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되는 순간 (강세환 시집)

시가 되는 순간 (강세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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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삶의 순간과 시의 순간 그리고 시가 되는 순간

강세환 시인의 아홉 번째 시집 ≪시가 되는 순간≫이 〈예서의시 012〉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삶의 순간이 시의 순간이 될 수밖에 없는, 시의 순간이 삶의 순간이 될 수밖에 없는, 시인의 섬세한 감수성과 직관(直觀)의 결과물이다. 그리고 그 삶의 순간과 그 시의 순간은 곧 어김없이 시가 되는 순간이 되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을 형상화한 ‘허구(虛構)의 세계’를 구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이 시집에서 돋보이는 시인의 새로운 문학 장(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시인의 폭넓은 시야와 삶의 현장과 시에 대한 일관된 태도 등을 곳곳에서 맞닥뜨릴 수 있다. 권말 인터뷰, 또한 이 시집에서 들을 수 있었던 시인의 또 다른 버전의 육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

강세환

1956년강원도주문진에서태어났다.1988년≪창작과비평≫겨울호시〈개척교회〉등6편발표하면서작품활동시작하였다.시집≪시인은무엇으로사는가≫≪면벽≫≪우연히지나가는것≫≪앞마당에그가머물다갔다≫≪벚꽃의침묵≫≪상계동11월은행나무≫≪바닷가사람들≫≪월동추≫등과에세이집≪대한민국주식회사≫를상재하였다.현재노원도봉‘북토크’시민모임에서행사,기획등총괄하고있다.

목차

근황

제1부
봄,꿈/길동무/물안개의향방/어떤말도못하는…이저녁에/수첩생각/웃기/시인들은남의시를얼마나읽을까/보이지않는것/총맞은것처럼/물먹은인사들의정경/4월초하루/오늘의문답/그남자/이런약속/쓸데없는/아프리카혹은먼바다/철원…에서/한여름밤의꿈/꿈밖에서

제2부
안목바다/시에취하다/무엇때문에/어떤관계/쉿!/목례/인연/그런시간/아귀의뼈/멀쩡한나무/여기까지?/우울의유혹/이해와오해사이/화분을깨뜨리다/비대칭의시/모래바람/봄밤/육십다섯지나/문어/여기한표

제3부
아무것도없다/변산/내일이없다/백두대간에사는내친구/새벽네시/무제시편/공원같은개같은/갈수없는길/일기예보/시인의밤길/휠체어가보이는창밖/고립무원/중랑천에서/쓴맛?/한낮의봄비/봄비이후/없는시/시를견디는것/헛것

제4부
이시는어떻게?/모자/고양이의날/동해고속버스에서/교보문고에서/정진관입구에앉아있던한사람/마장역3번출구/뜬구름1/뜬구름2/뜬구름3/겨울밤새벽세시/맨날/당신의나무

〈인터뷰〉시쓰기의즐거움혹은자존심

출판사 서평

이시집은‘시가되는순간’을통해‘삶의어느한순간’을형상화하고있다.이를테면제1부에서제3부까지실린개별시편들을보면평범한일상적삶에서삶을견디며삶을밀고나가는혹은삶을감수하는,시인의사유와태도가잘구사되어있다.그리고시에서무언가힘을주어야하고,시에서무언가힘이있어야하고힘이있다고생각하는통념에대해서도조용히항변하고있는것도같다.오히려그러한힘에대해그러한삶에대해관조하고다시한번그러한힘을되돌아보게하는계기가되어준다.그리고그러한계기는시적상황이나시적의미에의해서도가능하겠지만언어예술적표현에의해서도가능하다는것을이시집은보여주고있다.그또한이시집이도달한문학적지점이며문학적지향이기도하다.(시인의삶과상상력또는허구가만나는즐거운곳이기도하다.)그만큼이시집은시의순간이면서동시에삶의순간을잘포착하여시의순간과삶의순간을동시에잘복원한,시인의감수성과통찰력에의한결과물이다.
또한시와삶의간극을좀더가깝게아우르는시적미덕이야말로시와삶의경계를무너뜨리는,시와삶의만남의기쁨이될것이다.또한시인은초기시에서부터오랫동안일관되게주목하고있는민중들의삶에대한애정어린시선을이번시집에서도그성취를얼마간엿볼수있다.그부분에대해구체적으로거론한다면제4부에실린시편들을통해어느정도이해될것이다.덧붙여오랫동안시의현장에서혹은변방에서시인의정서와감성을잃지않고전력투구한그성과물을제출하고있다는것도마땅히존중되어야할부분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