜨거워지고싶어.’

어쩌면당신이기다리는것은당신에게뜨거움을주는존재가아니라,
당신이가진뜨거움을나누어주고싶은무엇일지도몰라요.

나에게필요한것을만나는가장빠른방법은,내가그러한존재가되어주는것.

누군가에게뜨거운존재가되는것,따뜻한집이되어주는것.

주어진인생의크고작음을,만남과이별을그대로사랑하는것.
그러다보면만나게될거예요.당신이기다리는꽃.

당신이기다리는꽃은어디에있을까요?
당신에게가장분명한꽃은누구일까요?

어쩌면여기이곳에서언제나당신에대해골똘히궁리하는자기자신아닐까요?

자중자애의시간을누릴수있는책,〈목도리에게물었다〉

어딘가의작은섬에분명히있을누군가를찾아가는동안,
이책을읽으며소중한자신을발견해주세요.

모든계절을지나는동안만나게되는기쁨들과잘인사하고,잘헤어질줄도아는,
그리고다시기다릴수있는의젓한자기자신을새로운눈으로바라보게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