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소년과 수상한 이웃

난민소년과 수상한 이웃

$12.50
Description
“엄마의 말이 맞았습니다. 엄마는 제가 꼭 육지에 도착할 거라고 했습니다.”

“부모님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소리쳐도 소용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바다는 듣지 못하니까요.”
꿈꾸는섬 출판사에서 새 책 「난민 소년과 수상한 이웃」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새로이 정착할 곳을 찾아 가족과 함께 바다를 건넜으나 안타깝게도 부모를 모두 바다에서 잃은 난민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너만은 육지에 닳을 것이라며 구명조끼에 이름을 써주시던 어머니와 아버지를 어둠 짙은 바다에서 잃고 혼자만 살아남게 됩니다. 밤바다에 홀로 바다와 싸우며 차라리 나도 같이 부모와 같은 운명이 되는 게 나은 게 아닌가 생각도 많이 해봤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말처럼 기적처럼 소년은 육지에 도착합니다.

난민 보호소에서 지내던 오마르는 난민 보호소를 탈출하여 마리네티 변호사의 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혐오와 차별의 시선을 가진 동네 아이들을 피해서 우연히 들어간 집이 마리네티의 집이었습니다. 마리네티 변호사는 부모님의 화재로 돌아가시고 웃음을 잃은 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정말 사소한 것이라도 마리네티 변호사는 소송을 걸어 동네 주민들과는 누구와도 왕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소통의 어려움을 겪던 변호사 마리네티는 난민 소년 오마르에 의해서 몇 년 만에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찰에 잡힌 오마르는 다시 보호소로 돌아갈 처지에 놓였습니다. 오마르가 우연히 마리네티의 집에 숨어 들어간 것을 목격한 마을 사람들. 오마르 특유의 순수함과 동물, 식물 등과 교감하는 능력 등으로 이미 많은 마을 사람과 친해진 난민 소년의 처지를 안타까워 모두 한마음으로 법정의 증인으로 나섭니다. 하나같이 오마르가 사람이 아니라 ‘호두’라고 주장하는 마리네티 변호사와 마을주민들의 증언. 이 황당한 사건에 판사와 검사는 지쳐만 갑니다. 과연 오마르는 아픈 기억을 지우고 새로운 터전과 삶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전 지구적인 문제인 난민 문제에 대하여 이토록 아름다운 응원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었나요? 한 명 한 명 난민 소년을 위한 진심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수상내역
- 2018 스페인 에데베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저자

베아트리스오세스

(BeatrizOses)
스페인마드리드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언론학을공부한뒤현재문학교사로일하고있습니다.교육진흥분야에서호아킨사마상과히네르델로스리오스상을,2006년에『벼룩이야기』로라사리요상을,2008년에『개미핥기의비밀』로오리우엘라시동시상을,2010년에『구름이야기』로라브루훌라청소년문학상을받았습니다.『구름이야기』는또한2011년국가아동청소년문학상최종후보에올랐습니다.청소년미스테리시리즈『에릭보글러』,동화『라우라를위한악어』,『거북이들은죽어서어디로갈까』,『브로체트부인의그네』등여러작품을썼습니다.

목차

1)황당한사건
2)호두를위한증인
3)마리네티와빨간장화
4)식물학자의견해
5)월리엄과진달래
6)호두의소원
7)바다
8)디자이너랑베르부인
9)줄리에트할머니의오후p
10)제화공의대단한후각
11)오마르의이웃
12)점심휴정
13)검사의고양이르노아르
14)엄마의말
15)꽃과함께자랄권리
16)첫만남
17)검사측증인
18)브루노파나타판사의저녁
19)동화같은이야기
20)아몬드
21)역자의글

출판사 서평

■오늘도난민은계속생겨납니다.

몇몇인류의욕심에너무도많은사람이고통에시달립니다.

정원사였던아빠와항상계피향이나던엄마가있었습니다.그러나평화는오래가지못합니다.장면이바뀌며차갑고어두운바다에서저멀리사라져가는부모님을불러봅니다.하지만소용없습니다.바다는그저부모님의생명을집어삼킬뿐입니다.바다는귀가없으니까요.

구한말일본을포함한열강의침략에힘없고무능한조선조정은아무런도움도되지않습니다.그리고많은동포가한때는난민이되었습니다.살아갈수있는공간을구하기위해서뜨거운옥수수밭과그들에게는달콤하지않았던사탕수수밭에서목숨을걸고일을해야만했습니다.
그래서인지난민의이야기가더욱아프게다가옵니다.저자인베아트리스오세스는아픈난민의이야기를어린이의눈높이에맞게우아하고유쾌하게풀어내고있습니다.사람을호두라고주장하고법정다툼을벌이는이야기는어린이들에게어두운면의난민이야기안에서따스한인간적인모습을발견하게될것입니다.
작가는아픔뒤에새로운희망이존재할수있다는강한확신을어린이들에게보여주고싶어합니다.

■만남은아픔을치유합니다.

모든것이우연이었습니다.동네어린이들의공격을피하려고마리네티변호사집에들어가게됩니다.으르렁거리던개들에게서친밀감을끌어내는오마르를유심히보던사람들이있었습니다.
식물을잘키우지못했던식물학자,촉각이아주뛰어난디자이너,냄새를아주잘구분하는제화공,항상이성적이고냉소적인변호사마리네티.이들모두는가슴속깊은곳에외로움과아픔을간직하고살아가고있었습니다.하지만어느날난민소년이나타납니다.오마르의재능은특별합니다.식물과동물과교감하고,쿠키를잘만들고,쿠키로마음을녹입니다.
만남은우연이지만난민소년을위해서법정에서게되는모든사람의힘은위대합니다.어려움을함께고민하고해결책을찾아나섭니다.함께행동하는결과는두렵지않습니다.희망을줄수있을거예요.난민소년오마르가다시한번꿈꿀수있는공간을마련해줄수있을까요?

■성장을이끌어내는따뜻한법정동화

정년을앞둔브루노파나타판사는이상황이황당하기만합니다.분명히사람이맞고,난민보호소에서탈출한것이분명한소년에게모두호두나무에서떨어진‘호두한알’이라고합니다.마리네티변호사만해도사소한소송으로자신을끊임없이괴롭혀왔던사람입니다.그래도이성적이라고생각했는데앞장서서호두라고주장합니다.소송전을벌이면서마리네티변호사와사이도좋지않던마을사람들도모두호두라고주장합니다.최소한그소년을호두라고말하는데는마음을합치고있습니다.

한소년을위한마을전체의거짓말에어떤판결을내려야할지브루노판사는고민이깊어집니다.작은사건으로검사마저마음을바꾼이사건을도대체어떻게해결해야할지모르겠습니다.
법정을마친뒤집으로돌아간판사는손녀발레리아가인어공주이야기를합니다.어부를피해육지에올라온인어가나비가되어행복하게살아간다는이야기입니다.판사는손녀가나비가될수있는것처럼오마르역시호두가될수있다는것을깨닫게됩니다.난민의지위에있다해도어린이가안전하게있을권리는유지됩니다.꽃과함께자라날권리가있다는것을저자는자연스럽게난민소년의이야기에녹여냅니다.난민소년의성장을한껏기대하게합니다.

비록잊지못할부모의온기는사라졌지만,새로운희망을품을권리까지사라진건아니라고확실히말합니다.작가는이작품을통해전쟁과같은터무니없는상황에서벗어나어린이들이안전하게보호받을수있어야한다고이야기합니다.한없이차갑기만할것같은법정을무대로날카롭게난민정책을비판하고따뜻한인간애를보여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