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혼자 있을 때면 (이석환 산문집)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이석환 산문집)

$13.00
Description
“혼자가 싫으면서도 자기만의 공간에
홀로 머물고 싶은 사람이 있다.”
혼자 있을 때 쓸쓸함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처방전이 되는 책

“당신은 혼자가 좋습니까?”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거짓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랑이 지고 피는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섬에 외로이 자리하려고 한다.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지키면서도 처절하게 외로운 사람들. 너무나 많은 것을 보고 느낀 우리는 누군갈 사랑하며 살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품곤 한다.

삶에서 겪는 모든 관계와 어른이 되어가며 바뀌는 일상은 가끔 버텨내기 어려울 때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진하고 텁텁한 삶을 경험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그리워하고 어떻게 홀로서기를 해내는지 알려주고 있다. ‘혼자’라는 말로 시작되어 사랑과 이별이라는 말로 끝맺음 되는 인생의 순환 속에서 작가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의 모습으로 아픔을 수긍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며 오늘의 쓸쓸함을 견뎌낸다. 이 책에는 단순한 위로와 권유라고 할 수 있는 말들이 담겨있지 않지만 작가의 철저한 경험은 독자들에게 오히려 더 큰 공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석환 작가는 한 명의 평범한 사람으로서 어설픈 위로를 받고 되레 상처가 된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힘내.” “곧 좋은 일이 생길 거야.” “넌 잘 할 수 있어.”같은 막연한 위로를 말하지 않으려고 한다. 다만, 비슷한 고민을 세상 이곳저곳에서 하고 산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어 하는 작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동질감이 가장 큰 위로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해줄 것이다.
저자

이석환

학창시절내내인천에서테니스선수로생활했고은퇴한뒤에는서울에서코치로지내고있다.선수시절에는훈련일지를적기보다그날느꼈던감정과생각을메모하기를좋아했고테니스에관련된서적보단산문과소설을주로읽었다.

지금은사람들을가르치며쓰고싶었던글을자유롭게쓰고있다.떠나는것을즐겨하고사람들과나누는술잔이삶의낙이다.하지만가끔은그누구보다쓸쓸해지고싶어하는사람이다.
인스타그램:hwanahwan

목차

*프롤로그*
1장.별거아닐수없는,별거아닌것
무력지하철에서/방어기제의양면성/밥과술/원격/밥먹다가/겨울은회색/우박/사랑하면닮는다는데우리는왜닳게만하나요/별거아닐수없는별거아닌것/어울리지않는단어들의조합/걱정괴물/그의사랑/실감능력/*부모님을모시고/**부모님을모시고/***부모님을모시고/제물건을버리는아버지와외롭다는어머니/알찬변명/장미밭한가운데에서/우울하면잠을자요/나라도기억해야한다/유예된편지/보라색안개꽃/이별후에/만칠천원/이타적인사랑/권태/빈수레/돌멩이/

2장.꿈에서야당신을표정을읽을수있었다
아주가끔은그냥좀안아줄사람이필요하다/하늘을지우다/노력/어느통증/라이터/부활/항해/그마음,나도알것같아/그저당신이웃으면됐지요/이름/사랑한다면/책장/가을과함께올당신에게/향기와음악/상상도못해먹을이별/덕분에/여느날,어느사람의특별한사랑/공통점/잘자/살/선물의의미/눈물로바다를만들수도있겠다/다정한시야/거짓말의희열/어느행성/당신은어떨까/신(神)/우리/무방비상태/하나도무섭지않아/이또한자명한사랑이다/돌고도는선물/맛있게익은우리/꽃한송이/그향기는잘지낼까/눌리지않는삭제버튼/능력/

3장.적당히행복해
그냥할수있던일들이이젠용기를가져야만할수있다/변하는것/물건은새것,사람은헌것이좋다던데/좋아진게좋은걸까/어려운길/가을,바람/지나갔기에아름다운것/어른은어떻게되는걸까요/일방통행혹은과속/어딘가로보내고싶었던3월의편지/눈치껏해야지/사계절/‘행복’하면떠오르는기억들/답답해/우는게창피하진않지만그만울고싶다/웨이팅/흩어지는것/‘~것같다’/고장난냉장고/적당히행복해/안전장치/계절을닮은당신/굳이/내마음인데왜/가냘픈시간/츄러스는무슨맛일까/내가괜찮아지기전까지는/약속/일년중가장별로인날/고민상담/취향/양면성/간절함이초라해지더라도/병신새끼/빛좋은개살구/누군하고싶어서하나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가끔은지독히도혼자존재하고있을때가있다.행복한나날을보내다가도깊은동굴안에나를밀어넣고싶을때가있는것이다.누군가가그이유를물으면우리는이감정을쉽사리설명하지못한다.그건단순한우울과슬픔이아니기때문이다.누구나갖은관계를경험하며다다른사랑과이별을경험한다.거기서쌓인각자의이야기는비극일수도있고희극일수도있겠다.작가는제법적나라하게자신의드라마를이책에풀어내고있다.제법담백하고덤덤하게풀어내는이야기는마치남의일기장을들여다보는것같은느낌을들게끔한다.집에혼자있을때마다했던깊은사색들.사랑과관계속에서피어난후회와설움그리고마침내성장을거듭하는작가의이야기는단순히위로를해주는것보단한사람의인생을깊이들여다보며동질감을느끼는매력이있을것이다.남의일기장이가장재밌는건우리가똑같은색깔의외로움과감정을가지고있기때문이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