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

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

$15.00
Description
『A to Z 이것만 먹으면 누구나 시인』은 전례가 없는 새로운 형태의 시집이다. 박진한 시인은 이 책에서 100여 편의 신작을 소개하면서 자신이 시작에 적용한 알고리즘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망각의 강’, ‘뱀파이어’ ‘밑바닥보다 더 아래’ ‘수선화’ ‘탄성한계를 넘어’ 등은 엔지니어 출신인 시인의 남다른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작품이다.

시집에서 소개된 시의 모티브 찾기에서, 가공과 변경, 간결화와 다양화 등을 거쳐 시가 탄생하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한 시집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시인은 ‘시란 보이지 않는 여러 색깔을 수반하는 것이며 나름대로 이용했던 기본 틀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박진한

자동차,석유화학산업의메카라할수있는울산에서기계엔지니어링분야의전문기업,환경기계의대표이다.삼성석유화학에서근무하다자신의회사를차린엔지니어로서뒤늦게시문에관심을가지고방송통신대학국문과를졸업하고2009년‘문장21’,2013년‘문학공간’을통해등단했다.
2016년첫시집,‘다빈치구두를신다’를출간한시인은2년간의울산신문‘시인의시선’코너에서시평을쓰기도했다.지난4년간의신작100여편을모아해설을곁들인시집‘AtoZ,이것만먹으면누구나시인’을펴냈다.


목차
01.알파벳과시
02.기본틀소개
03.AtoZ시,수필쓰기04.영시평론
05.한자를기본으로한시작06.추의미학

목차

01.알파벳과시
02.기본틀소개
03.AtoZ시,수필쓰기04.영시평론
05.한자를기본으로한시작06.추의미학

출판사 서평

‘AtoZ,이것만먹으면누구나시인’은도시화,산업화에이어정보화에이르기까지왕성한사회활동을했던엔지니어의날카로운독백을담은100편의현대시를싣고있다.

그의첫시집,「다빈치구두를신다」가심오한은유,개인적가치관또는철학적표현이많았다면,이번시는수학적이고시공간적인3차원적발상이두드러진것이특징이다.시집에실린‘뱀파이어’를보자.

유리탁자에와인한잔붉은색이차갑다.시간이탈색되고부푼몸무게는탁자를밀친다.
내어설픈현실의잔아래비친과거의잔을보며/입술살짝붉게도적신다.그때가낚싯줄처럼끌려온다.
나는뱀파이어붉디붉은그를마신다.여기불붙은피로그가나를삼킨다.
다시놓친것을휘어잡아오목하게도깊은잔속에허우적대는나와나였던너와포도주를마신다.아주차갑고도뜨겁게매우뜨겁고도차갑게..

시인은유리탁자위에놓인붉은와인한잔이탁자유리에비친데칼코마니그림으로대칭을이루는것에서현실과과거를보았다.과거는누구에게나지워버리고싶은것이많은시간이기마련이며탁자에비친붉은와인은후회의피처럼붉게투영되고있다.과거를지우려고와인을마시고현실을잊으려고과거를지우려는시인의입술에흐르는붉은와인은피가되어있었다.

시인이추구한미학은추(醜)의미학으로분류할수있으나그누구와도다른개성이물씬풍긴다.시인이살아온시대,직업,부모로물려받은성격과더불어사회적현상이무관하지않은것으로보인다.시인은“추하고,더럽고,정리되지않은현상이눈으로들어와이에흠뻑젖어들어나름의미학에빠져든것같다”고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