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 (남위 74도, 펭귄의 길을 따라가다)

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 (남위 74도, 펭귄의 길을 따라가다)

$13.80
Description
남극에서 만난 진짜 펭귄 이야기!
“그 작은 발로 바다로 향하는 펭귄들의 발걸음을 응원하며”
남위 74도에 위치한 장보고 기지 근처에는 펭귄들이 산다. 〈착한 펭귄 사나운 펭귄 이상한 펭귄〉은 그곳에서 만난 펭귄들에 대한 관찰기이며, 조류번식생태 연구자 정진우 박사의 남극 출장기이다. 만 8년 동안 약 70번의 비행과 3번의 아라온호 항해, 50회 이상 헬기를 타며 본 남극의 모습과 펭귄들의 생생한 관찰기가 담겼다. 때로는 호기심 많은 펭귄들 사이에서 관찰을 당하고, 더러는 사람을 경계하는 펭귄들의 부리 공격을 이겨내야 했던 시간이었다. 또한 극한 자연 속에서 돌아오지 않는 펭귄들을 기다리던 기억이며, 살점이 찢겨 나가거나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먹이를 찾아 떠나는 펭귄들을 배웅하던 연구자로서의 응원의 기록이다.
예상치 못한 눈과 비의 위협과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포식자들 속에서도 하루하루 바삐 살아가는 펭귄들의 이야기 속에는 삶과 죽음이 담겨 있다.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을 관찰하다 보면 어떤 면에서는 인간과 다를 바 없는 펭귄의 삶을 통해 진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동시에 혹독한 남극 환경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지구 온난화 문제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깨닫게 될 것이다. 늘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소중한 존재를 지키기 위해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내기 위해 짧은 다리를 내딛는 펭귄과 닮았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저자

정진우

조류번식생태연구자.시골에서태어나자라며자연을연구하는학자가되고싶었고,대학시절우연히들어간야생조류연구회활동을하다새가좋아졌다.뜻밖의기회로남극에가게되어젠투펭귄과턱끈펭귄의번식생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

2011년부터2019년까지세종기지에5회,장보고기지에4회방문하였고,그때기록한사진과영상,짧은글을SNS에공유하고있다.2019년8월에국립생태원멸종위기종복원센터로자리를옮겨현재는우리나라의멸종위기종에대해연구하고있다.

인스타그램@antarctica_adelie_penguin
트위터,브런치@jinwoojung81

목차

PROLOGUE_남극에간다는건,어쩌면기적

Part1남극에는펭귄씨가살고있습니다

착한펭귄,사나운펭귄,이상한펭귄
그중에제일은이상한펭귄이라

펭귄은용감하지않다
생존을위한눈치싸움

황제펭귄에게포위당하다
사람이구경거리가된날

장보고기지에방문한펭귄손님
“꽤액!”부르자,“꽤액!”답했다

개성만점4차원아델리펭귄
요리보고저리봐도알수없는

아델리나라의황제펭귄
혼자거기서뭐하니?

아델리펭귄실종사건
성깔있지만겁도많아요

어미와새끼의남극대추격전
어미펭귄은대체왜도망가는걸까?

아델리펭귄에게관찰당하다
호기심쟁이펭귄을만난다는것

돌아오지않는펭귄을기다리며
기다림은힘들다.사람도,펭귄도

펭귄들은매일목숨을걸고바다에나간다
다리를다친펭귄을보았다

펭귄의길을따라가다
이해빙의끝은어디쯤에있을까

펭귄마을에비가내린다
새끼펭귄최대의적,비

황제펭귄의죽음앞에서
펭귄의사인에대해생각하다

갈색펭귄을보았다
브라우니와골드니이야기

새끼펭귄입양보내기
기쁘면서도슬펐던어떤날

펭귄은깨끗하지않다
남극에깔끔한연미복신사는없다

짝을부르는소리가들린다
얇은날개를퍼덕이며목청껏

죽음은언제나삶의가장가까운곳에있다
자연에서삶과죽음은다르지않다

새끼펭귄이죽어있었다
모든새끼가살아남을수는없겠지만

하늘을나는펭귄의비밀
등도검고배도하얗지만펭귄은아닙니다

도둑갈매기는그사람을기억하고있다
혹시전생에도둑갈매기와...원수?

