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개정판)

한양도성, 서울을 흐르다 (개정판)

$30.00
Description
이번 개정판에서는 2022년 8월에 다시 열린 광화문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경, 원래의 모습 으로 바로잡은 현판과 함께한 혜화문 등 최근의 변화까지 사진 교체와 내용 보완을 통해 반영하 였고, 국보 보물의 표기문제 및 한양도성 유적전시관 개관, 서울시와 경기도가 한양도성 탕춘대 성 북한산성을 세계유산에 공동 등재하려는 것까지 충실하게 담아냈다.
한양도성을 따라가다 보면, 조선과 대한제국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나라의 도읍을 둘러싼 도성으로서 가장 긴 성벽을 갖춘 한양도성은 한마디로 역사와 삶 이 끊임없이 교차하며 공존해온 현장을 오롯이 품고 있는 셈이다. 그래서일까? 태조·세종·숙종 대 를 비롯해 조선시대 여러 시점에 수리된 성벽의 역사와, 성곽마을의 삶과 문화, 그리고 그 모두를 품고 있는 독특한 자연경관이 순성길에 나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한다. 이 책은 이렇게 600년 넘게 생명력을 이어온 도성이 사람·자연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낸 역사와 문화를 도성전문가의 시 선으로 만나는 책이다.
저자

신희권

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에서석사학위를받았으며,중국사회과학원에서고고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1995년부터국립문화재연구소학예연구사로공직에발을들인후학예연구관을거쳐문화재청창덕궁관리소장과국립고궁박물관유물과학과장등을역임했다.현재는서울시립대학교국사학과에서후학들을양성하고있다.
1997년부터백제의첫왕성인위례성으로알려진풍납토성발굴조사를주도하며백제의국가형성과도성에관해연구해왔다.2007년과2008년에경복궁광화문과숭례문발굴의책임을맡으면서,조선시대궁궐과한양도성으로연구의영역을넓혀나가고있으며현재문화재청과서울시의문화재전문위원,이코모스한국위원회사무총장으로활동중이다.
주요저서로《목간으로백제를읽다》(공저),《창덕궁,왕의마음을훔치다》,《문화유산학개론》등이있고,논문으로는〈한양도성복원현황과개선방향〉,〈風納土城발굴조사를통한河南慰禮城고찰〉,〈百濟漢城時代都城制度에관한一考察-兩宮城制度를中心으로-〉등이있다.

목차

ㆍ 추천사|발굴경험이녹아있는생생한한양도성해설(유홍준/한국학중앙연구원이사장)…4
ㆍ 추천사|서울의힘과아름다움이깃든한양도성의모든것(송인호/이코모스한국위원회위원장)…7
ㆍ 저자의글|한양도성과함께글쓰기의문을열며…10

1부백악구간⋮조선의심장을타고흐르는한양도성
1장창의문에서한양도성의문을열다…18
2장백악마루에서한양을눈에담다…30
3장숙정문에서조선의중심을지키다…44
4장한양도성,탄생의비밀을엿보다…56

2부낙산구간⋮사람과성벽과자연이함께부르는노래
5장혜화문에서친구같은성벽을만나다…72
6장성벽이낳고근현대문화가그려낸이화벽화마을…88
7장한양도성을한달음에돌아보는순성놀이…100
8장성벽의글씨,책임시공을말하다…114

3부흥인지문구간⋮끊어진성벽사이에깃든보물의위엄
9장글자하나로땅의기운을살린흥인지문…130
10장발굴의희로애락이깃든동대문운동장…144
11장오간수문,명당수청계천에서다…156
12장역사가들려주는한양도성의이력서…170


4부남산구간⋮가슴아픈우리역사의무대
13장조선의통신을지휘하던남산봉수대…184
14장남주작남산의뒤바뀐운명…196
15장남산이품었던남소문과성저십리…208
16장유적의두얼굴,보존과활용…220

5부숭례문구간⋮도심이껴안은역사의흔적
17장국보숭례문을말한다…236
18장흔적으로말하는서울도심의도성길…250
19장대한제국의야외박물관,정동…266
20장사라진돈의문,역사마을로되살아나다…280

6부인왕산구간⋮육백년도읍을품은한양도성
21장임시정부의혼이숨쉬는경교장…294
22장나라의번영을기원한사직단…306
23장우백호인왕산이품은도성과명승들…320
24장한양도성,서울을품다…334

