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오늘도 설렘 나 여기서 살당 죽젠!

제주는 오늘도 설렘 나 여기서 살당 죽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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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제주 이주를 꿈꾸는 사람이 적지 않고, 제주 1년살이 혹은 한달살이에 가슴 설레는 사람이 많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맞아 청정지대 제주는 희망과 축복의 땅으로 주목받는다. 이 글은 은퇴 후 제주로 이주한 전직 언론인의 제주 정착 일기이자 제주의 자연환경과 사회 문화 역사를 다룬 종합 인문서다. 40여 장의 컬러 사진은 읽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한다.

1~3부는 저자가 수년간 발로 누비면서 가슴에 담아놓은 제주의 자연과 풍광을 더없이 아름답게 풀어놓았다. 4, 5부는 4·3과 일제강점기의 상흔 등 제주 사회의 아픔과 슬픔을 그렸다. 6, 7부는 제주의 역사 속 인물들의 숨은 이야기, 저자가 제주를 매개로 만난 사람들과의 인연을 소개한다. 8부는 ‘제주에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제목 그대로 시사적 문제에 대한 저자의 통찰을 담았다.

일부 내용은 〈오마이뉴스〉에 ‘제주살이를 꿈꾸는 당신에게’라는 제목으로 연재돼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나치게 사람들이 몰려들어 고유의 풍광과 매력이 사라져가는 대평리와 금오름, 4·3평화공원에서 송악산 알뜨르 비행장에 이르는 다크 투어리즘에 대한 예리한 비평과 깊은 성찰이 돋보인다. 황사영 백서사건으로 제주도에 유배됐던 정난주 마리아가 어린 자식을 추자도에 놓고 온 이야기, 제주 처녀 홍윤애와 제주로 유배돼 고초를 겪은 조정철과의 러브스토리, 나비박사 석주명의 비화 등도 눈길을 끈다.

덧붙여 저자는 전직 기자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제주 제2공항 논란을 비롯해 4.3, 세월호, 언론개혁과 검찰개혁 등 시사적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도 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유시민 작가, 정호승 시인 등과의 특별한 인연도 흥미롭다.
저자

황의봉

충북옥천에서태어났다.고려대학교를졸업하고동아일보사에입사,신동아기자와편집장,베이징특파원과출판국장을지내고31년간의기자생활을마쳤다.세종대학교에서초빙교수로일한뒤2018년봄제주도로이주했다.현재제주시애월읍의한생태마을에거주한다.저서로〈80년대의학생운동〉〈中國通〉〈샹그릴라하늘호수에서다〉등이있다.

목차

〈들어가면서〉
제주살이의즐거움,아픈역사가가르쳐준것들006

1부매화에웃고동백에울고
한겨울창가매화나무와금잔옥대수선화010
동백꽃지다015
가시리,봄날의치명적인아름다움020
코로나시대,돌문화공원을활보하다025
봄꽃필무렵사봉낙조의황홀경을감상하리라031
제주올레완주!문주란그리고종달리바다풍경036
“선작지왓에진달래피면미쳐버릴것같다”042

2부오름에흘리고숲길에꽂히다
유쾌상쾌통쾌!사라오름조망052
장생의숲길11㎞,편백나무삼나무에취하다057
궷물에서몸풀고노꼬메에서땀흘리기063
‘우아한몸맵시’다랑쉬,‘꿈틀거리는능선’용눈이067
백약이오름의넓은풀밭과야생화천지073
머체왓,곱딱한숲길그리고전설의‘돗통시’078

3부숨길수없는매력,속살을더듬다
항몽유적지,2개의풍경‘삼별초’와‘인생사진’088
대평리,제주의핫플레이스는어떻게변했나094
저지리미술관순례,예술의향기에젖어들다100
금오름,그놈의인생사진이뭐길래107
청수곶자왈,반딧불이의슬픈야간비행112
모슬포,너무나아름다운그러나슬픈119

4부특별한제주특별한이야기
고사리,발견의즐거움나눔의기쁨128
세상에서가장쓸쓸한세례식132
“호스피스환자들에게한끼식사대접”139
제주에서다시만난프로방스의‘별밤’과‘해바라기’144
‘제2공항찬반’동향수재원희룡vs박찬식150
“세월호!침묵하지않을게,함부로말하지않을게”157
사진작가갤러리카페에서엿본제주비경161
갈치낚시로제2인생을시작한국어선생님168

5부제주4·3봄이오는소리
제주4·3은현재진행형,비로소봄을맞다176
‘잃어버린마을’엔대나무숲만우거지고182
‘백조일손’(百祖一孫)묘역에휘날리는태극기190
다크투어,4·3평화공원에서알뜨르비행장까지197
소설로읽는4·3,《화산도》와《한라산의노을》204

6부제주의별이된사람들
정난주마리아‘단장의이별’추자도를가다212
‘파란눈의돼지신부’,이시돌목장의기적을이루다222
제주처녀홍윤애의애절한러브스토리230
‘오름나그네’김종철,그가이름을불러주자꽃이되었다237
제주를사랑한나비박사석주명과토평동의추억242
광해군과추사,권력의길예술의길250

7부벗이있어멀리서찾아오니
‘생각하는정원’에서인연의오묘함을생각하다258
제주에서만난권영길선배를보내며264
‘외로움의시인’정호승과10년만의해후269
순옥부부와비오는가을한라산을다녀오다274
한권의책이불러낸유시춘·유시민과의추억279
《예수평전》을쓴제주의해방신학자김근수283

8부제주섬에서세상을바라보다
검찰개혁천주교그리고‘대구의침묵’290
‘18년전오늘노무현’을추억하다295
‘위기의민주주의-룰라에서탄핵까지’300
대구〈매일신문〉에서언론개혁을떠올리다305
멕시코과달루페성모발현지를가다310
쿠바에서만난체게바라와헤밍웨이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