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꽃이다

우리가 꽃이다

$16.00
Description
살리는 사람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너도 꽃이고, 나도 꽃이고, 제 색깔대로 다 아름답다"

- 소비로 삶을 뽐내기보다 내가 살린 생명으로 나를 증명해 보이는 사람들
- 햇살, 바람, 밥상, 옷감 하나하나에서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사람들
- 더 없어도 충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들
- 등에 파스 붙이고 아이고야 소리를 내는 하루 끝에서도 정직한 자기 삶을 긍정하는 사람들
- 가끔은 다 놓고 어디 떠나 볼까 생각하다가도 결국 나를 살린 것들 곁에 남으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 들어보실래요?
한살림전남여성생산자위원회 소속 여성농부 35명이 펜을 들었습니다. 나를 살리고, 들을 살리고, 한살림을 꾸려오기까지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았습니다. 글을 쓴 사람에게도,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꽃다발 같은 책을 안겨 드리고 싶습니다.

글쓴이는 모두 한살림전남여성생산자이면서 '나를 살려 온 주체'이자 '들과 밭을 사랑해 온 사랑꾼'이며 '한살림을 아끼는 한살림농부'이고, '엄마와 아빠를 떠올리면 코끝이 찡해지는 딸' 들입니다. 살아온 길은 저마다 각양각색이지만, '살리는 일에 진심인 아름다운 여자사람들'입니다.

한 번도 이렇게 인생을 풀어 써 본 적 없다며 글 쓰기를 힘겨워하신 분도 계시고, 물 만난 고기처럼 반갑게 술술 글을 써 주신 분도 계셨지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내가 살아온 길을 긍정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책을 읽는 이들에게는 '삶을 아름답게 보는 눈', '만족하고 기뻐할 줄 아는 마음', '너그러워지는 시간'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살리는 삶에 물들고 싶은 분
- 힘들고 고단한 하루에도 자기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싶은 분
- 농부생산자로 살아온 여성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들과 밭에서 만나는 자연을 아름답게 받아들이는 태도, 마음, 시선을 따라가고픈 분
- 한살림전남 여성생산자의 물품을 사면서 이들의 삶이 궁금했던 분
저자

한살림전남여성생산자위원회

사과,복숭아,감,쌀,차,매실,곶감,조청,무,배추,봄동,시금치등등저마다다른물품을한살림에공급하는한살림의생산자이면서,자식생각을놓지않는엄마이자,또부모생각에눈물핑도는딸이면서,자연과연결되는하루하루에만족할줄아는아름다운살림이스트들입니다.

목차

책을펴내며:저마다아름다운인생입니다5

〈나살림〉
좋다,내색깔로사는내가환장해불게좋다담양대숲공동체정연두12
행복이옆에계시다장성백양공동체김미녀22
나를살린것은담양대숲공동체김민자26
밥한숟가락장성백양공동체윤혜영34
수연이는수연이를사랑해!해남참솔공동체정수연36
생명을살리는집,우리집해남참솔공동체정수연46
나는늘백수를꿈꾼다화순열음공동체김영숙50
다행이다무안생기찬공동체김현희62
이맛에살았제담양대숲공동체한현미64
사계절을마주하는정직한하루하루해남참솔공동체김순복68
좋아지는나날장성백양공동체정미화74

〈들살림〉
한알도버릴수없는우리토마토담양대숲공동체김민자78
감들에게이름을장성백양공동체김미녀86
닭밥주고달걀얻는일과나화순열음공동체임아92
농부의조건“나는농부다”해남참솔공동체정수연96
끝이없는들살림담양대숲공동체한현미100
들녘의노래담양대숲공동체정연두106
농사꾼이어서좋다담양대숲공동체정연두114
주거니받거니무안생기찬공동체김현희118
살다가남긴사진한장_정용순122
살다가남긴사진한장_정연두123


〈한살림〉
해가가고날이가도지키고픈마음장성백양공동체윤혜영126
한살림의삶은1:염치에대하여담양대숲공동체김승애130
한살림의삶은2:절제하는삶담양대숲공동체김승애136
칼바람에도지지않는마음으로해남참솔공동체장민경142
생.소.하나담양대숲공동체한현미146
길위에선한살림을향해담양대숲공동체김민자152
우리는자랑스러운한살림식구담양대숲공동체정연두156
고단함을잊게하는사람들이여무안생기찬공동체김현희159
내가좋아서하는일장성백양공동체김미녀160
살다가남긴사진한장_정연두164
살다가남긴사진한장_장민경165


+엄마와아빠를떠올리며166
어머니처럼살겠어요무안생기찬공동체김현희167
아버지!잘계시죠담양대숲공동체김가혜169
홑청냄새와엄마담양대숲공동체정연두173
울엄마함평함평천지공동체신정옥176
엄마의엷은미소함평함평천지공동체김옥자177
아빠의오토바이함평함평천지공동체노선영178
엄마의밥상함평함평천지공동체윤선묵179
엄마함평함평천지공동체박은숙180
울엄마는쌈닭!함평함평천지공동체김가영181
엄마의노래함평함평천지공동체유태순182
우리엄마함평함평천지공동체최명희183
그리운엄마함평함평천지공동체태월순184
엄마는욕심쟁이함평함평천지공동체정혜원185
어머니의노래함평함평천지공동체최정자186
엄마의마음함평함평천지공동체정경란187
진실한사랑함평함평천지공동체정영숙188
간절한어머니생각함평함평천지공동체정혜연189
우리엄마함평함평천지공동체전미희190
당신의이름함평함평천지공동체노연자192
엄마가내나이때함평함평천지공동체이혜진194
울엄마는대장부함평함평천지공동체김미애196
젊은엄마할머니함평함평천지공동체정만실198
어머니글밭함평함평천지공동체강덕심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