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변호사에서 작가로 넘어가는 여정, Side A 이야기’
- 오랜 시간, 꿈 대신 주어진 서사를 따라가는 동안에도 좋아하는 글에 대한 마음은 결코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것이 아니었다.
‘저는 책을 읽고 글 쓰는 게 좋아요’ 수줍게 입 밖으로 낸 말은 뜻밖에도 ‘그럼 너는 법대에 가면 되겠네-’의 결론으로 돌아왔다. 법대에 입학해 고시생이 되었을 때에도, 사법연수원에서 경쟁에 지쳐가는 순간에도 문득, ‘이 길은 행복하지 않겠구나’ 하는 예감이 스쳐 지나가곤 했다. ‘이러다가 변호사가 되면 어떡하나-’ 하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변호사가 실제로 된 후에도, 동경하는 마음은 어딘가로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2020년부터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변호사를 그만두고 작가가 되었어요”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동안 전염병의 시기는 끝없이 이어지고, ‘나’는 30대 중반에 다시 고시생 모드로 접어들었음을 깨달았다. 그러자 자연스레 신림동 고시생 시절을 버티게 해 주었던 긴 이름들이 생각났다. 책과 영화, 드라마의 제목들이. 그 이야기들에 기대어, 결코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던 ‘좋아하는 마음’을 가만히 되짚으면서, 수없이 서성이던 날들과 기존 경로에서 스르르륵 벗어나는 순간의 이야기를 ‘A면’(Side A)에 담았다. 이제 ‘눈싸움을 멈추고 눈사람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저는 책을 읽고 글 쓰는 게 좋아요’ 수줍게 입 밖으로 낸 말은 뜻밖에도 ‘그럼 너는 법대에 가면 되겠네-’의 결론으로 돌아왔다. 법대에 입학해 고시생이 되었을 때에도, 사법연수원에서 경쟁에 지쳐가는 순간에도 문득, ‘이 길은 행복하지 않겠구나’ 하는 예감이 스쳐 지나가곤 했다. ‘이러다가 변호사가 되면 어떡하나-’ 하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변호사가 실제로 된 후에도, 동경하는 마음은 어딘가로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2020년부터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서, 변호사를 그만두고 작가가 되었어요”라는 말을 하고 다니는 동안 전염병의 시기는 끝없이 이어지고, ‘나’는 30대 중반에 다시 고시생 모드로 접어들었음을 깨달았다. 그러자 자연스레 신림동 고시생 시절을 버티게 해 주었던 긴 이름들이 생각났다. 책과 영화, 드라마의 제목들이. 그 이야기들에 기대어, 결코 사라지거나 줄어들지 않던 ‘좋아하는 마음’을 가만히 되짚으면서, 수없이 서성이던 날들과 기존 경로에서 스르르륵 벗어나는 순간의 이야기를 ‘A면’(Side A)에 담았다. 이제 ‘눈싸움을 멈추고 눈사람을 만들게 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눈싸움을 그치고, 눈사람을 만드는 이야기 (Side A.)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