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기우라 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

스기우라 고헤이 북디자인 반세기

$48.00
Description
근대 도안과 아시아 각지의 도상을 연구해 그래픽 디자인으로 승화해온 스기우라 고헤이의 북디자인 작품집. 전작『스기우라 고헤이 잡지디자인 반세기』와 세트로 묶이는 이 책은 2011년 개최되었던 ‘스기우라 고헤이ㆍ맥동하는 책’전에 소개되었던 1000여 점의 작품 중 주제별 대표작들을 선별해 묶은 것이다. 스기우라가 직접 구성했던 전시회와 해설 영상을 전체적으로 감수하여 스기우라의 디자인 세계가 드러나는 하나의 도록으로 구성했다.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반세기여에 걸친 그의 작업물들이 책에 실린 대상이다. 스기우라가 잡지디자인에 이어 북디자인에선 어떤 시각 언어를 구현해냈는지 감상할 수 있으며, 해설을 통해 그만의 디자인 철학을 접할 수 있다.
저자

SugiuraKohei

杉浦康平
일본의그래픽디자이너.1932년도쿄에서태어나,고베예술공과대학명예교수,고베예술공과대학아시안디자인연구소고문을지냈다.도쿄예술대학건축학과를졸업하고,1964년부터1967년까지독일울름조형대학객원교수로있었다.
1950년대후반부터잡지,레코드자켓,전시회카탈로그,포스터등문화적활동을주제로한디자인을시작했고,1970년무렵부터북디자인에힘을쏟았다.이와동시에변형지도인‘부드러운지도’시리즈,문자나기호,그림등을조합한시각전달의형태를독자적인관점으로정리해완성했다.디자인작업과병행해비주얼커뮤니케이션론,만다라,우주관등을중심으로아시아의도상연구,지각론知覺論,음악론등을전개하며저술활동을이어가고있다.
광범위한도상연구의성과를디자인에도입하여많은크리에이터에게영향을끼쳤다.또한아시아문화를소개하는다수의전시회를기획,구성,조본造本하였고,국내외강연을통해아시아각국의디자이너와도밀접하게교류하였다.1955년닛센비상日宣美賞,1962년마이니치?日산업디자인상,1982년문화청예술선장신인상,라이프치히장정콩쿠르특별명예상,1977년마이니치예술상,2005년오리베상纖部賞등다수의상을받았고,1997년문화훈장紫授褒章을받았다.
지은책으로는『일본의형태ㆍ아시아의형태日本のかたちㆍアジアのカタチ』,『생명의나무ㆍ화우주生命の木ㆍ火宇宙』,『우주를삼키다宇宙を呑む』,『우주를두드리다宇宙を叩く』,『다주어적아시아多主語的なアジア』,『아시아의소리ㆍ빛ㆍ몽환アジアの?ㆍ光ㆍ夢幻』,『문자의영력文字の?力』,『문자의우주文字の宇宙』,『문자의축제文字の祝祭』,『아시아의책ㆍ문자ㆍ디자인アジアの本ㆍ文字ㆍデザイン』,『질풍신뢰ㆍ스기우라고헤이의잡지디자인반세기疾風迅雷-杉浦康平の?誌デザインの半世紀』,『문자의미ㆍ문자의힘文字の美ㆍ文字の力』,『시간의주름-공간의구김살...‘시간지도’의시도時間のシワㆍ空間のシワ...『時間地?』の試み』등이있다.

목차

인사말│나의집창문엔,네모난빛그림자로드리운달│스기우라고헤이에바치는바쇼
│스기우라고헤이의우주수

1장고요한맥동│2장흔들리며,변화하다│3장소리를내뿜는문자│4장맥동하는책│
5장노이즈에서태어나다│6장책의지층학│7장일즉이즉다즉일│8장아시아의디자인

맥동하는책전에즈음하여│새로운북디자인을찾아떠나는여행│스기우라크로놀로지│
스기우라고헤이활동연보│찾아보기│감수자의말

출판사 서평

스기우라고헤이북디자인,그위대한반세기여의역사
삼라만상과공명하는책으로독자를우주의길로이끌다

2004년10월개최된스기우라고헤이의공식전시회는굉장히이례적인일이었다.한사람의그래픽디자이너가대규모순회전을연다는것은일본에서는유례가없는일이었다.하지만스기우라가만들어낸자신만의새로운디자인문법과확장성이디자인사에끼친업적을생각한다면당연했고,그전시회의구성과해설은『스기우라고헤이잡지디자인반세기』로출간되기에이른다.이와연장선에서2011년10월그의공식북디자인전까지개최되었다.전시명은‘스기우라고헤이ㆍ맥동하는책’.이책은바로그전시의구성과해설을감수하여구성한스기우라북디자인작품집이다.

