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 (현요아 에세이)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 (현요아 에세이)

$14.00
Description
“우와, 제주도 사람이에요?”
“제주도, 제주 라이프, 제주 한달살이.”
제주는 꽤 많은 사람에게 환상의 섬이다. 국내 여행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관광지일 테고, 한달살이를 계획해도 우선 생각나는 후보지일 것이다. 그만큼 제주는 한국인에게 사랑받는 섬이다. 그런데,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토박이들에게도 마냥 그러할까?

제주 현씨 조상과 제주 태생 아빠를 둔, 제주서 태어나고 19년 자란 현요아 작가는 다른 이야기를 한다. 개인적인 사건들이지만,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얘기일 것이다. 잠시 머무는 이에게 제주는 아름다운 풍경만을 선물하겠지만, 살아가는 이들에게 제주는 아픈 기억을 남기기도 한다. 제주는 관광지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일 테니.

『제주 토박이는 제주가 싫습니다』는 동화작가 현요아의 첫 에세이다. 제주 토박이로서의 경험과 서울살이 6년의 삶을 20대 감성으로 풀어냈다. 글을 따라 작가의 마음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아파했던 과거의 작가를 만나 꼭 안아주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그렇다. 이건 제주 얘기도 아니고, 사람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

현요아

제주에서태어나19년살았고,서울에서6년째지내는중입니다.
문예창작학과를전공하며잡지사와에이전시에서직장생활을했어요.
어린이와문학2020년봄호에〈꾸깃꾸깃오만원〉을발표하며동화작가가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동화로,어른들에게는에세이로편지를부칩니다.

목차

Prologue_솔직한얘기를쓰려면용기가필요하다던데

Part1제주토박이는제주가싫습니다
열다리를건너도모르는곳으로
쟤뭐랜?
육지것들
강력범죄발생률전국1위,제주
제주사람에게묻지말아야할일곱가지
쨍쨍한제주는보정의힘을빌려야해
서울엄마의제주살이
야당여당필요없수게,괸당이최고아니꽈
상위30퍼센트만집근처고등학교로갈수있어
두벌의교복
교문에현수막은걸렸지만

Part2그래서서울은좋았냐고물으신다면
울적한도민에서행복한서울좀비로
간판은세련된데음식이밍밍하다면
무서운이야기꾼이무서운‘재능꾼’을만나서
네,저돈없습니다만
이러나저러나잡힐트집
‘애정결핍불시착자’의연애
스트레스‘만렙’상태,도망쳐!
외로움을음식으로막아내던밤
절박한사람을노려요
선한꼰대가되겠습니다
서울요약정리

Part3지구에머무는사랑하는사람들에게
뭐든지‘척’하던아이의최후
야호,드디어나도번아웃
가벼운왕관을쓸래요
우리가그토록밝은사람에게끌리는이유
아무런기쁨도없는듯한날에
‘손절’만이답이라면세상은너무팍팍하네
저승에가있어도시원찮을나이라니
흐린자존감도운치있는법
맞춤형비밀대장간
원룸에살아도머리는스리룸
구름구안개동73-5번지

Epilogue_풍선을날려보내며

출판사 서평

한때지구에잘못착륙한줄알던동화작가의에세이!

이책은,제주도만벗어나면행복해지리라믿은사람의이야기다.여러사건에치이며꿈으로도피한뒤에야간신히서울관악구로돌아온스물다섯의이야기다.어느지역에가
더라도디딜힘이생긴제주토박이의성장기다.
당신은지금어디서,어떤마음으로살고있을까?
당신만의행복을안고튼튼히지냈으면.바람이다.
_본문중에서

작가의말처럼,이책은제주도만벗어나면행복해지리라믿었던사람의이야기다.19년자란제주를떠나며불행이끝나리라는기대감은서울살이1년차에이미깨졌지만,작가는다른가능성을열었다.그리고우리에게질문을던진다.지금어디서,어떤마음으로살고있는지.
글을쓰는동안작가는스스로위로받았을것이다.글쓰기는자체로치유의힘이있다는말을나는믿는다.책을맺으며작가는이야기한다.“나는잘즐겼으니이책에힘을두고간다”고.이제,이글을읽는당신에게도그힘이전달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