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시집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양장본 Hardcover)

앵무새 시집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양장본 Hardcover)

$12.19
Description
2020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앵무새 시집』
놀라지 마시라.
김륭 시인의 동시집 『앵무새 시집』을 펼치는 순간 컹컹, 책이 짖는다. 소년과 놀기 위해 책 속으로 들어간 개가 나오는 길을 잃어버린 것일까?
이 동시집에선 “달걀에서 공룡이 나올 수 있다는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 처음 본 코끼리에게 홀딱 반한 달걀을 만날 수 있고 뱀파이어와 피노키오 씨도 만날 수 있다. 앵무새가 시를 쓰고 물건들이 말을 한다.
『앵무새 시집』은 “제각기 지구를 돌아다니다 마주친 서로의 꿈”처럼 환상적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읽어도 좋을 매력적인 동시들로 가득하다.
“돌멩이는 눈을 뜨고 있을까 감고 있을까?”(「눈을 감고 볼 수 있는 것」), “내 꿈속에 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들어 있을까?”(「수상한 통조림」), “눈사람을 맨 처음 만든 아이는 누굴까?”(「말할 수 없는 것들과의 대화」)라는 시인의 질문은 우리를 상상의 숲으로 데리고 간다.
이 동시집을 읽다보면 “마침내 개를 지우고 사람이 된 개”가 “발명할 사랑”이 궁금해지고 시를 읽는 동안 “얼마나 엄청난 일이 일어나는지” 기대된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김륭 시인의 『앵무새 시집』 읽기를 권한다.
저자

김륭

김해기적의도서관에서만난아이를떠올렸다.한달에한번쯤앵무새카페에서여자친구를만난다는초등학교5학년.어른작가로서이아이의마음을대변하기위해카페에갇힌앵무새와책속에갇혀컹컹짖는개의입을빌렸다.그러니까나는지금동시를읽는일과인간다움을묻는일,동시를쓰는일과아름다움을묻는일을말하는거다.그걸잃어버릴까봐.가끔씩내안에서나를찾아볼때가있다.내안에있는아이를잃어버릴까봐.그렇게찾은나를물끄러미내가아닌듯바라볼때가있다.마침내온다,내가모르는사랑이,내가모르는슬픔이,내가모르는절망이온다.
아이가지금아이들을말하고있으니까,내게남아있는아이가아직도있으니까.
2007년《문화일보》신춘문예에시가,《강원일보》신춘문예에동시가당선되면서본격적으로글을쓰기시작했지만아직도멀었다.나는,내몸에서일어난일마저잘몰라허둥대는날이많다.제2회문학동네동시문학상대상,제9회지리산문학상등을받았다.시집으로『살구나무에살구비누열리고』,『원숭이의원숭이』가있다.동시집으로『프라이팬을타고가는도둑고양이』,『삐뽀삐뽀눈물이달려온다』,『별에다녀오겠습니다』,『엄마의법칙?,『첫사랑은선생님도일학년?등을냈으며,이야기동시집『달에서온아이엄동수』와청소년시집『사랑이으르렁』등을업고다닌다.

목차

1부개의발명
언제나언젠가12
뱀딸기14
돼지사전16
듕가리프테루스듕가18
응20
개의발명24
마지막에웃은놈은누구일까26
앵무새시집28
걀걀달이걀걀30
기차32
책과개34

2부물건들이말을하는데엄마는어떻게잠을잘수있나요?
암탉이우산을들고40
도서관41
이름44
비옷46
물건들이말을하는데엄마는어떻게잠을잘수있나요?47
알대신말을낳고싶은암탉의생각50
고슴도치미용실52
어항54
눈을감고볼수있는것55
기린을우산을슬쩍,잃어버릴수있는그런날이오면좋겠다고생각하지만58
봄이모르는꽃을신고62

3부피노키오씨를좀만나야겠어
여행66
토끼풀이야기68
까가네70
수상한통조림72
몽쉘통통74
피노키오씨를좀만나야겠어77
피노키오치킨80
돼지감자82
빗방울둘이서84
식물놀이86
목탁88

4부신발이나는것을본새들의반응
같이좀걸을까?92
무티는내편나는고양이편94
거울공책98
말할수없는것들과의대화100
신발이나는것을본새들의반응102
엘리베이터의비밀103
물의모자106
비누와양심108
코끼리상자110
그믐112
눈이통통부은엄마랑모기랑113

5부2037년1월31일
숨어있는동물원118
사람보다착한여우의시간120
전학첫날122
보이지않는것들과의대화124
나쁜공부126
이따가어른이되면잃어버릴지모르는일128
눈사람달력129
도서관2132
컵라면134
2037년1월31일136

해설|곧사라질순간을보는법_송미경139

출판사 서평

‘앵무새시집’이말을하는데어떻게잠을잘수있나요?

김륭동시집『앵무새시집』에는주의사항이하나있다.“놀라지마시오.이책의37페이지를펼치면컹컹,책이짖습니다.”라는.이동시집은컹컹짖기만하는것이아니라말을한다.독자에게말을건다.“거미줄에걸린바람을본적있어?”,“비를잃어버렸으면어쩔뻔했니?”,“2037년1월31일,그때는뭘할까?”라고.말을걸고는친구하자고손을내민다.이동시집이내민손을잡는순간독자들은환상의세계로들어간다.

코끼리를처음본
달걀이첫눈에홀딱,반했다는
풍문이있다.

쟤도가끔씩날고싶단생각을할거야
귀를펄럭펄럭덩치는산만하지만
꿈은병아리같아서,글쎄
어젯밤엔환하게뜬달의웃음소리가상하기전에
냉장고에넣어야겠다며난리법석을떨지뭐야
달콤한밤이야걀걀달이걀걀
-「걀걀달이걀걀」부분

냉장고속달걀이코끼리와사랑에빠지고달걀속에서공룡이나온다.뱀파이어와만나고피노키오씨도만난다.앵무새가시를쓰고물건들이말을건넨다.

『앵무새시집』속에는호기심을자극하는질문들이잔뜩들어있다.어른인척,아는척하면대답할수없는질문들이다.

1.음식을먹기전사진을찍기시작한최초의동물은?
2.우리집냉장고속달걀에서꺼낼공룡의이름은?
3.사람이된우리집개가발명할사랑은?
4.사랑은네발로걷는걸까두발로걷는걸까?
5.마지막에웃는놈이뱀파이어일까모기일까?
6.앵무새가쓴시집은언제나올까?
7.책을읽는비를잡으러다니며놀고있는친구는누굴까?
8.돌멩이는눈을뜨고있을까감고있을까?
9.생각은돌아와머리에오줌이라도눌수있을까?
10.내꿈속에왜내가아닌사람이들어있을까?
11.고양이무티가쓴고양이이야기는깨질까?
12.눈사람을맨처음만든아이는누굴까?
13.거울에비친나와강가에비친나무는어떻게다를까?

『앵무새시집』이던지는질문에대답하느라잠을이룰수없다.이동시집이던지는질문에대해생각하고,대답하다보면상상력과창의력을덤으로얻을수있다.

자꾸만손이가는동시집이다.『앵무새시집』속에다시들어가뭘두고온게없나좀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