참고문헌…350

출판사 서평

한양도성,청와대개방과함께완전히열리다
600여년전나라의도읍을지키기위해세워진한양도성이청와대개방과더불어국민
들에게더욱더가까이다가섰다.
새나라조선은법궁경복궁을비롯해도읍의핵심을지켜낼도성을1396년에완공했는데,역사의흐름과시대의변화를고스란히지켜본이한양도성은문화유산으로자리매김한최근까지도사실상지키는역할을감당해왔다.이는한양도성의중심공간인경복궁북쪽에근현대정치사에서가장주목받아온청와대가자리잡고있기때문이었다.이로인해한양도성구간가운데청와대와가까운일부분은일반의접근이막혀있었는데,2022년5월10일청와대가전격적으로개방되면서닫혀있던한양도성의일부구간까지일반에게모두열렸다.이렇게서울의역사와함께흐르던한양도성이국민들에게제모습을남김없이보여주게되면서,이책의저자인신희권교수(서울시립대학교국사학과)도그동안변화된부분을반영하여《한양도성,서울을흐르다》개정판으로독자들과만나게되었다.
이번개정판에서는2022년8월에다시열린광화문광장을한눈에내려다보는전경,원래의모습으로바로잡은현판과함께한혜화문등최근의변화까지사진교체와내용보완을통해반영하였고,국보보물의표기문제및한양도성유적전시관개관,서울시와경기도가한양도성탕춘대성북한산성을세계유산에공동등재하려는것까지충실하게담아냈다.
한양도성을따라가다보면,조선과대한제국은물론이고대한민국의근현대사를고스란히만날수있다.나라의도읍을둘러싼도성으로서가장긴성벽을갖춘한양도성은한마디로역사와삶이끊임없이교차하며공존해온현장을오롯이품고있는셈이다.그래서일까?태조·세종·숙종대를비롯해조선시대여러시점에수리된성벽의역사와,성곽마을의삶과문화,그리고그모두를품고있는독특한자연경관이순성길에나선사람들을행복하게한다.이책은이렇게600년넘게생명력을이어온도성이사람·자연과어우러지며만들어낸역사와문화를도성전문가의시선으로만나는책이다.
저자신희권교수는1997년부터10년넘게직접풍납토성을파고공부해서그곳이백제의첫도읍지인위례성임을주장해온‘도성전문가’이다.그는경복궁의정문인광화문발굴조사책임자로일하는동안,한양도성의정문인국보1호숭례문을국내최초로발굴하기도했다.서울대학교고고미술사학과에서석사를,중국사회과학원에서고고학전공으로박사학위를받은그는학문의깊이와풍부한현장경험을가진탁월한학자이다.
덕분에이책을열고한양도성을돌아보는동안,저자가열어놓은역사학자의시선과고고학자의시선을오가며조선전후부터대한민국의근현대사까지한달음에둘러볼수있다.

세계유산으로나아가는한양도성
한양도성의모든것을말하는책답게,저자는창의문에서시작하는백악구간부터인왕산구간에이르기까지도성곳곳에배어있는역사와문화,사람들의이야기를담아냈다.
저자는순성구간에맞춰이책을총6부24장으로풀어냈는데,각부마다한꼭지씩할애하여한
양도성의특별함을발견할수있도록했다.한양도성이탄생하게된비밀을엿볼수있는꼭지는물론이고,성벽의글씨에서확인하는책임시공의흔적,유적의보존과활용문제에이르기까지저자가한양도성을연구하며정리한핵심적인내용들을이책에꽉꽉눌러담았다.여기에한양도성각구간의촬영명소들과반드시만나보아야할요소들을수백장의사진으로함께담아읽는즐거움에보는즐거움을더했다.
4대문과4소문까지모두8개의문을품은한양도성이기에,국보숭례문과보물흥인지문이일제강점기에살아남은아찔한사연부터성곽길곳곳에담겨있는한양도성의숨은가치에이르기까지아낌없이풀어냈다.한마디로문화유산으로서한양도성이지닌가치와더불어도성이낳은사건과사람,문화를모두만나볼수있는게이책이다.
이책의강점은앞에서언급했듯이개정판1쇄발행시점을기준으로한양도성에관한최근까지의다양한변화를반영했다는점이다.초판에서제기한문제점이바로잡힌것에박수를보내기도하고,이어진발굴과정비를거쳐한양도성관련시설이새롭게세워진것까지핵심적인내용들을놓치지않고담아냈다.남산구간에서숭례문구간까지서울도심과눈맞추며따라가다가,숲길로이어진인왕산구간과백악구간에서청와대와경복궁과어깨동무하고,낙산구간이화벽화마을에서역사와문화의어우러짐을확인한뒤흥인지문구간에서도성길의야경과마주하게되면함께동행한우리나라대표문화유산의가치를저절로확인하게된다.이처럼한양도성은과거로부터지금까지성벽·사람·자연이함께만들어온것이라해도과언이아니다.저자는여기서유적의복원및정비문제도놓치지않았다.중요한것은원형보존이며,이원칙을지켜낼때문화재의아우라는물론이고제대로된교훈까지얻을수있다는것이다.이외에도숭례문복구에따른국보1호교체논란,남산구간에서발굴된일제의조선신궁배전터처리문제등예민한사안에대한저자의합리적해법에감탄하게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숭례문등여러발굴을주도하고문화재청에서창덕궁관리소장으로문화재활용의최전선에서일했기에,저자는문화재보존과활용모두를염두에두고한양도성을독자에게소개한다.발굴되었지만자취를감추어버린청계천의오간수문이나동대문운동장에서발굴된이간수문의복원을바라보는저자의시선에서,우리는불필요한복원과과도한정비로한양도성의진정성을훼손하면안된다는것을다시금확인하게된다.
서울을품고600여년의시간을흘러온사적제10호한양도성.조선과함께태어나여러시기의사상과기술,삶과문화를품은이도성이세계문화유산으로지정되어18.627킬로미터의성곽길을세계인들과함께걸으며그아름다움과더욱더행복하게소통할수있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