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별을 보낸다 (시와 천문학의 만남)

너에게 별을 보낸다 (시와 천문학의 만남)

$19.70
Description
“시와 천문학의 설레는 만남, 작지만 우주와 인간을 담은 큰 책”
- 시와 우주가 나란히 마주 앉은 별시 선집, 필사로 완성하는 나만의 책 -

밤하늘을 올려다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시인이 된다.
천문학 저술가가 평생 모아 온 국내외 별 명시 74편과,
그 곁에 나란히 놓인 우주 이야기 〈한 뼘 천문학〉을 담아 한 책에 묶었다.
이 책은 단순히 별을 노래하는 시집이 아니다. 우주가 들려주는 사랑의 메시지다.

■ 이 책에 수록된 국내 시인
강은교 고두현 고 은 공광규 공재동 김동리 김병호 김영승 김완하 김인육
김종해 김춘수 김현욱 김혜순 나태주 도종환 문인수 문태준 박노해 박두진
박완호 박재삼 박정대 박정만 백 석 복효근 송찬호 신경림 신동엽 신석정
안도현 안상학 양세형 양애경 유치환 윤동주 윤삼현 윤제림 이건청 이상국
이성복 이수익 이승하 이승훈 이용악 이재무 이준관 이형기 정지용 정진규
정현종 정호승 최승자 함민복

■ 이 책에 수록된 해외 시인·작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로버트 프로스트 미하일 레르몬토프
빈센트 반 고흐 샤를 보들레르 사라 윌리엄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윌리엄 셰익스피어 월트 휘트먼
칼 세이건 프랜시스 윌리엄 버딜론


‘우주불감증' 시대에 별을 권하다
도시의 밤하늘에서 별은 1, 2등성 몇 개만 겨우 볼 수 있다. 빛공해로 인해 별과 은하수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우리는 어느새 우주로부터 격리된 '우주불감증'에 빠져 있다. 그러나 우리 몸을 이루는 원자 하나하나가 모두 별 속에서 빚어졌다는 사실, 곧 ‘인간이 별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우주적 진실이므로 그동안 잊고 지내던 하늘을 다시 올려다보기를 권한다.
이 책은 시마다 마음에 남은 구절을 직접 옮겨 적고 여백에 자신의 문장을 더해 '나만의 책'을 완성하도록 엮은 ‘별 명시’ 필사 선집이다. 우주와 시가 만나는 순간을 가볍게 눈으로만 스치지 말고, 한 글자씩 손으로 따라 쓰며 시의 호흡을 직접 느껴 보는 '느린 독서'를 권한다.

같은 방향 다른 언어, 시와 천문학의 만남
청마 유치환은 "시인이 아니었다면 천문학자가 되었을 것"이라 했다. 별을 향한 시선과 시를 향한 마음은 본질적으로 같은 자리에서 출발한다. 그 두 언어를 마주 보도록 놓아 한쪽 면에는 별과 우주를 노래한 시 한 편이, 마주 보는 면에는 그 시기 품은 우주 현상에 관한 작은 칼럼 〈한뼘 천문학〉을 실었다.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별과 우주를 과학과 시라는 두 가지 언어로 동시에 감상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에는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울림이 담겨 있다. 윤동주가 「별 헤는 밤」에서 별 하나에 추억과 사랑과 어머니를 불러낼 때, 맞은편 〈한뼘 천문학〉은 그 별빛이 실은 수십, 수백 년 전에 출발해 지금 막 우리 눈에 닿은 시간의 사신(使臣)임을 일러 준다. 정지용의 「별똥」이 떨어진 자리에서는 운석이 '우주 로또'로 불리는 사연이 펼쳐지고, 박재삼이 노래한 바닷물 위의 별빛 곁에는 그 별까지의 아득한 거리가 적힌다. 시가 던진 정서를 과학이 담아내고, 과학이 밝힌 사실이 다시 시의 감동으로 되돌아오는 '왕복의 독서'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작지만 우주와 인간을 담은 큰 책
이 책은 올컬러 판형에 아름다운 시와 우주 이미지를 함께 실었다. 시를 좋아하는 문학 독자와 별을 좋아하는 천문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지상(紙上) 전시회'다. ‘별과 우주’에 담긴 신비와 경이, ‘시’에 담긴 아름답고 소중한 마음들로 엮은, 작지만 우주와 인간을 담은 큰 책이다.
수록 시인은 정호승, 강은교, 나태주, 도종환, 안도현, 김춘수, 정지용, 백석, 윤동주, 신경림 등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54인과, 빈센트 반 고흐,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샤를 보들레르, 월트 휘트먼, 윌리엄 셰익스피어 같은 해외 시인·작가 11인까지 아우른다.

독자에게 보내는 한 문장
“우리에게 사랑이 없다면
이 광활한 우주도
한낱 쓸쓸한 동네에 지나지 않는다.“ - 어느 별지기 드림
저자

이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