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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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매화꽃으로 삶을 성찰하는 감수성있는 아버지의 목소리
팔순의 나이에 인생의 봄을 노래하는 시인, 조종춘의 첫번째 시집
조종춘 시인의 첫번째 시집『매화』가????웰다잉포유연구소????에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일제 말기에 전북 전주시 청석동에서 태어났다.
열 살 무렵에 부모님을 따라 전북 임실군 임실읍으로 이사했다.
열예닐곱 살에 부산화교중학교를 졸업한 후,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았다.

현재까지 임실에서 가업인 ‘융무포목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첫번째 시집『매화』는 매화꽃의 향기가 봄을 재촉하는 것처럼, 매화꽃 자체가 봄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면 결국에는 인생의 봄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 감상포인트다.

시인은 “매화꽃이 있어서 봄이 더욱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는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살아가면, 그 시작이 더욱 아름답다는 의미로 다가온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시인의 아들 홍윤은 아버지를 이렇게 기억한다. “아버지의 모습은 장사에는 관심이 없으시고 오로지 책 보는 것에만 몰두하시는 분이셨다. 커서 아버지와 겸상도 하고 술도 같이 하게 될 무렵 아버지는 젊어서 꿈이 교수였고, 역사·문화·문학·지리학 등에 관심이 많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부와 독서를 그렇게 좋아하셨지만 집안 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꿈을 포기하고 가업인 포목점을 하셨다.”

시인의 아들 홍윤의 기억 속의 아버지를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 연세 마흔 살 즈음 내가 중학생이 되었던 어느 날이었다. 아버지는 이제 마음에서 진짜로 공부를 포기하고 장사에 전념하겠다고 하시며, 진심을 다해보니 장사가 공부보다는 쉽구나 하면서 울분 섞인 한탄을 내비치셨다. 어린 나이였지만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고 아버지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아버지 연세 이제 팔순을 앞두고 나 역시 장성한 자녀를 둔 나이가 되었다. 최근에 아버지는 시를 써서 편지로 친구·형제·남매·아들·딸·손자들에게 자주 보내신다.
저자

조종춘지음

(趙宗春)
일제말기에전북전주시청석동에서태어났다.
열살무렵에부모님을따라전북임실군임실읍으로이사했다.
열예닐곱살에부산화교중학교를졸업한후,부모님의가업을이어받았다.

전주화교협회이사(30세),임실청년회의소7대회장(35세),임실로타리회장(50세),임실향교총무(60세)를역임했다.

현재까지임실에서가업인‘융무포목상회’를운영하고있다.

목차

저자의말
아버지께존경과사랑을보내며


마음은열리지않네
찔레꽃필때
梅花1
노망
세월이가는데
공으로왔다가는인생
동재에서
막장
무엇으로보답
사랑한다한마디
살아왔노라
연민
잊어야지
무엇이라할까
아빠의마음
손자에게
현서야
西川길
낚시하던날
아버지장보러가던날
산길
미련한사람
술잔
옛동무1
옛동무2
딸부잣집김장하던날
梅實향술한잔
愁腸에술을부어
梅花2
달맞이꽃
굴러가버린세월
술이좋아
貪慾
空空如也
秋閑
육체는썩어가고
그발자취
神遊세상
실타래인생
春花가필때까지
立春有感
安重根義士
시끄러운소리
힘을내자
못했구나
막걸리한잔하세
네가있어서
오백년전
잠못이루는밤
꽃밭처럼
한가한시간
一場春夢
고향가보렴
하고가세
꽃이예쁘다고말로만
무엇은의미가있는가
마음의깊은곳에
한잔술로
傷痕
눈물이말라버린
당신때문에
기타소리
창문이흐느끼는밤
마음의상처
찾고싶은청춘
無題

출판사 서평

“이시들은아버지의꿈,사랑,가족,슬픔,좌절이모조리녹아있는작품이라두고두고기념하고싶어시집으로엮게되었다.젊은꿈은좌절했을지모르지만가족을위해희생하시고,남은여생을공부하시며마을향교에서학생들에게강의하시고시쓰시는현재의아버지께존경과사랑을보낸다.????

‘시인의말’에서조종춘시인은이렇게말한다.????나는나이열예닐곱살때부산화교중학교를졸업한후,부모님은노쇠하고형제가부담되어진학을포기하고상업을시작하였다.그러나독서를좋아하고古文(고문)과唐宋時代(당송시대)의詩(시)와詞(사)를더욱사랑했다.그렇지만전쟁의피폐속에가난한시골에서한권의책을구하기도힘들었다.어쩌다한권의책을구하면그날밤은어두운등불아래서단번에독파하였다.”

조종춘시인은어느날전주남문시장헌책방에서김소월시집을구했다.집에돌아와그시집을읽었는데그시집에는순박한아름다움과마음의울림이있고가슴을고무하는文彩(문채)가있었다.
그후한국서적을더많이읽었다.혹은한구절,한문장을써서수첩이나일기속에기록했었다.

조종춘시인은나이칠십에이르러친척·친구·이웃등많은분들이세상을떠나가고,앞을바라보고뒤를회고하니슬픔이마음에서우러났다.이런마음속감상으로시를습작했다.한편의시를향교제현들에게보이니다들칭찬하였다.시인은시백여편을쓰고서가에두었다.

나이팔십을앞두고아들홍윤과며느리은정이시를보고책으로내어기념하고자했다.그효심에감동하여허락하였다.그러나화교2세인시인은말한다.“한국어문법과맞춤법문리등에서착오가있을수있으므로독자들의많은양해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