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려고 혼자다녀? (장근영 에세이)

어쩌려고 혼자다녀? (장근영 에세이)

$12.29
Description
- 『어쩌려고 혼자 다녀?』의 저자는 중도 시각장애여성이다. 저시력으로 보행을 위하여 흰지팡이를 사용하며 현재 한 기업에 헬스키퍼로 일하며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시각장애여성의 목소리가 담긴 책은 너무나 부족한 현실에서, 기존의 소극적이고 수동적인 이미지 또는 장애극복만이 강조되어 재현되던 이미지에서 벗어난 시각장애여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장근영

최근에창작활동을막시작했다.때문에자신의정체성을창작자라기보다는시민참여자라고말하고싶어한다.시각장애를갖고있는시민으로서다양한분야속에서시각장애인의억눌려있는기본적인삶에대해끊임없이목소리를내는사람,우리사회의근본적문제에끊임없이질문을던지고,세상을읽고성찰하며,대화를이어나가고싶어하는사람이다.다양한배리어프리문화예술을즐기는관객으로다수의배리어프리공연및전시와시설접근성모니터링활동을꾸준히해왔다.장애인식개선교육강사로활동하며,자신의중도시각장애이야기를담은에세이집《어쩌려고혼자다녀?》(2020,꼬닥꼬닥협동조합)을출간했다.

목차

저자의말

1부
01길위의대화
02악랄한예고장
03덤덤하게
04진지한고민
05저장애인이에요?
06훗날을위한선택
07두번째신분증

2부
08떨림과설렘
09첫도전
10두둥두둥
11먹구름이드리우다
12폭풍우몰아치고
13초보장애인근로자
14뿌연선

3부
15띵동띵동
16조금낯선(?)
17읽는다는것
18흰지팡이를펼치다
19안마사!
20웃픈출근길
21일하고배우며

4부
22나만의방식
23소용돌이
24고객님의건의사항
25나름의쓰임새
26눈은보이잖아!?
27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시력을잃는다면어떻게살아갈까?너무나도큰불행이고비극적인일이다!?’
시각장애인을볼때,시각장애인이된다고상상했을때,불현듯이런생각이드나요?

『어쩌려고혼자다녀?』의저자는사람들이생각하는매우불행하고절망스러운일을이십대후반의나이에맞닥뜨렸다.망막색소상피변성증으로점차시력이안좋아져시각장애인이된것이다.울고우울하게보낸시간도잠시,할수있는일그리고하고싶은일을찾아무모하리만큼시도하고부딪치며살아왔다.

길위에서여성시각장애인이흰지팡이를들고혼자걸어가는모습을본적이있나요?

우리사회에서여성시각장애인이혼자다니는일,흰지팡이로장애를드러내는일은위험하다고여겨진다.흰지팡이를들고다니는사람들을본다면거의남성이었을것이다.이런현실에서저자도길을오가다낯선이들로부터“어쩌려고혼자다녀?”라는우려의말을수없이들었다.그래도나름의자유를만끽하며혼자흰지팡이를펼치고가고픈곳을다닌다.지금은기업의헬스키퍼로서안마일을하며장애인인식개선강사로도활동하고있다.

이책의1부에서는질환을알고시각장애로진단을받은경험을,2부에서는취업과직장생활에서의경험을,3부는안마사라는일을하게되기까지의경험을,4부는다양한일상생활에서의경험을담고있다.장애로인하여새롭게겪게된어려움과차별에대하여생생하게나타내고있으며,사람들이시각장애인에대하여어떻게인식하고태도를취하는지여러흥미로운에피소드를통해소개하고있다.그리고시각장애를갖고도나름의방식으로일상을꾸려가는모습도담고있다.이처럼장애인으로사는새로운삶의경험에서얻은저자의성찰이돋보인다.그리고저자특유의명쾌하고담백한성격이글에묻어난다.기존에장애를극복한성공스토리나소극적이고의존적으로재현되던장애여성이미지에찬물을한바가지끼얹은것과같은쾌감을느낄수있다.

글을쓰며장애이후의삶을정리해보면서마음에위로가되었다는저자는,이글이독자에게도작은위로가되기를바라는마음이다.동시대를살아가고있는누구라도,특히장애여성이나장애이후의삶을준비해야하는사람들이라면공감을할내용이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