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긱이코노미의 민낯과 무너지는 플랫폼 노동자)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 (긱이코노미의 민낯과 무너지는 플랫폼 노동자)

$18.00
Description
공유경제, 긱경제의 환상을 버려라!
긱이코노미 생태계의 최첨단 플랫폼은 우리를 비참한 초기 산업사회로 데려간다
바야흐로 공유경제의 시대다. 공유경제를 내건 플랫폼 업체들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유경제 찬성론자들은 공유경제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노동자 권리를 신장시키고, 대중을 사업가로 만들 것이라고 치켜세운다. 또한 노동자는 누구의 지시 없이 스스로 언제, 어떻게 일할지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과연 그럴까? 『공유경제는 공유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공유경제 관련서와 달리, 사회학자가 에어비앤비, 우버, 태스크래빗, 키친서핑 등 공유경제 노동자 약 80명을 인터뷰하여 공유경제 산업의 파괴적 결과물들과 노동자들의 불안정한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는 밀레니얼세대가 주축이 된 노동자들의 삶을 접하고, 공유경제가 수세대에 걸쳐 확립된 노동자 보호장치를 파괴하고 경제적 불안정성과 노동자 취약성만 키우고 있다고 역설한다.

1장에서는 사람들에게 미래 지향적이고 대안노동의 한 모델처럼 인식되어온 공유경제가 사실상 그 이름에서부터 많은 모순을 안고 있고, 거기에 종사하는 사람들 또한 모순적인 생각을 갖게 되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2장은 이 책에서 자주 언급하는 네 개의 플랫폼(에어비앤비, 우버, 태스크래빗, 키친서핑)에 관해 간략히 알아보고, 지금까지 공유경제에 관해 발행된 연구 자료를 토대로 이 책이 주요하게 들여다봐야 할 핵심 질문들을 제시한다. 3~4장에서는 노동자의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노동의 비정규화라는 큰 흐름에서 공유경제가 위험과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하며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논한다. 5장은 공유경제 내 성희롱 실태를 알아보고, 노동자가 성희롱을 성희롱이라 말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살펴본다. 6장에서는 공유경제 노동 중에 일어나는 불법과 합법성이 의심되는 일에 연루된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공유경제가 새로운 범죄의 온상이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7장은 자본과 전문기술 덕에 공유경제에서 예외적으로 성공한 노동자들에 관해 살펴본다.이 책의 결론에 해당하는 마지막 장은, 공유경제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에게 생활 임금, 복지 혜택, 보호장치 등을 제공하는 기업을 소개하고, 그 리더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았다.
공유경제의 세계에서 노동자들은 위치추적 서비스로 감시를 당하고, 아무리 어려운 일도 거절하기 힘들고, 화장실에 갈 자유도 보장받지 못하고,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낮은 임금을 받고, 인종에 따라 일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달라지고, 일자리를 잃을 위험 늘 안고 있다. 그리고 그 세계는 지구적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노동을 점점 계층화하고 차별을 부추기며 분화된 사회로 만들고 있는 경제, 이익 대부분은 플랫폼 기업이 가져가고 일자리의 불안정성과 노동 과정에서의 고통은 노동자에게 던져두는 경제, 이것을 과연 ‘공유의 경제’라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이러한 작금의 세태를 꼬집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노동자 개인이 이런 환경에서라도 일해야 할 만큼 소득(추가 소득)이 절실해지게 된 사회적 구조를 파헤치며, “일하고 싶을 때, 벌고 싶은 만큼,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공유경제의 달콤한 꼬임에 수많은 노동자가 ‘더 저렴하고 더 조악한’ 환경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도록 그 해법을 차분히 모색해나간다.
저자

알렉산드리아J.래브넬

미주리대학교를졸업하고미주리대대학원에서사회학석사학위를,CUNY대학원에서사회학박사학위를받았다.〈뉴욕타임스〉〈CambridgeJournalofRegions,EconomyandSociety〉등의매체에연구결과를실어왔으며,최근에는‘코로나19가뉴욕의불안정노동자들에게미치는영향’에대한연구를시작했다.현재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조교수,뉴욕대학교공공지식연구소방문연구원으로일하고있다.

