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17.91
Description
★ 복잡한 한국 근현대사를 이야기와 그림으로 한눈에 보다!
★ 50만 독자의 선택,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의 저자가 들려주는
한국 근현대사 이야기

★ 역사는 주장이 아니라 사실이다!
★ 거짓된 역사관에 전력으로 저항한 결과물,『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다고?
백 년이 지나도 반복되는 친일파의 망언

1925년, 춘원 이광수는 『개벽』 지에 「민족개조론」을 발표했다. 한국인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전국적으로 반일의 깃발을 들었던 3.1운동은 “무지몽매한 야만종의 망동”이며, 한국은 다른 무엇보다 이 ‘무지한 야만종’의 열악한 성품부터 개조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광수를 필두로, 3.1운동 이후 동요하던 민족인사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유사한 주장을 하며 일본의 입장을 대변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주장은 대동소이했다. 강대국인 일본을 고려하면 독립은 이미 불가능하니, 현실을 인정한 다음 그에 걸맞은 운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말할 것 없는 친일파의 주장이지만, 그로부터 백 년이 지나지 않아, 이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주장이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개선하자, 현실을 인정하자, 극단이 아닌 중용을 취하자는 주장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다. 여기에 아주 조금의 진실을 섞어 넣는 순간, 얼핏 듣기엔 그럴싸한 역사의 ‘대안적 사실Alternative Facts’이 생겨나버린다. 대안적 사실이라는 말 그대로 결코 사실이 아닌, 왜곡된 사실 말이다.
이러한 대안적 사실로 채워 넣은 책이 최근 역사 분야에 여러 종 등장하고 있다. ?반일 종족주의?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들이다. 이들은 다양한 시각 중 하나만을 취하며, 그 시각에 따라 숱하게 많은 사료 중 몇 개만을 골라 취한다. 그러면서 그 사료 자체의 신뢰성 검증에 대해서는 논의를 닫아버린다. 이러한 거짓을 이겨내는 방법은 사실상 하나밖에 없다. 역사를 제대로 알고, 반박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하룻밤에 읽는 한국 근현대사』는 이러한 현상에 전력으로 저항한 결과물이다. 동시에 더욱 많은 이에게 읽힐 수 있도록, 역사의 흥미에 대한 관심도 함께 기울였다. 의견보다는 사료를, 일방의 주장 대신 다양한 시각을 소개하려 노력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교과서식의 압축적, 개념적인 서술 대신 사람의 행위와 감정, 동기에 천착했다. 건조한 서술이 아닌 이야기식 서술을 도입해, 역사는 실제로 우리가 살아 숨 쉬는 세상의 이야기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다. 본문 중간에 삽입된 칼럼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실의 한 귀퉁이를 제시했다. 매 꼭지 말미에는 ‘역사 메모’ 성격의 자투리 사실을 부기했다. 이 역시 독자들이 자칫 지나치기 쉬웠던 여러 사실들을 통해 역사에 흥미를 느끼고, 새로운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저자

최용범

이제기자보다는역사작가라는이름이더잘어울리는저자로출판계가불황이던시절베스트셀러로자리잡은『한국의부자들』을기획해세인의이목을끌기도한출판기획자이다.그는1968년서울에서태어났으며성균관대동양철학과와동대학원을졸업했다.졸업후처음으로다녔던회사가월간『사회평론길』이었다.기자생활을한덕에사람을만나는직업에익숙한그는더난출판사기획팀장을지내면서출판기획에관심을갖게되었다.

현재근현대사에집중하고있는데유년시절배웠던이데올로기를어떻게걷어낼것인가에많은고민을하고책을저술하고있다.그는50년간을주홍글씨처럼따라다니는한반도의풀리지않는이야기.누구에의해6·25전쟁이이뤄졌을까.과거역사기록들은때론승리자의시각에서집필돼왔기에이를전제로숨겨진진실을파헤침으로써우리가놓쳐왔던순간순간의왜곡된역사를한눈에볼수있도록하고있다.

