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동등한 관계, 동등한 즐거움을 위한 기혼 여성들의 섹스 말하기)

당신의 섹스는 평등한가요? (동등한 관계, 동등한 즐거움을 위한 기혼 여성들의 섹스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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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이 책은 섹스리스, 돌봄/가사 노동과 섹스, 출산과 섹스, 정관 수술과 질성형 수술, 남편의 성폭력, 혼외 섹스와 성매매, 섹스토이와 오르가슴 등 기혼 여성의 섹스를 둘러싼 11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들의 생각은 서로 다르다. 누군가는 섹스리스를 긍정하고, 누군가는 더 격렬한 섹스를 원한다. 여전히 섹스가 괴로워 피하는 이도 있고, 이제 막 섹스를 즐기기 시작한 이도 있다. 다만 이 모든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섹스는 관계’라는 사실이다. 저자들은 일상에서 애쓰며 촘촘히 쌓아가는 평등한 관계만이 더 나은 섹스를 보장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저자

부너미

결혼한여성들의언어를탐구한다.언제까지세상이바뀌기만을기다릴순없다는생각으로,변화의주체가된기혼여성들이모여함께읽고쓰고듣고말한다.지은책으로『페미니스트도결혼하나요?』가있다.

목차

1부━섹스는관계다

1.섹스리스여도괜찮아/정현주
우리부부는섹스리스다|결혼생활의90퍼센트는섹스야|일반적으로섹스리스부부는문제가있다고봅니다|나사랑하는거맞아?|우리에게섹스는대화였고,배려였고,존중이었다|횟수보다중요한것|없는것대신있는것|우리,진짜‘섹스’리스일까?

2.남편의혼외섹스는성차별에서시작된다/김은희
남편이그러는덴이유가있겠지|섹스리스때문이라고요?|같이보낸밤,서로다른무게|무엇이혼외섹스를가능하게하는가?|그럼에도이혼할수없는여성들|합의와신뢰,존중으로이뤄진섹스

3.출산한몸에대한혐오가섹스를망친다/이소리
아이가주는기쁨에가려진고통|출산은내몸을망가뜨렸다|성욕이사라졌다|이쁘니수술을해볼까?|출산한몸에대한혐오가섹스를망친다

4.집안일하는남편이섹시하다/도이
성관계를거부하다니,이혼이다|나잠좀자자!|사직을권유받자성욕이흔적도없이사라졌다|육아도섹스처럼우리둘이|밥잘차리는예쁜남자|섹스하러퇴근합니다

5.성매매가별것아니라고요?/은파도
남편의첫경험은성매매|딱한번만하는남자는역시없었다|남자가사회생활하다보면그럴수도있다?|성매매,별것아니라면저도한번해보겠습니다|여자들에게만대물림되는고통|성매매로사회생활하던남자들의최후|느리지만결국바뀔것이다

6.내몸은너의것이아니다/제랄드
넌내거니까|손잡는건싫고가슴은만지고싶은남편|내몸을지키는게나를지키는것|어디서부터어떻게말해야할까?|남편을따라하는아이?|그건다른사람을괴롭히는나쁜행동이야

2부━다시,섹스하다

7.나의성욕은혐오속에,우리의섹스는오해속에/니나
넌더러운여자야.연애를많이했잖아|섹스,오랫동안안녕하지못했던영역|남편의맨박스|발기로시작해사정으로끝나는섹스|목석혹은더러운여자|섹스리스만면했을따름이었네|요구하는여자가얻는다

8.왜피임수술까지나의몫일까?/이성경
그는‘문란한남자’로보일까걱정하지않았다|섹스없는신혼생활|꽃피워본적없는나의성욕|왜남편은정관수술을거부할까?|‘씨없는수박’이라는오해|왜피임수술까지내몫이지?|남편의정관수술로꽃피운나의성욕|정관수술은‘아내사랑’수술이아니다

9.오르가슴은인권이다/김우림
나의첫번째오르가슴|오르가슴을연기하는여성들|오르가슴은인권이다|여성은단지구멍이아니야|오르가슴은나를변화시켰다|반짝이는클리토리스를말하고싶다

10.잃어버린오르가슴을찾아서/유지은
말해주지않으면내가어떻게알아?|동등한관계,동등한즐거움|죽을때까지오르가슴을모르는여성들|왜여성은남성만큼섹스를좋아하지않을까?|인간은섹스토이를따라갈수없다|그래도사람이제일중요하다|함께즐거운섹스를위한우리부부만의방법

11.이제,우리의섹스를이야기해보아요/은주
여보,오늘이에요.오늘합시다|섹스에대해아는게없다|우리에게도뜨거웠던날들이있었는데…|우리섹스한지얼마나됐어요?|섹스는점점사치가되어갔다|섹스를무시했던나|섹스를체념했던남편|이제,우리의섹스를이야기해보아요

출판사 서평

당신의섹스는평등한가요?
결혼한여성들,기울어진섹스를말하다
한국사회의기혼여성들이각자의자리에서고군분투하고있다.‘경단녀’‘맘충’‘아줌마’‘김여사’라는혐오를뚫고,자신의권리를되찾기위해입을모으고있다.그럼에도여전히그들의‘섹스’에대한이야기는잘들리지않는다.집안에버려진쓰레기하나를누가치울지를놓고서는남편과몇날며칠을싸울수있지만왠지섹스에대해서는말하기어렵다.개인적인일이라서,민망하고수치스러워서,섹스는원래그런거라서,말해도소용없어서….이런이야기들은늦은밤인터넷게시판에고민글로올라왔다가금세사라지곤한다.

섹스가괴롭다면‘성차별’때문이다
전작『페미니스트도결혼하나요?』(민들레,2019)에서기혼여성들이겪는다양한차별에대해이야기한부너미에서,이번에는‘기울어진섹스’에대해말한다.한국사회에서결혼한여성의섹스는남편의성욕을해결해주는행위에가깝다.스스로원치않을때에도결혼제도의‘의무’로서섹스를수행해야하고,심지어임신중에도남편의성욕을걱정해주어야한다.남성중심적인,삽입위주의섹스는여성을만족시키기어렵고,더나은섹스를상상할수없게끔만든다.섹스의주체가되지못한기혼여성은자신의욕망을표현하기어려우며,더‘섹시한몸’을만들어야한다는압박을받는다.이렇듯섹스가괴로워진것은‘성차별’때문이다.

함께즐거운섹스는어떻게가능할까?
이책은섹스리스,돌봄/가사노동과섹스,출산과섹스,정관수술과질성형수술,남편의성폭력,혼외섹스와성매매,섹스토이와오르가슴등기혼여성의섹스를둘러싼11가지이야기를담고있다.저자들의생각은서로다르다.누군가는섹스리스를긍정하고,누군가는더격렬한섹스를원한다.여전히섹스가괴로워피하는이도있고,이제막섹스를즐기기시작한이도있다.다만이모든이야기가공통적으로강조하는것은‘섹스는관계’라는사실이다.저자들은일상에서애쓰며촘촘히쌓아가는평등한관계만이더나은섹스를보장한다고힘주어말한다.결혼제도안에서고군분투중인그들에게명쾌한해답이있는것은아니다.다만꾸준히말하고행동함으로써,자신의주변에서부터조금씩균열을만들어가는중이다.섹스를고민하는모든이들에게일독을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