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권주리 에세이)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권주리 에세이)

$13.80
Description
“누군가를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어”
유쾌한 우울 속에서 사랑하고 살아가는 이야기!!
주리에게 소개팅 제안이 들어온다. 그곳에서 항승을 알게 된다. 항승에겐 장애가 있다. 어릴 적 사고로 팔과 다리 하나씩 잃었다. 주리는 항승을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들의 사랑엔 많은 질문과 많은 시선이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리는 자신의 사랑을 지켜 내기 위해 노력한다. 수많은 편견에 맞선다. 처음에 사랑을 반대했던 엄마의 눈물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초리에, 주위 사람들의 의아해하는 시선에, 누군가의 무례한 언행에 맞선다.
저자는 그들에게 닿는 무수한 질문을 제쳐 두고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사랑에 장애가 있나요?”
그리고 말한다. 사랑에는 장애가 없다고. 어떤 장애물도 없다고.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만을 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랑에도 상대방을 사랑하는 데는 이유가 없고 이유가 없기에 어떤 장애도 사랑을 막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자신의 사랑 앞에 놓인 장애물로 고민하는 누군가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장애물을 넘어 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삶에서 사랑하고 살아가며 만나게 되는 우울한 순간들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담았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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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주리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원전문사아동청소년극전공을수료하고현재연극기획자및강사로일하고있다.딸,엄마,부인,사회자,선생님등많은역할을하루에도몇번씩바꿔가며충실히임하고자노력하며산다.그중하루를마무리하며컴퓨터앞에서글을쓰는‘블로거’역할을가장좋아한다.'장애인과비장애인이아닌사랑하는항승과주리’라는주제로십년째블로그에글을쓰고있다.일상속상념들을그냥지나치지않고나름의의미를부여하며유쾌하고진지하게살아간다.

-2013년KBS인간극장〈내연인의모든것〉출연
-2018년MBC휴먼다큐사랑〈당신은나의금메달〉출연

-블로그〈사랑에장애가있나요?〉
-유튜브〈항승주리〉

목차

프롤로그

Part1우리가과연사랑할수있을까
그는소개팅에40분이나늦었다
여행은핑계였고사실너를더알고싶었어
너의고백에쉽게답하지못했다
엄마,미안하지않아서미안해요
제남자친구는장애인입니다
마음의안정은산티아고에있지않았다
그럼에도불구하고도전하는오늘
남들의시선은중요하지않아

Part2너에게는뭐든다해주고싶었어
연애와결혼은다르다는데너와는두개다하고싶어
사랑에장애가있나요
스노보드타고결혼행진
행복은주말저녁의치킨한마리와맥주두캔
모든것이최악으로가지는않아
널위한120만원
이미나는너의금메달
플랜B도아닌플랜C,현실결혼앞에서다

Part3뜨뜻미지근하지만이것도사랑
보통의부모처럼
육아앞에선찐사랑도뜨뜻미지근
가끔내가희미해질때
누구에게나애착이불이필요해

Part4유쾌한우울가로살아가기
유쾌한우울
그렇게가족이되어간다
장애를극복하며살수있을까
여전히블로그를쓰는이유
우리는왜사랑을찾아헤매는걸까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랑에장애가있나요?”
블로그에글을연재하면서많은사람들에게사랑을받아
KBS〈인간극장〉,MBC〈휴먼다큐사랑〉에출연한화제의커플.

“그와사귀게된다면우린보통커플처럼거리데이트를할수있을까?부모님께과연당당하게말씀드릴수있을까?근데아무리정리해봐도이건논리적인문제가아닌듯했다.논리로살아가던나에게감정으로선택해야하는과제가주어진것이다.그때의당황스러움이란.모든사물들이그의얼굴로보이고,길을지나다니는사람들이전부나에게바보같다고말하는것같았다.그렇게비실거리던나에게주변사람들은이렇게말했다.
“어차피네마음은다정해져있잖아?마음의소리를들어!”
맞다.그랬다.난그와의관계를마치수학문제를푸는것처럼논리적으로따져보려고했었다.내가줄수있는것이30이라면그도나에게30만큼,아니40만큼줄수있는지를조건과상황으로계산했다.하지만그가나에게줄수있는것이0이라도뭐어떤가.사랑은그런게아니었다.
그렇게고백을받은지3일이지났고,그가다시찾아왔다.조심스럽게,하지만묵직하게다시물었다.
“이제대답해줄수있니?”“-본문중에서

