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복이가 돌아왔다

똘복이가 돌아왔다

$11.00
Description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마주별 중학년 동화 두 번째 책 《똘복이가 돌아왔다》는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과 상실감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동화입니다. 키우던 강아지 똘복이를 잃고 슬픔에 빠져 지내던 주인공 수호가 똘복이 영혼을 불러내면서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지고, 그 속에서 똘복이의 죽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수호는 키우던 강아지 똘복이를 사고로 잃고 슬픔에 빠져 지냅니다. 질경이 씨앗 기름으로 불을 켜면 죽은 사람을 볼 수 있다는 할머니의 말에 기름을 구해 똘복이를 보려고 애쓰는데, 수호를 요강맨이라고 놀리는 규태가 어떻게 알았는지 반 친구들 앞에서 그 사실을 떠벌립니다. 친구들은 귀신 부르는 요강맨이라며 수호를 놀리고 수호는 당황하여 얼굴만 붉히지요.
그날 밤 수호가 가까스로 질경이 씨앗 기름을 구해 불을 켜는데, 그 때문인지 정말로 죽은 똘복이가 눈앞에 나타납니다. 수호는 자신의 눈에만 보이고 천연덕스레 사람 말까지 하는 똘복이가 마냥 신기하기만 해요. 수호와 똘복이의 앞날에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초등 교과 연계
3학년 1학기 국어 6. 일이 일어난 까닭
3학년 1학기 국어 9. 어떤 내용일까
3학년 도덕 6. 생명을 존중하는 우리
3학년 2학기 국어 2. 중심 생각을 말해요
3학년 2학기 국어 8. 글의 흐름에 따라
4학년 1학기 국어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4학년 1학기 국어 10.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4학년 2학기 국어 4. 동화의 나라
저자

이경순

경남함양의산골마을에서태어나자랐고,지금은서울북한산자락에살고있습니다.대학에서문예창작과국문학을전공했고,1997년첫장편동화‘찾아라,고구려고분벽화’가삼성문학상에당선되면서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단편동화‘이유없는서리’가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문예지게재우수작품,‘노란쪽지’가한국아동문학인협회분기별우수작품으로선정되었습니다.
쓴책으로《넌학교끝나면뭐해?》,《녹색일기장》,《메주공주와비밀의천년간장》,《호구와천적》,《사차원엄마》,《낯선동행》등이있습니다.

목차

귀신보는요강맨
딱한번만!
더말해줄까,네비밀?
백만년산기분이야!
짝꿍이무서워요!
다너때문이야!
죽을때까지?
4시,하나편의점
이번엔내가찜했어!

출판사 서평

반려동물인구1천만명시대라고합니다.통계청에따르면2018년우리나라전체2천만가구의약25%인500만가구가반려동물을키우는것으로조사되었습니다.이를인구수로환산하면1천만명이넘을것으로예상됩니다.우리국민5명중1명은반려동물과함께생활하고있는셈이지요.그러다보니반려동물의죽음을경험하는일도많아지고있습니다.반려동물을떠나보낸슬픔은실제가족을잃은슬픔과같다고하는데요,죄책감과좌절,무기력,우울증등여러정신적증상을수반하기도합니다.이를가리켜‘펫로스증후군’이라고하는데,전문가에따르면보통짧게는2~3개월,길게는6개월까지이어집니다.때에따라서는일상생활이힘들정도로심각해지기때문에결코가볍게지나칠수없는증상이지요.

《똘복이가돌아왔다》를쓴이경순작가도키우던개를사고로잃고몇달동안‘펫로스증후군’을겪었습니다.그래서인지이책에는반려동물의죽음에대한안타까운감정이절절하게드러나있습니다.주인공수호가똘복이의사고를제탓으로여기며힘들어하는장면이나똘복이를두고가족여행을간것을후회하는장면처럼이야기곳곳에작가의실제감정과경험이녹아있지요.그때문에현실감이더욱살아나고,인물의감정도한층입체적으로다가옵니다.

《똘복이가돌아왔다》에서주인공수호만큼이나개성넘치는등장인물은단연강아지똘복이입니다.이책에그림을그린영민작가는귀엽고앙증맞고사람말까지천연덕스레하는똘복이를매우사랑스럽게묘사했습니다.그림만으로도똘복이의천진난만하고쾌활한성격을충분히느낄수있을정도이지요.

수호가똘복이를잃은현실을받아들이지못하는것처럼똘복이도자신이죽은상황에잘적응하지못합니다.똘복이는자신도죽은건처음이라무섭고두렵다며울먹입니다.아무도자신을보지못해세상에혼자있는것처럼외롭다고도말하지요.작가는똘복이의입을통해동물의감정도인간과다르지않음을이야기합니다.그때문에상상인줄알면서도감정이입이되어눈시울이붉어지고코끝이찡해집니다.
서로붙들고싶지만그럴수없다는것을수호도,똘복이도잘알고있습니다.그러기에진짜이별을준비하는수호와똘복이의모습이책을읽는내내가슴을뭉클하게합니다.

“인사하고마음의준비를한다고덜아픈것도아니야.할미가말했잖니.시간이약이라고.억지로붙잡아봐야서로힘만더드는것이다.너를위해서나똘복이를위해서나이제는보내주는게옳아.”

할머니의말에한바탕눈물바람을하고서야수호는비로소똘복이가없는현실을받아들입니다.할머니의말처럼살았을때사랑을듬뿍주었으니똘복이도행복했을거라고생각하며미안함과죄책감에서도벗어나지요.

펫로스증후군을극복하기위해서는주변사람들의지지와존중,배려도필요합니다.키우던고슴도치밤송이를떠나보내고슬픔에잠겨있는지혜에게수호는‘밤송이도살았을적에너와함께해서행복했을거야’라고말해줍니다.할머니에게서수호로,수호에게서다시지혜에게로전해진이따뜻한위로의말한마디가펫로스증후군을겪고있는사람들에게는무엇보다큰힘이되지요.
《똘복이가돌아왔다》는펫로스증후군이라는조금은무거운주제를다루고있습니다.하지만죽은강아지가돌아왔다는흥미로운설정과수호와똘복이를비롯한유쾌하고생동감넘치는등장인물들이이야기를밝고경쾌하게이끌어갑니다.
똘복이는정말수호가켠등잔불때문에돌아온걸까요?그렇다면왜불이꺼졌는데도사라지지않았을까요?똘복이가돌아온진짜이유는책에서확인해보세요.아울러이책이반려동물을떠나보내고힘들어할이들에게따뜻한위로가되기를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