목차

감사의말

1분투자,중간자,성공자
공유경제는과거회귀다|공유에서소득으로|분투자,중간자,성공자|성공자에게따르는위험성도커지고있다|나의공유경제연구법|이책의구성

2공유경제란무엇인가?
“단어는오직내가선택한의미만의미할뿐,그이상도그이하도아니다”|공유경제서비스를구분짓는기술과자본|공유경제서비스에대한배경설명

3초기산업사회로의회귀
미국노동의역사|고용행태답습

4업무중사고
간략히정리한산재보험의역사|수세대에걸쳐만들어진보호장치의혜택조차받지못하는현대노동자|주문형시대의사전계획|앱으로배달되는위험노동|무한정운행|극단적인상황에는극단적인방법이요구된다|새로운경제의노동자보호하기

5“공유는사랑입니다”
“그런인간들은항상기회를노리거든요”|성희롱에대한배경설명|현대판임시직원으로서의공유경제노동자|‘그냥임시로하는일’인경우무슨일이든벌어질수있다|‘집안의낯선사람’역할|노동자의성적경험

6더럽고치사한일
범죄의대안인가,범죄의발판인가?|저항하기보다는동조하는게더안전하다|거리가안전을보장하진않는다|에어비앤비와불법숙박업의부상|“전달받은내용에없어서요”:노동자를보호하는회사규정

7꿈같은삶?
기술과자본은성공의필수요소|갈데까지갔다는낙인|사업을‘수월하게’|마케팅기회로활용하는긱경제노동|기술,자본,선택권|투숙객선택과선별은종이한장차이

8결론:파괴의결과
더큰사회적흐름에서보는공유경제|좋은일자리,나쁜일자리,없는일자리?|프리랜서임금혹은긱경제의신기루?|공유경제에서‘종업원’으로일하기|“커튼뒤의남자는신경쓰지마”|인종혹은계층?|노동자와독립계약자|‘시간원칙’해법|잠옷원칙|노동자오분류는세수稅收에영향을미친다|자발적사업가|약속위반

부록
1:인적사항조사문항2|:면담매트릭스

주석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이것이진정한‘공유’의경제라면
왜그들은아무것도공유하지않는가
노조를만들수있는가?산업재해대비책이있는가?차별과성희롱을방지할수있는가?일상적인실직의위험에노출되어있지않는가?-공유경제는이질문들에대해어떤대답을내놓을수있을까?
배달의민족,쿠팡,타다,에어비앤비등…바야흐로공유경제의시대다.각종온라인플랫폼의집합체인공유경제는‘공동체성’으로자본주의를초월하겠다고호언장담하며“노동자가남밑에서이래라저래라하는소리를듣지않고언제어떻게돈을벌지스스로결정할수있다”고약속한다.하지만정작공유경제노동자의현실에대해서는우리에게알려진바가별로없다.
《공유경제는공유하지않는다》는80여명의노동자에게서직접들은생생한이야기를토대로공유경제의야심찬약속이노동자의실제삶과얼마나다른지,앱이만드는최첨단알고리듬의이면에서어떻게노동자보호장치가무너지는지,다시말해공유경제에도사린모순에대해조명한다.
지금까지공유경제를다룬책은언론인이나경영학교수가쓴저서일색이었기에,대부분플랫폼서비스로의변화에대해긍정적으로바라보면서,그부작용은미미하다는식으로공유경제를찬양해왔다.하지만《공유경제는공유하지않는다》의저자는사회학자로서이새로운경제적움직임에대해좀더비판적으로바라보며중요한질문을제기한다.이게진정한‘공유’의경제라면왜그들은아무것도공유하지않고모든것에가격을매기는지,어떤사회적요인이노동자들을공유경제의종사자로만들고,생계를위해투잡,쓰리잡을뛰게하는지등에초점을맞춘다.