상업광고는손대지않는북디자인에대한순수한열정
-의표를찌르는디자인,실험적이고전위적인시도들
북디자인작업비는모든다자인비중가장걸맞지않을만큼적다.그럼에도스기우라는상업광고제작에는손대지않은채책과잡지디자인에몰두해왔다.이유가무엇일까?이책에실린편집자마쓰오카세이고에따르면스기우라는“책은그렇게작은몸집으로인류가걸어온역사를고이품어왔다”고생각하기때문이다.건축과출신인그에게책은건축물과달리모든곳을만져볼수있고가지고다닐수도있는물건이다.그러면서도책에는알타미라동굴과라스코동굴에벽화,민족과무희의소리와춤을어떻게든종이에옮기고,그옆에는망점으로사진을첨부해정보문화에온힘을쏟은인류의역사가숨쉬고있다.그가책에매료된까닭은전세계의이미지가발현되는손바닥과직접맞닿을수있다는사실때문이다.이러한의미를지닌책을만드는일에서디자인비의많고적음을논하는것은그에게사치였다.의표를찌르는디자인어법,생소하고전위적인시도,기술의한계에도불구하고끝없이시도했던실험적인제본법등이가능했던이유는바로이러한정신때문이었다.

삼라만상과공명하고우주를구체화하는북디자인
:여덟가지주제에담긴아시아적북디자인철학과수법
이책은총여덟가지주제로나누어그의북디자인을소개한다.

◎첫번째주제는‘고요한맥동’이다.전시명이기도했던이주제는고요하면서도정갈한스타일중심,선율로신비로운리듬을독자적으로표현하는것이특징이다.하나쓰고노스케전집』(1973-1978)『하니야유타카작품집』(1971-1978)『미요시도요이치로시집』(1975)『바바라의여름』(1980)『어둠속의검은말』(1970)등이이에해당하는도서로실려있다.
◎두번째주제는‘흔들리며,변화하다’이다.책을보는눈동자가절대가만히멈춰있지않는다는것과책의내용은표지부터시작된다는점을강조한다.기존전집,총서,시리즈디자인에서는도서명과저자명의고정돼있었으나그러한통념을과감하게타파했다.『TAO영원한대하』(1979~1982)『이와타게이지작품집』(1995)『도시문제시리즈』(1969-1973)『셀린의작품』(1978-2003)등이여기에해당한다.
◎세번째주제는‘소리를내뿜는문자’다.스기우라는포스터에서문자의표정,문자의모양이자아내는리듬감과음성의울림을표현하는수법을따왔다.저자의생각이응축된제목의존재감을주목해도서명을주인공으로한디자인을시도했다.『이민족의원기』(1971),『교육이란무엇인가』(1976)『사실이나를단련하다』(1981)『가정에서나누는에이지책』(1992)『사람ㆍ리뉴얼』(1999-2000)등이도서명을중심으로한디자인이다.
◎네번째주제는‘맥동하는책’이다.앞표지,면지,속표지,차례,펼침면단위의본문페이지,판권,뒷면지,뒤표지…이렇게하나로이어지는책의고유한시공을표현한북디자인이소개돼있다.『영화의신화학』(1979)『비주얼커뮤니케이션』(1976)『시의황야로부터』(1975)『전우주지』(1979)『연금술사의모자』(2001)이여기에해당된다.
◎다섯번째주제‘노이즈에서태어나다’는빈공간이라도반드시무언가가섞여들어간다는사실을근거로한다.노이즈로서의빛의입자,교정기호,색의어긋남,기호학문자등을활용했는데,4도로인쇄한검은색이풍기는깊은맛을느낄수있는사례가많이소개돼잇다.『에피스테미』(1979)『예술공학:고배예술공과대학』(1991~2005),『자아상실』(1971)『라이프니츠작품집』등이해당한다.
◎여섯번째주제는‘책의지층학’이다.종이가쌓이면서생기는책의시공에관심을기울인스기우라만의디자인수법으로책등과책배의중요성에집중했다.『피카소전집』(1981-1982),『사회과학대전』(1968-1971),『기호숲의전설가』(1986)등이여기에해당하는도서다.
◎일곱번째주제는‘일즉이즉다즉일’이다.아시아의도상이내포하는음양의이원성을책의구조에겹친디자인수법이다.『한국가면극의세계』(1987)『천상의비너스ㆍ지상의비너스』(1982)『고단샤현대신서』(1971-2007)등이이에해당한다.
◎여덟번째주제는‘아시아의디자인’이다.울름조형대학에서교편을잡았던경험과인도여행을계기로스기우라는1970년부터아시아가끝없이이어온도상학연구에빨려들어간다.연구성과가북디자인,무대장치,포스터등에반영된다.『변화무쌍한신들』(1981)『성스러운것의형태와장소』(2004)『우주를삼키다』등이이주제에해당한다.

한사람의디자이너라면반드시봐야할책
:호방한지면편집과선명한인쇄로스기우라북디자인을생생하게전하다
『스기우라고헤이북디자인반세기』에는그의책이다양한각도로실려있다.앞뒤표지,책등과책배,면지,내지,케이스와본권을분리한이미지는물론책배를잡고넘기는장면까지입체적으로담아냈다.더불어간략한해설과제작사양을상세히소개해독자는마치2011년에개최되었던‘스기우라고헤이ㆍ맥동하는책’전에있는듯한느낌을받는다.스기우라고헤이의북디자인,그반세기여의역사가담긴『스기우라고헤이북디자인반세기』.당신이만약한사람의디자이너라면반드시봐야할책이고,감수자정병규선생이말했듯이책을보고나면“아찔함과황홀함”을느끼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