그는세상이역사에대한올바른이해에서출발한다고여긴다.한개인의역사가세계사가되기도하고,때론우리네가족사가조선의역사가되듯,역사는멀리있는게아니라역시사람에의해이뤄져왔다는것이다.하지만아직도우리역사를들춰볼때면항상마음아파하게되는정서가역사를대하는균형적시각을잡아주는에너지가되었다고저자는이야기한다.그의저서로는『하룻밤에읽는고려사』,『13인의인물-역사인물가상인터뷰』,『대학문예운동의이론과실천』(공저)『너희가대학을아느냐』(공저)가있다.

목차

서문

1장근대사회의전개
임상옥,홍경래,그리고흥선대원군13
승리의대가가너무컸던두번의작은전쟁19
최익현,도끼를짊어지고대원군축출에앞장서다25
후발제국주의국가에당한최악의개항28
어느쪽도성공할수없었던노선사이의갈등33
민씨척족의부정과부패가불러온임오군란39
개화파의몰락을가져왔던3일천하45
민중속으로동학이불같이전파되다53
위대한패배,동학농민전쟁61
떠밀린절반의개혁68
민비시해사건의진실73
고종,궁녀용가마를타고러시아공사관으로피신76
절반의성공,절반의실패79
아,대한제국86
일제36년을견디게한위대한패배91
우리민족이못나서국권을상실했는가?98
허가서한장으로횡재잡은외국의수완가들104
금연하고반찬값아껴일제의빚을갚자111
노비도인간이다118
장죽대신궐련,숭늉대신커피123
의병은왜철도와기차를파괴하려했을까?129
열독자가수십만을넘었던『독립신문』136
국가보다민간주도로설립된학교143
이완용의비서,이인직이최초의신소설을쓰다149
일본의한국인무기소지금지로호환虎患에시달린한국인들155

2장일제식민통치와민족독립운동
이미뺏긴나라,식민시대공식개막하다159
즉결처벌이‘매질’인무단통치시대166
민족개조론을탄생시킨문화통치172
전장에나간조선인은누구에게총구를돌릴것인가?177
식민지약탈을위한핵심프로젝트,토지조사사업183
회사한번잘못세우면5년동안감옥살이189
조선농민이일본의호구인가192
조선을경제옥쇄작전으로내몰다197
비밀결사에의해주도된국내의독립운동203
정답은무장독립군208
3.1운동아시아독립운동의모델이되다214
대한민국임시정부,민주공화제를선포하다224
민족운동의백가쟁명시대230
좌우합작투쟁의시발점,6.10만세운동234
학생운동을촉발시킨일본인학생의성희롱사건239
최고의현상금이걸린사나이,김원봉246
나르는호랑이홍범도봉오동전투를이끌다254
자유시참변을딛고서다258
무장독립군,중국군과연대하다264
1920년대에홍범도가있었다면1930년대에는양세봉이있었다!271
일본의항복이아쉬웠던한국광복군272
물산장려운동의빛과그림자277
조선에도대학을세우자283
신간회가분열되지않았다면290
노동운동,민족운동의암흑기를밝히다298
생존권투쟁에서반제민족운동으로304
발명된말‘청년’과‘어린이’310
모던걸,모단걸315
죽어서도상여를타지못하는백정들의해방운동320
‘최선한차선책’으로서의문화운동326
예술적성취와현실적굴종사이,식민지문화예술334

3장분단과좌절,성취의남북한역사
8.15,광복의그늘345
38선과민족분단,그리고미소군정351
남북분단의갈림길,친탁이냐반탁이냐!356
축복이되지못한대한민국정부수립363
대한민국의미래를예고한두개혁370
말살과유아독존을위한전쟁377
한국은죽고일본은살찐다383
제2의해방,4.19혁명을성취하다384
박정희식대한민국의출범390
권력연장을위한또한번의쿠데타,10월유신396
무리한경제개발이낳은그림자,광주대단지사건403
유신과유일체제구축에이용된통일논의404
남북의통일논의,어떻게변천되었나?409
암살로막을내린유신체제411
‘겨울’의역습과패배한민주주의416
군부독재의패퇴를강제한6월민주대항쟁421
6공수립,민주주의퇴행에서촛불항쟁까지427
33세의김일성,북한의최고권력자가되다435
김일성유일체제가고착화되다440
3대세습체제는어떻게완성되었나?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