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마흔 랩소디, 빈티나지 않고 빈티지하게

$14.80
Description
오랜 세월 흐르면서 오히려 그 가치가 발하는 특정 연대의 물건들을 빈티지라 부른다. 오래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다. 무릇 가치를 지닌 것들이 그렇듯 겹겹이 쌓여가는 시간 안에 깊은 숙성을 이룰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풍요를 향유할 수 있는 그 사람만의 멋과 놀이가 있다. 마흔에는 빈티지가 되어야 한다. 발칙한 아줌마로 살아가는 이솔잎 작가는 애써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연기하거나 거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일에 있어 주변 사람들 눈치 보지 않는 스스럼없는 행동으로 그 합리성은 왜곡되지 않고 곧장 발휘된다. 날 것 그대로의 인간이 되어간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서 변하는 게 아니라 보다 자기다워지는 거다. 이 책은 동심을 잃어가고 식어빠진 군만두처럼 축축하게 살아가는 청년도 중년도 아닌 사이에서 고민하는 마흔들에게 동심을 회복시켜 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째서 우리는 각자의 나로 사는 걸 불편해할까? 질문에서 이 책은 시작 되었다.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할 때 그것은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드는 부조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나친 순응이 나답게 살아갈 자유를 스스로 제안하는 셈이다. 하고 싶고, 나서고 싶어도 주책이다 싶어 꾹 참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닌데 말이다. 진짜 자유란 하고 싶지 않은 걸 잘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걸 하는 것에 있다.

삶의 방향은 두 점 사이의 일직선이 아니다. 정해진 길도, 나 아닌 타인이 정할 수 있는 길도 애초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걷고, 뛰고, 쉬었다가 낮잠을 잘 수도 있고, 돌아갈 수도 때론 뒷걸음칠 수도 있는 게 인생의 재미다. 시간이 앞으로 밀고 가는 것 같지만, 그 시간 속을 사는 우리의 여정은 끊임없이 다양한 갈림길을 만나게 된다. 삶의 마지막엔 우아한 헛발질이 실타래처럼 엉킨 그림으로 삶이 완성되어 있지 않을까. 내 그림이 두 점 사이의 직선으로만 남았다면, 그보다 아쉬울 결말은 없을 것 같다.
저자

이솔잎

빈티나지않게티내면서지랄맞게삶을즐기는여가학자로대학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놀이로호흡하며어제보다아름다워지려는사람들을돕는다.또난생처음프로젝트로화사의커버댄스를배우는뼛속같이부산가시나의정신을가지고살아가는마흔줌마다.뜨거운태양아래등짝이시뻘겋게화상을입고선속살이하얗다는걸처음알았다고놀라거나,호적없는요리를만들고선창의성에감탄한다.하루에도몇번씩변화하는고무줄같은허리둘레를보고재밌어하면서,나에게더반하기위해글을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잠못이루는마흔들에게

1장나이답게가아닌나답게
내나이겨우
난내게반할래
시궁창에빠져있어도별을본다
마흔의위기해석
브로콜리표지
제니를만나다
Treatyourselfkindly
운좋은사람
오늘나이는,비온뒤갬

2장여기서행복할게
놀이는원초적본능
건빵하나,별사탕하나
수영복은예뻤다
세상오래살고볼일
힙한마흔
실패해도마흔이니까
소통은카드놀이처럼
놀면뭐하니

3장남들과5°다르게
사선도선이다
조금삐딱하게살아가기로했다
벗어,그리고뛰어들어
해보고싶은건해봐야지
행복한돈지랄
27살남친알렉스
오싹한동거
나는재능부자다
자발적웃음헤픈여자가돼다

4장빈티나게가아니라빈티지하게
빈티나지않고빈티지하게
오래된벗
제3의성(性)아줌마
글래머스한마흔은어때
악마는중년을입는다
동안보다는동심
정여사가원하는대로
출생의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