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 가실래요? (박세현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 (박세현 산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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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산문소설 ‘페루에 가실래요?’

12권의 시집과 7권의 산문집을 인쇄한 시인 박세현이 쓴 산문소설이다. 이 소설은(혹은 소설로 규정될 여지가 있다면) 시인의 산문에 픽션이 피처링된 형태의 글이다. 내레이터인 시인이 고향 바닷가에서 자신의 분신인 시인과 만나면서 일상은 계속 비논리적으로 펼쳐진다. 의문의 여자가 등장해 시인을 비난하기도 하고, 항구 주변에서 카페 ‘페루’를 운영하는 주인과 서빙하는 여인도 앞뒤 맞지 않는 비현실적인 행적을 보여준다. 시인이자 퇴직교수인 ‘나’는 전철역 통로에서 재고로 남은 자신의 시집을 떨이로 직판하면서 생뚱맞은 현실과 직면한다. 남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나다가 꿈에서 깨어난 뒤 시인은 낯선 여자로부터 페루에 가자는 전화를 받으면서 소설은 끝난다.?120,000자 분량의 에세이 픽션이다.
저자

박세현

시인.1953년생.강릉교육대학졸업.
시집≪나는가끔혼자웃는다≫
산문집≪거북이목을한사람들이바다로나가는아침≫
논저≪김유정의소설세계≫

목차

스포일러
페루에가실래요?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등장인물]

나(68세):초현실주의자.
준(68세):6월에태어났다고거짓말하는남자.로리무어의말을자기의말이라고착각한다.“문학의유효한주제는하나뿐이다.인생이당신을실망시킬것이라는사실.”
차이(58세):홈리스가꿈인인류.
정소설가(51세):조상의임진왜란참전수당지급을청원하면서소설가에서근무한다.
여자(63세혹은64세):문득밀려왔다가사라지는파도같은인물.작가도이캐릭터에대해아는바가없다.결핍혹은욕망.
페루의주인남,알바녀:사람들은더러이들의삶을흉내낸다.

[출판사서평]

이소설을소설이라고부를수있을까?거의소설이아니라고하는편이옳다.그런데도작가는굳이산문소설이라는정체불명의딱지를붙였다.동어반복이자모순적인조립이다.산문에가까운소설이거나소설을위조한산문이라는뜻인가.소설이숭상하는개연성이나인과성이론이무시되고상당한작위성이무책임하게서술된다.에세이로도어설프지만소설로도파탄에가깝다.소설속인물들은현실과허구의경계를아무렇지않게넘나든다.이런글은소설일수가없다고책을덮는평균적인독자도있을것이다.에세이와픽션이만나일으키는잡음은업계가합의하고동의하는근친상간적허구를조롱할여지도있다.뭐,이런걸소설이라고썼단말이야?이렇게묻는사람앞에작가는말문을막으면서말할지도모른다.소설이나인생이다그런거아니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