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밤 되세요 (노정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달콤한 밤 되세요 (노정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15.00
Description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의 향연,
[드림초콜릿호텔]에 체크인하시겠습니까?
가볍지만 묵직하고, 웃기지만 슬픈 이야기 (박유진/소설가)
[기생충]의 후기가 짜파구리라면 이 소설의 후기는 팥빙수 (송순진/영화기자)
이런 게 바로 혁명이지. 혁명이 별건가.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여운규/에세이스트)
내가 살아온 한국 사회의 슬픈 뒤태가 적나라하다 (허은진/리뷰어)
상실과 애도로 평생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건네고 싶다 (김차경/도서관사서)
웃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소설, 울고 싶을 때 읽으면 더 좋은 소설 (박선영/독자)
웃겨서 웃다 보면 마음에 새 살이 새록새록 차올라요 (이명제/독자)
낄낄거리다 울고 있는 나는 뭐지? 이 책 뭐지? (최수정/독자)

“돈 받고 키만 내주면 된다고요?”
쓰러져가는 드림초콜릿호텔에 취직한 캐셔
“자살하지 말자, 호텔은 걸어서들 가시고”
불면증 환자 나주임의 좌충우돌 호텔 체험기

“그냥 돈 받고 키만 내주면 되는 거 맞죠?”

불면증 환자 나명은 정신병원에서 우연히 만난 도박중독자 박사장의 꼬드김에 넘어가 드림초콜릿호텔의 캐셔로 취직한다. 그러나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낡아빠진 호텔에서는 매일 어이없는 사건 사고가 터져 나오고, 불면증이라면서 드림초콜릿호텔에만 오면 잠이 쏟아지는 나명의 숨은 정체도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무너지는 호텔 이야기는 독자들을 정신없이 웃게 한다. 하지만 마냥 웃긴 이야기만은 아니다. 이 소설은 호텔에 취직한 캐셔의 좌충우돌 호텔 체험기인 동시에 자살생존자들의 서늘한 심리부검 보고서이기도 하다.

지지율이 고작 3%인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의 기관지 편집자였던 나명은 동지이자 남자친구인 리재의 자살을 겪으며 그 상처를 가다듬기 위해 치열한 숨고르기를 한다.

드림초콜릿호텔과 이름도 괴상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당, 군포의 어느 화력발전소와 장례식장에 이르기까지의 여러 공간, 그리고 1인칭과 3인칭 시선을 거침없이 넘나드는 작가의 유쾌한 입담은 이미 매일 새벽 페이스북에 소설을 연재하던 시절부터 큰 인기를 모았고, 기존의 한국소설에서 보기 어려웠던 파격적인 형식과 분위기를 눈여겨보았던 폴앤니나의 기획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기존 문단 작가들의 칭찬도 이어졌다. 소설가 한창훈은 “자의식 과잉의 요즘 소설 세태에 젊디젊은 작가가 각자도생의 사연들을 이렇게나 능청스러우면서 촘촘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것만도 놀라운데 거기에 대한민국 사회정치까지 녹여내고 있다. 이런 소설, 오랜만이고 참 반갑다”라고 했고 소설가 심윤경은 “나를 웃게 하고 울게 하다가 끝내 꼭 껴안아 등을 두드려주는 두툼한 가슴팍 같은 소설이었다”라고 평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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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정

글쓰는사람이다.20대에는인문학공부를하면서글을썼다.30대에는진보정당에서당원으로,당직자로글을썼다.지금은생계를위해콘텐츠를기획하고글을쓴다.어렸을때는글쓰는선생이되는것이꿈이었다.그러나여자직업은교사가장땡이라는체제이데올로기를내면화한결과였음을깨닫고나서그꿈은접었다.사범대시절학교노래자랑에서김경호의[금지된사랑]을불러1등을먹었을때는잠시글쓰는가수도꿈꿨다.나이마흔을넘겼지만커서뭐가될지여전히알수가없다.다만어디에서무슨일을하든글은계속쓰고있을것같다.그것이나와세계를좀더잘이해하고조금은덜멍청해지는길이라믿고있다.

목차

Ⅰ.체크인

호텔이무너진다
드림초콜릿오시는길
도박중독자박사장
불면증환자나주임
닫아도안닫히는문
지배인의교수법
너의달란트를사장에게알리지말라
민주경찰민경위
사람이있었다

Ⅱ.이제는잘자요

502호키주세요
영업정지보다무서운
살인자들의도시
나는미치지않았어
야이병심들아
없었던것들
카이사르의것
남쪽바람개비은하
민실장의가정법
군포화력발전소
엄마가산다

Ⅲ.체크아웃

늙은백조는과로사한다
드림초콜릿은호텔이다
아버지죽이기
나주임의비밀수첩
세사람의일은세사람만알겠지
된장계란볶음파쌈
내일은내일의캐셔가온다

출판사 서평

이소설뭐지?이작가누구지?

새벽마다페이스북에올라오는연재소설에소설가김서령은바짝긴장했다.‘소설과일러스트의컬래버레이션’을표방한한국소설전문브랜드폴앤니나를막론칭한참이었다.한참을지켜보았고더늦어서는안되겠다는생각이들었을때계약을했다.페이스북연재를모두내리고단행본으로만들기위해수정작업에들어갔다.노정은소설에집중하기위해직장에사표를내고매일아침7시,홍제동스타벅스로출근했다.달콤책은그렇게쓰여졌다.

상큼한소설에반짝이는일러스트를입히다

더고민할것도없었다.드로잉메리의그림이달콤책에가장잘어울릴것이라판단했다.노정의소설은다정하고깊었고,드로잉메리의그림역시태생적으로다정하고깊었다.소설의수정작업에만일년여의시간이걸렸고그림작업에석달이걸렸다.

달콤하다고먹어버리면안돼요,이건책이거든요

문단에빚진것없는노정의입담은거칠것이없다.쫀득쫀득달라붙는입말의향연에다1인칭과3인칭을오가는시점의변화,복수의목소리가인터뷰와독백,편지등다각적인형식으로이어진다.등장인물한사람한사람의음성을생생하게글자로옮겨냈다.그럼에도오래글쓰는일을하며산작가답게문장은단정하고깔끔하다.

정신없이웃다보면어느새가슴한편이시리고끝내슬퍼지고야말지만,달콤책속그슬픔은건강하다.노정은사랑하던이를다시는못볼곳으로떠나보낸사람들이스스로슬픔을치유해가는건강한이별법에대해이야기한다.그래서이소설은슬픔까지달콤하다.

이소설이달콤한데에는드로잉메리의그림도큰몫을한다.주인공나명의엉뚱하고해맑은표정이생생하고자살로생을끝맺은리재는그저아련하다.용산역앞드림초콜릿호텔도리재를떠나보내던날의푸르른숲도드로잉메리의그림으로인해더욱선명한풍경이된다.그러니달콤하다고먹어버리면안된다.이건책이다.

텀블벅에서먼저사랑받은달콤책

달콤책은텀블벅에먼저선을보였다.크라우드펀딩은성공적이었다.한시간반만에목표금액을달성했고결국소설분야최다금액후원2위,출판분야전체5위로마감하며텀블벅에서많은사랑을받았다.하늘색과핑크색이어우러진한정판표지는텀블벅에서만제공되었다.일반판표지는더없이사랑스러운핑크색으로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