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여전히고민이앞선다.이고민을타파하고자도시경관출판과관련해경험많은필자들에게의견을구했다.D호는그고민의기록이다.2019년으로부터네번째겨울,우리는열번째책을만들고있다.열한번째고민을담아서."p.13
"지속가능성을조금씩키워가는유엘씨는조경동네출판계에10개의뚜렷한책갈피를꽂았다.11번째책갈피가더크고두꺼울필요는없을것이다.책갈피의숫자만큼책갈피의컬러가선명해지길기대해본다."p.40
"시스템을유지할수있는지속가능성이필요하다.그지속가능한동력은무엇일까?우선전하고싶은메시지나정보에대한수요가있거나수요를창출할수있어야한다.최근도시,건축,조경에대한수요나대중의관심이무척높은것처럼보인다.하지만전문가집단이전하고싶은이야기와대중이보고싶은정보는다를수있다."p.43
"보통사람들이만드는골목길비밀정원은,아니꽃밭은과거부터현재까지한번도사라지지않았으며,식물의종류는물론조성하는재료나방법,탁월한장소선택등에서시대의변화에전혀뒤지지않으며골목길에유행을만들어가고있다.누군가는기록해서남겨야할우리의소중한생활문화유산이고,조경가이자도시풍경기록자로서바로내가해야할일이다."p.67
"도시는누군가선정한대상을연결하여보여주고말하는이야기의방식을취한다.여기서화자는그대상을선별하고‘사이’를설계하는사람이다....(중략)...우리는도시를읽고들으며화자와청자사이,생산자와소비자사이를경유한다.다양한자세를취하며각자의시선을담아보는대상을보는경험으로체화해나간다.결국도시를출력하는모두가매체다."p.73
"번역은가장깊은독서다.원서강독이라하더라도요지만챙기기일쑤인데,번역은적어도그순간만은저자와교류하고그의생각과마음을다른언어로다시쓴다.오역하지않으려수많은자료를찾아본다.이런독서는그자체로소중한공부가된다."p.82
"마주한것을대하는태도와그태도에서비롯된행위가조경이다.그랬을때이행위는때로결과물인정원이나공원또는가로나광장으로남겨질수도있고,한권의책이나그림으로남을수도있겠다.중요한것은만들어진사물에있지않고사물과인식사이에서,만들어진정원이나읊조린말로부터우리가느껴그려진경관이라는감각에있다."p.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