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타향에서 고향으로

영도: 타향에서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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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영도: 타향에서 고향으로』는 여러 사연을 안고 영도로 이주해온 8명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 근대사와 개인이 만나는 단면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거제 출신으로 ‘해외송출인력’으로 미국 수송선을 타다가 동삼동 선장이 된 정삼덕 님, 제주 서귀포 출신으로 영도로 출가한 해녀 김숙희(가명) 님, 한국전쟁 때 흥남부두에서 수송선을 타고 거제를 거쳐 영도에 정착한 서선자 님, 경남 거창 출신으로 해돋이 마을에 정착한 이옥자 님, 전남 출신으로 매일 영도의 산복도로를 오가는 버스기사 양영기 님, 전남 보성 출신이지만 30년 넘게 영도거리를 누비는 형사 박동진 님, 강원도 출신으로 대평동에서 작은 부식가게를 하는 양영자 님, 안동 출신으로 깡깡이마을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고 가장 늦게 문을 닫는 공업사 대표인 이진희 님 등이 이 책의 주인공이다. 저마다 고향도 다르고 살아온 과정도 다르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8명 영도 주민의 이주와 정착에 관한 이야기는 그대로 힘든 시기를 함께 겪어온 영도와 부산, 그리고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다. 이들의 이야기가 곧 우리들의 이야기이고 책을 읽다보면 영도가 우리 모두의 고향을 닮은 곳임을 알게 된다.
저자

하은지(B-Local)

(B-Local)
고향은전남이지만부산영도에서15년째거주중이다.부산영도소재한대학에서지역학,대학원에서문학을전공했으며KBS부산방송국에서구성작가로일했다.2016년부터영도깡깡이예술마을조성사업에참여했으며지역의공간,사람이야기에관심이많아『깡깡이마을100년의울림,산업편』에공동저자로참여했고,마을주민을대상으로한자서전,마을신문동아리를진행하기도했다.현재는‘B-Local’이라는이름으로지역연구와구술기록등의활동을하고있다.

목차

머리말

1영도가내어준바다
경상남도거제시정삼덕
제주도서귀포시김숙희(가명)

2영도가내어준방한칸
함경남도함흥시서선자
경상남도거창군이옥자

3영도가내어준거리
전라남도영암군양영기
전라남도보성군박동진

4영도가내어준가게한칸
강원도홍천군양영자
경상북도안동시이진희

마치며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근현대사와개인이만나는
당신의고향을닮은곳,영도

개항과일제강점기,근대화와산업화의역동적인대한민국의역사를압축적으로품고있는부산은근대의목구멍에비교되기도한다.그중에서도영도는개항이후부산항의배후조선산업과물류,수산업전진기지로개발되면서,그리고피난시절과산업화시기에각지에서몰려든이주민들이정착하면서건설된도시이다.

·영도를제2의고향삼은저자의기획과집필로탄생한책

이책의기획과구성,인터뷰및원고집필을담당한저자하은지(B-lab)역시전남에서영도로이주해15년째거주중인이주민이다.유년시절살던곳을고향으로기억하는그녀는부산의여러장소중에서도고향과가장닮은‘영도’를좋아한다.타향에서온이방인이기때문에영도를더욱매력적으로여기게된것은아닐까하고생각한저자는,자신보다훨씬더먼저타향에서이주해영도를터전으로삼은이들에주목했다.

그들은누구보다영도라는공간을입체적으로경험했으리라본다.비교적길지않은기간을영도에서거주한나보다30년,40년,50년을살아온사람이라면더욱오랜시간고향과견주며영도라는공간에대한어떤객관적이면서도지극히주관적인판단을갖게되었을것이다.-본문중

특히영도에는제주,전남,남해,거제,통영,포항등지에서온사람이많았다고한다.그중에서생애차원의스펙트럼을확인할수있을만큼연령이많고직업적다양성을확보할수있으며영도내거주지역등여러가지를고려해8명의주민을인터뷰하게되었다.저자는그들의삶의이야기가큰이야기에만주목하고있는우리의역사를더욱풍성하게만들어줄것이라기대했다.
저자는그들이왜영도에오게되었는지,어떻게정착하였는지,어째서영도에남게되었는지질문을던진다.그리고그들의대답을통해낯선곳에서발붙이고살아낼수있었던그들만의비결을,미처몰랐던영도의진면목을,우리모두에게잠재되어있을삶에대한의지와영도의숨은매력을발견할수있을것이라기대하고있다.

“누군가는영도를척박하다하고교통이불편해외진동네라한다.하지만내가만난타향사람들에게영도는그어느곳보다풍요로웠고사람의마음을헤아리고배려할줄아는곳이었다.넘치지않은부일지라도가족과,이웃과,함께자족하는행복을선사한곳.발붙일곳없어가장힘든시절에바다를내어주고방한칸을내어주고거리를내어주고가게한칸을내어준곳이영도였다.이것이영도의많은타향자들이,그리고내가영도를고향삼는이유다.”


·바다와방한칸,거리와가게한칸,그리고마침내마음을내어준
대한민국근현대사의고향영도를기록하는‘영도디스커버리총서’

영도디스커버리총서는‘예술과도시의섬,영도문화도시’추진을위한예비사업의일환으로기획되었다.영도의역사와민속,자연과산업,사람과문화등다양한문화자산을지역연구자,예술가들과협력하여새로운시각과감성으로소개하고자한다.

지역문화진흥법“문화를통한지속가능한지역발전및지역주민의문화적삶확산”을비전으로2020년부터5년간진행되는문체부법정문화도시사업에,영도구는지난2018년12월〈예술과도시의섬,영도〉로제1차문화도시조성계획의유일한구단위예비주자로선정됐다.영도문화도시사업단은2019년말최종문화도시지정이후2020년부터5년동안약160억원의예산으로영도의해양생태,산업유산,생활문화자산을활용한다양한사업을실행할예정이다.
특히영도디스커버리총서는영도문화도시사업기간동안영도의역사,사람,민속,산업,건축,문화예술등다양한주제와영역의총서를연간2권의총서단행본으로발간할예정이다.영도를주제로한대중교양서시리즈발간을통해,영도를보다깊고풍부하게대중들에게널리알릴수있는콘텐츠로자리매김할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