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전대호 시인의 제4시집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를 발간한다.
〈글방과 책방〉에서는 제3시집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시집 제목을 보며 묘한 긴장감이 생겼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의 ‘과학 하는 시인’ 등
그를 수식하던 문구와는 분위기가 확 달랐다.
네가 누구건 무엇이건, / 너는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
-〈바다〉 마지막 부분
난 뭐랄까, 치과 치료받는 호랑이? / 피부과 치료받는 구렁이?
아하, 안과 치료받는 매!
-〈안과 치료받는 매〉 일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다.
시인의 표현처럼 ‘울컥’ 하기까지 하다.
과거를 돌아보는 6편의 연작 〈나의 메피스토펠레스〉와
〈막둥이 찬가〉 등 여섯 살 늦둥이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흑염소로 해줘요〉,
와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아버지의 패전처리〉,
모두가 가족의 사랑 이야기며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시인의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이다.
여기서 시인의 변신과 내공을 느낀다.
고급 단어로 휴머니즘이라고 해야 하나….
시집 머리에 있는 “시인으로 종신(終身)하겠다는 약속
꼭 지키고 싶다.”는 ‘시인의 말’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를 발간한다.
〈글방과 책방〉에서는 제3시집에 이어 두 번째이다.
시집 제목을 보며 묘한 긴장감이 생겼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출신의 ‘과학 하는 시인’ 등
그를 수식하던 문구와는 분위기가 확 달랐다.
네가 누구건 무엇이건, / 너는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
-〈바다〉 마지막 부분
난 뭐랄까, 치과 치료받는 호랑이? / 피부과 치료받는 구렁이?
아하, 안과 치료받는 매!
-〈안과 치료받는 매〉 일부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다.
시인의 표현처럼 ‘울컥’ 하기까지 하다.
과거를 돌아보는 6편의 연작 〈나의 메피스토펠레스〉와
〈막둥이 찬가〉 등 여섯 살 늦둥이에 대한 사랑,
어머니의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흑염소로 해줘요〉,
와병 중인 아버지에 대한 애틋함이 담긴 〈아버지의 패전처리〉,
모두가 가족의 사랑 이야기며 사람 사는 이야기이다.
시인의 일기장을 훔쳐본 기분이다.
여기서 시인의 변신과 내공을 느낀다.
고급 단어로 휴머니즘이라고 해야 하나….
시집 머리에 있는 “시인으로 종신(終身)하겠다는 약속
꼭 지키고 싶다.”는 ‘시인의 말’에 박수를 보낸다.
내가 열린 만큼 너른 바다 (전대호 시집)
$1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