주리와항승의사랑이시작되기전,그들앞엔수많은장애가놓여있었다.그장애의중심은‘타인’이었다.보통연인과같은데이트를할수있을까?부모님께서좋아하실까?나에게닿을그모든사랑의장애를내가감당할수있을까?내가원하는결과가도출되지않을것이라는불안감에휩싸인다.
하나의감정인사랑을이성적으로재단하자혼란스러워진다.그러나사랑은이성적일수도,논리적일수도,객관적일수도없는문제라는것을이내깨닫는다.이선택의끝이어떻든,마음의소리를들어보는수밖에없다는결론을내리며용기있게결정한다.그리고자신의마음을온몸으로지켜나가는과정에대해솔직한글로적어내려간다.저자는자신의경험을통해얻은사랑에대한고찰을진솔하게담았다.

”우리둘을번갈아가며훑는,그무례한시선은약5초내외에서끝난다.하지만언제나그렇듯여자1이사라지면다시남자1이나타나고,남자1이또사라지면여자2가새롭게나타난다.계속반복된다.
물론팔과다리가하나씩없는절단장애인을길거리에서만나는건그리흔한일은아니다.‘낯선존재’,‘나와다름’을눈앞에서마주하게될경우당연히눈길이갈수있다.앞에서말했듯이그자체가잘못됐다는것이아니라그시선속에담겨있는의미가우리에겐너무강한폭력이된다는것이다.“-본문중에서

그들이사랑하는과정은매끄럽지않았다.그리고여느사랑과달리,많은질문을받았다.시선으로,말로,행동으로.다양한매개로세상은그들의사랑을위축시켰다.또는부담스러우리만치과한관심을주었다.이모든상황은때때로폭력과같았다.
이럴때마다두사람은더욱유쾌하게,그리고당당하게,묵묵히상황을견뎌낸다.저자는글을통해여러번목소리를높인다.”편견어린시선들에게말하고싶다.우리의사랑은장애인과비장애인의사랑이아니라그냥항승과주리의사랑이라고.“

“반복되는사랑과이별앞에서점점지쳐갈때쯤항승을만났다.인생에미사여구란것이단하나도존재하지않는,단단하고투명한그를마주하다보니더이상사랑을얻기위해눈웃음을팔이유가없어졌다.사랑받는내가되기위해억지로가면을쓸필요도,사랑하는내가되기위해마음넓은애인인척할필요도없었다.좋으면좋다고,싫으면싫다고말할수있는솔직한관계안에서모든것이달라졌다.
항승을통해숨겨져있던나의부드러움을발견했다.뾰족하고강한나를두려워하지않고,오해하지않고있는그대로바라봐준그덕분에나의벽이조금씩무너져내렸다.그의눈으로보는나는생각보다훨씬귀엽고,사랑스럽고,솔직한사람이었다.세상과치대다벽이다시두터워지려고할때면그는늘나를똑바로바라보고내가어떤사람인가에대해서조곤조곤말해주었다.”-본문중에서

저자는책장의모든글을통해이야기한다.항승이기에사랑하고,주리이기에사랑한다고.두사람의사랑은어떠한미사여구도섞여있지않다.외부요인을기준으로서로를판단하지않는다.
누군가사랑앞에놓인장애에부딪혀잠시멈춰섰다면,책을통해용기를얻길바란다.당신이사랑앞에서망설이는이유가다른사람의시선이되지않길바란다.그리고자신의사랑에대해저자와같은질문을여러번곱씹어보길응원한다.“사랑에장애가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