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2016년 노틸러스 북어워드 생태·환경 부문 금상 수상
인간이 거주하는 곳 중 북극점에 가장 가까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 이곳의 영구동토층 암반에 130미터 터널을 뚫고 지은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가 있다. 기후위기, 자연재해, (핵)전쟁, 테러 등으로 인한 식물 멸종에 대비해 인류의 먹거리와 작물다양성을 보호하는 ‘씨앗 방주’이다. 2020년 기준 세계 각국에서 맡긴 100만 종 이상 5억 개가 넘는 종자 샘플을 보관하고 있다.
마법처럼 아름답지만 뼈가 시리도록 춥고 황량한 곳에 왜 거대한 씨앗 창고가 지어졌을까? 종자를 보존하는 게 왜 중요하며, 이곳은 무엇을 성취할까? 아이디어 단계부터 건립과 운영까지 저장고의 모든 과정을 이끈 캐리 파울러가 이런 질문들을 탐색하는 책이다. 첫 삽을 뜬 순간부터 완공까지, 녹색 판유리들이 반짝이는 입구에서 냉각장치가 가동되는 보관실까지, 그리고 운영 방식과 재정 구조 등 저장고의 구석구석과 그 안팎에서 분투해온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빙하의 절경 한가운데 자리한 씨앗 창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작물다양성 보전’을 향하고 있다. 종자 획일화와 기후변화가 불러온 식량 위기, 생태계 위기 앞에서 이 책은 농업의 토대이자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인 작물다양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한다. 소실되고 있는 작물다양성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인류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우아하고 실용적인 대응이다.
마법처럼 아름답지만 뼈가 시리도록 춥고 황량한 곳에 왜 거대한 씨앗 창고가 지어졌을까? 종자를 보존하는 게 왜 중요하며, 이곳은 무엇을 성취할까? 아이디어 단계부터 건립과 운영까지 저장고의 모든 과정을 이끈 캐리 파울러가 이런 질문들을 탐색하는 책이다. 첫 삽을 뜬 순간부터 완공까지, 녹색 판유리들이 반짝이는 입구에서 냉각장치가 가동되는 보관실까지, 그리고 운영 방식과 재정 구조 등 저장고의 구석구석과 그 안팎에서 분투해온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빙하의 절경 한가운데 자리한 씨앗 창고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작물다양성 보전’을 향하고 있다. 종자 획일화와 기후변화가 불러온 식량 위기, 생태계 위기 앞에서 이 책은 농업의 토대이자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자원인 작물다양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호소한다. 소실되고 있는 작물다양성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으며,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인류의 절박한 현실에 대한 우아하고 실용적인 대응이다.
세계의 끝 씨앗 창고 :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 이야기
$2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