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합니다 - 핑거그림책 6 (양장)

축하합니다 - 핑거그림책 6 (양장)

$13.52
저자

조미자

홍익대학교회화과를졸업하고,강원도춘천에서그림책작업을하고있습니다.창작그림책으로『어느공원의하루』,『거미가줄을타고올라갑니다』,『노란잠수함을타고』,『바람이살랑』,『보글보글퐁퐁』,『내방에서잘거야』,『내가싼게아니야』,『걱정상자』,『불안』,『가끔씩나는』,『타이어월드』,『두발을담그고』,『깜깜하지않은밤에』,『책속으로』등이있다.『축하합니다』...

출판사 서평

마음을담은꽃다발,선물과도같은그림책
그림책의표지가득,예쁜꽃다발이보입니다.
꽃다발을들고있는손은,부끄러운듯슬며시꽃다발을건네고있습니다.
표지만보아도누군가에게기분좋은선물을받은듯합니다
특별한생일,반짝이는날들을기원하는입학과졸업,감사와사랑의마음을전하는특별한날에,
아름다운마음을선물합니다.
<축하합니다!>그림책속에는기쁨과사랑과축하의마음이담겨있습니다.
한장한장책장을넘길때마다
마음을담은시적인글과함께꽃을선물합니다.
들판의꽃들의모습,하늘의별처럼보이는형상들이,알록달록한색과함께세상의모습을표현합니다.
누군가에게전하고싶은특별한마음을,세상의빛과소리가함께전하고있습니다.
작은꽃송이도,작은별빛들도,세상의축복과사랑을담아당신에게말합니다.
함께하는기쁨의시간이마음을따뜻하게합니다.
함께한순간의마음은반짝거리는추억이됩니다.

오늘우리의마음은꽃이되는마음.
오늘우리의시간은별이되는시간.
사랑하는당신을위해말해요.
축하합니다!<축하합니다>그림책본문중에서

마음을전달함에있어특별한기술이필요없듯이,
진심을담은그림을그리는것에,특별한기술이나꾸밈은필요없습니다.
구불구불한선과,정형화되지않은형태,흔들리거나,거침없는선들로그려진그림들은,
장애가있는재활시설분들이그린그림입니다.
떨리는손으로그려나가는동그라미하나가꽃이되기도하고,도형으로보이는모양들이별처럼보이기도합니다.
마음에정성을담아이야기하듯,흰종이위에정성스러운선과색으로꽃들을그렸습니다.
따뜻한마음이붉은빛,푸른빛의꽃한송이마다담겨있습니다.
꽃다발을그리는분들의얼굴에는미소가있습니다.
꽃다발을선물받을누군가의얼굴이떠오르기때문이겠지요.

두번째토요일에만나는우리들,
함께표현하는아름다운그림들.
사랑으로전하는축하의마음.
오랜시간,매월두번째토요일에만나그림을그리는모임이있습니다.
미술지도봉사에뜻이있은분들의지도로,춘천근교의재활시설식구들과함께그림을그립니다.
<두번째토요일>은이모임의출판프로젝트의이름입니다.
20여년의시간이흐르는동안,재활시설분들은,
20대의젊은나이가중년의40대가되고,
40대의나이가머리가하얗게된60대가되셨습니다.
울던아기도20살을넘었습니다.
<축하합니다!>그림책에실린아름다운꽃들은,
시간을함께하며그림을그려온재활시설분들의그림입니다.

오랜시간그림을그린재활시설분들은,저마다작가입니다.
자신만의형태와색으로명화못지않은그림을완성합니다.
미술의표현주의적성향은사물의본질을표현함에있어,
사물의색과형태를,작가의감각적,감정적느낌에따라,개성적이며추상적으로표현합니다.
우리가널리알고있는,반고흐나세잔,마티스의그림이그러하듯이요.
재활시설분들의그림에도뚜렷하고강한각자의표현의방식이있습니다.
그림지도를하시는선생님들은,이러한개인의표현을존중하고,
그림을그리시는분들또한,선생님들의지도법을존중하며함께하였습니다.
각자의개성과표현으로오랜시간다져진그림들은,
축하와기쁨의마음을담아,그림책속에서하나가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그림책한장한장에아름다운붓질과색으로정성스러운마음을담았습니다.
그리고,함께모임의멤버로활동하고있는조미자작가의글은,
간결하며시적인표현으로따뜻한마음을전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