눈과얼음으로둘러싸인사막
물을찾아헤매는동물들

‘그’도둑갈매기들은사람을경계하지않았다
사람이낯선그새들

어린물범을만나다
도대체어떻게들어간거야?

펭귄은멸종했다
그펭귄이그펭귄이아니에요

펭귄알사수하기
사실도둑갈매기는영리하다

남극에는무수히많은죽음이산다
간섭가능한‘선’이란대체어디까지일까

크릴이남극을먹여살린다
새우가아니에요

펭귄이떠난자리에겨울이온다
번식기가끝난후

Part2눈과얼음의대륙으로초대합니다

얼음의땅남극으로출장을간다
올때마다낯설고설레는

남극의아주평범한하루
비록밥먹으러가는길은험할지라도

오로라,찬란한남극의선물
우주에서가장경이로운빛을만나다

장보고기지를덮친눈폭풍
바람이눈을몰고온다

바야흐로남극에겨울이찾아왔다
진짜‘밤’이시작되는계절

그해여름은춥지않았다
남극에도따뜻한날은있다

남극의여름은한국의겨울보다따뜻하다
굳이말하자면,기온은그렇다만

역사가녹은빙하를마신다
역사를맛보다

남극의화산이살아있다
끓는물주전자의수증기처럼

미지의땅남극을비행하다
빙하와펭귄의운명이다르지않다

얼음동굴만들기
남극에서이글루를체험하다

아름다운악취의번식지
냄새의기억은오래남는다

무너진텐트살리기대작전
남극에서는무슨일이생길지모른다

바람뿐인남극의어느새벽에
펭귄들의울음소리가바람과섞이는날

인간이두고간이상한번식지
쓰레기사이에둥지를지은펭귄들

남극에선드론도길을잃는다
쉬운일이하나도없다

뚜벅이연구자의발을대신하다
남극기지의탈것들

아빠는매년남극으로떠났다
열밤만자고돌아온다던거짓말을반복하며

EPILOGUE_펭귄의삶을응원하며

출판사 서평

“자연은약한새끼들이라고배려하지않는다”
현실적이라때로는더가슴아픈야생동물이야기!
〈착한펭귄사나운펭귄이상한펭귄〉은남극극지연구소의연구원출신인정진우박사가만8년동안관찰하고연구한펭귄과남극,그리고사람에관한에세이이다.남극에서펭귄들의번식생태를연구하며만난착하고,때론사납고,또어떤때는이상하기도한펭귄들의면면을다양한사진과함께담았다.새끼를먹이기위해매일목숨을걸고바다로뛰어들고,호시탐탐새끼와알을노리는포식자로부터둥지를지키기위해고군분투하는펭귄의치열하면서도뜨거운삶을진솔하게담았다.

“남극에간다는건,어쩌면기적일지도모른다”
진짜라믿기지않는극한남극이야기!
남극에드나드는사람들에게는이런말이전해진다고한다.“다신안온다고하지마라!”우연한기회로처음발을들여놓은이후만8년이라는시간동안총9회에걸쳐오고가며삶의중심이남극과펭귄에있었던작가의경우도마찬가지다.그기적과도같았던여러번의남극행과행운과같은기억들이어쩌면‘과거의그냥좋았던기억’으로사그라지지않을까걱정되어기록을시작했다는정진우작가.힘든여건속에서도꼼꼼하고끈기있게업무를수행한작가가담담한말투로대자연의모습과그곳에서열과성을다하는연구원들의생생한모습을전달한다.이책을통해미지의대륙인남극의광활하고아름다운풍경도느끼고,혹한의환경속에서도최선을다해연구하는연구원들의노고를되살펴볼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