앞으로는점점더많은사람이
한순간에‘증발’할지도모른다
이책은저자가직접인터뷰한공유경제노동자80여명의경험을통해공유경제플랫폼의작동방식과노동자들의실태,그리고그것이미국사회에끼치는영향을분석한유일한책으로,각기다른4개의플랫폼서비스(숙박-에어비앤비,교통수단-우버,단기아르바이트서비스-태스크래빗,출장요리-키친서핑)에종사하는노동자들의실제노동현장으로깊숙이들어간다.
저자가노동자(주로2030세대)의사연에초점을맞추는이유는,앱기반의혁신경제를자처하는공유경제가사실상이른나이부터첨단기술을받아들인밀레니얼세대에가장큰타격을미치기때문이다(실제로공유경제노동자중에는18~34세가가장많다).임시노동,적시일정관리(필요한시점에만노동자를호출하는방식),대량정리해고를모두채택한공유경제는노동자를착취하는수법을기술적으로혁신한결과물에지나지않는다.그리하여노동자들은온갖차별과성희롱,언어폭력에무방비로노출되어있고,노조를결성할권리가없으며,업무상재해에대한보상조차요구할수없다.예컨대공유경제시스템을이용하는기업의입장에서는아무런책임이나의무도지지않고“1만명을10~15분간고용할수있”지만,그일이끝나면그1만명의노동자는“증발”하고만다.이에저자는공유경제가혁신이란미명하에지난수세대동안쌓아올린노동자보호장치를파괴하는것은물론,노동자착취가만연했던과거로시간을되돌리고있다고우려한다.앞으로더많은노동자가‘증발’하는일이없도록이제라도우리가공유경제에대해제대로조명하지않으면안되는이유다.


앱에중독된세상
돈이면무슨일이든통용되는세상
“개똥치워드립니다.”
2016년미국에서“반려견의용변을치우는스마트한방법”이라는슬로건을내건공유경제서비스‘푸퍼Pooper’가등장했다.‘개똥계의우버’라고도불린이서비스는잠재적용변처리자들사이에서큰인기를얻어오히려앱개발자를당혹하게만들었는데,이앱이실제상용화된앱플랫폼이아닌‘예술프로젝트’의일환으로만들어진것이기때문이다.사실상이개발자가‘푸퍼’를만든이유는앱에중독된세상,특히직접해도되는일까지공유경제에맡기는행태가날로심각해지는현실을풍자하기위해서다.
그야말로개똥치우는일을맡기고,운전을맡기고,이것저것심부름을시킬수있는시대다.그리고공유경제서비스이용자입장에서는소정의이용료만내면안되는게없는세상이다.그렇다면공유경제노동자들은?왜이들의입장에대해서는아무도이야기하지않을까.공유경제의세계에서노동자들은위치추적서비스로감시를당하고,아무리어려운일도거절하기힘들고,화장실에갈자유도보장받지못하고,똑같은서비스를제공하고도여성이남성보다더낮은임금을받고,인종에따라일을얻을수있는기회가달라지고,일자리를잃을위험늘안고있다.그리고그세계는지구적으로점점확대되고있다.노동을점점계층화하고차별을부추기며분화된사회로만들고있는경제,이익대부분은플랫폼기업이가져가고일자리의불안정성과노동과정에서의고통은노동자에게던져두는경제,이것을과연‘공유의경제’라할수있을까?
이책은이러한작금의세태를꼬집는데에만그치지않고한걸음더나아간다.노동자개인이이런환경에서라도일해야할만큼소득(추가소득)이절실해지게된사회적구조를파헤치며,“일하고싶을때,벌고싶은만큼,자유롭게일할수있다”는공유경제의달콤한꼬임에수많은노동자가‘더저렴하고더조악한’환경으로내몰리는일이없도록그해법을차분히모색해나간다.


이책의구성
1장에서는사람들에게미래지향적이고대안노동의한모델처럼인식되어온공유경제가사실상그이름에서부터많은모순을안고있고,거기에종사하는사람들또한모순적인생각을갖게되는것에대해설명한다.2장은이책에서자주언급하는네개의플랫폼(에어비앤비,우버,태스크래빗,키친서핑)에관해간략히알아보고,지금까지공유경제에관해발행된연구자료를토대로이책이주요하게들여다봐야할핵심질문들을제시한다.
3~4장에서는노동자의실제사례를바탕으로,노동의비정규화라는큰흐름에서공유경제가위험과책임을노동자에게전가하며발생하는각종문제점을논한다.5장은공유경제내성희롱실태를알아보고,노동자가성희롱을성희롱이라말하지못하는상황에대해살펴본다.
6장에서는공유경제노동중에일어나는불법과합법성이의심되는일에연루된노동자들의이야기를통해공유경제가새로운범죄의온상이될수도있음을시사하고,7장은자본과전문기술덕에공유경제에서예외적으로성공한노동자들에관해살펴본다.
이책의결론에해당하는마지막장은,공유경제의현실을개선하기위해노동자에게생활임금,복지혜택,보호장치등을제공하는기업을소개하고,그리더들의인터뷰내용을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