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 대신 권리를 나누기로 했다 (연대하는 청소년을 위한 나눔교육 워크북)

연민 대신 권리를 나누기로 했다 (연대하는 청소년을 위한 나눔교육 워크북)

$16.21
Description
‘불쌍한 사람’을 돕는 자선으로만 생각되어 온 나눔을 나와 동등한 권리를 가진 같은 시민들과 손을 맞잡는 연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나눔의 새로운 관점에서부터 소비, 노동, 장애, 지역 청년운동, 기후위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다. 학교, 기관 등에서 이뤄지는 청소년 교육용 워크북으로, 새로운 나눔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유용하다.
저자

유범상외

유범상

학부에서정치학을전공하고노동을주제로박사학위를받았다.그후노동정책을넘어사회정책을폭넓게공부하고자영국에서사회복지학박사학위를다시받으며시민교육과학습동아리민주주의의중요성에주목하게되었다.귀국후인천에서사단법인‘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과‘협동조합마중물문화광장’을만들고운영하는데깊이관여해왔다.시민권을권리로인식하고이를실현하기위해노력하는노인을선배시민으로규정하고,선배시민교육과조직화를위해노력해온결과동료들과함께선배시민학회를창립했다.현재사단법인마중물이사장,선배시민학회학회회장이며,한국방송통신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자기목소리로공동체에참여하는시민들이함께만드는광장을위해노력중이며,어려운이웃을돕는사회복지를넘어누구도배고프지않는소크라테스의공동체를고민하며실천하고있다.

강한솔

누구나하고싶은일을하며먹고살수있는세상을꿈꾸는사람.광주광역시광산구에서사회복지를전공한청년들과함께마을활동을하고있다.마을에서의경험을바탕으로다양한교육프로그램을개발하고협동조합을만들어청소년교육을시작하였다.청소년과청년,그리고마을이함께성장할수있는다양한활동을시도하고있다.

공군자

교육조직활동가.서울노동광장과카페봄봄에서노동인권교육을하며노동자들의삶을배우고있다.청소년노동인권에관심을갖고서울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와함께하며청소년노동인권교육도함께진행하고있다.‘나눔샘프로젝트’를만나‘나눔은권리다’라는명제를노동과연계해알리는일을하고있다.

김민경

중학교도덕교사이다.그림책수업과독서토론수업을통해학생들이스스로생각하고질문하며,나눔의가치를이해하고실천할수있도록돕고자한다.학생들이나와너보다‘우리’를중시하고‘같이’의가치를소중하게여기는시민으로성장할수있도록소통에힘쓰고있다.

김세왕

초등학교교사이다.교육활동에영향을주는사회에관심을갖던중민주시민교육과교육연극을만나여러해째공부하고있다.교육과정연구에참여하고다양한네트워크에서활동하면서나눔에대한권리를함께생각할기회를얻었다.당연함에대한질문으로세상을새롭게바라보기,누군가에게는당연하지않았던당연함을모두누릴수있는사회가되기를기대하며그변화를만들고자노력하고있다.

김영희

고등학교에서국어를가르친다.학생들과정규수업시간에책을읽는일이세상을좀더정의롭고공정하게바꿀수있다고믿는다.『함께읽기는힘이세다2』,『우리들의랜선독서수업』을함께썼다.

김원겸

인천도담초등학교에서슬로리딩교육과정을운영하고있으며,‘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의후배시민지원센터장으로활동하고있다.한권의책을통해다양한샛길활동과토론으로후배시민들과함께세상을읽는,사회적독서로서의슬로리딩을실천하고있다.

박대훈

역사교사로학생자치와학교자치,민주시민교육,평화교육에관심을갖고있다.나눔과연대를지향하는‘나눔샘프로젝트’참여를계기로나눔교육'접경'프로젝트를운영하고있다.교과서『고등학교한국사』,『중학교시민과사회참여』,『고등학교학생자치와사회참여』,『고등학교평화시대를여는통일시민』과『민주주의자들의교실:민주시민교육의철학』등의저작에참여했다.

박정미

미국유학시절프레이리의프락시스(Praxis,사고와행동의일치)에영감을받아,학생들이스스로판단하고실천하여배움을내면화할수있는수업방안을고민하며적용해오고있다.교육과정재구성을통한공감과어울림활동(3관5림행복숲),다름을이해하며스스로목소리를내는다양한학생주도형프로젝트(신현학생존중자율약속,생명존중지킴이!서운어깨동무)등을추진해왔다.학생들이‘나하나쯤’이아닌‘나도’라는자발성과연대를통해마땅히누려야할권리를함께누리기를희망한다.

배혜선

인천최고의특목고중하나로꼽히는학교에다니며끊임없이노력하면서도여전히힘들어하는학생들을곁에서지켜보며능력주의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학생들이자신의재능이나능력이좋은가정과사회에서태어난행운의결과임을깨닫고,지나친경쟁과승자독식주의를지양하며,함께나누는공동체의삶을살아가기를진심으로희망한다.

백신종

올해로15년차초등학교교사이다.교육의목표가학생을민주시민으로성장시키는것임을뒤늦게깨닫고,2016년부터시민교육을위한교육활동을실천하고있다.학생들이자신의목소리에타인의권리를아우르고,우리의목소리에나의권리를담을수있는시민으로성장하길꿈꾸며학생들과함께하고있다.

이세진

학교와교육지원청에서교육복지사와교육복지조정자로활동하다‘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을통해‘세상을보는눈’과‘자기목소리로세상에이야기하는입’의중요성에주목하게되었다.‘수혜가아닌권리’로아이들과함께하는행복한교육복지를실천하기위해새로운고민과도전을하는활동가이다.

이하림

‘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에서시민교육센터부센터장을맡고있다.대학졸업후미국공인회계사로외국계회사에근무하다출산을계기로퇴직했다.이후두아이의엄마로살며사회문제에눈을떴고,사회구조와권력관계에관심을가지게되었다.불쌍한사람이생기지않는공동체의꿈을가지고,권리형나눔을알리고실천하는데힘을보태고있다.

이현숙

노인들의삶에관심이많다.치매는개인의질병인동시에가족과국가가연관된복합적인문제라는생각을가지고,영국에딘버러대학에서한국과영국의치매노인에대한비교논문을썼다.귀국이후‘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에서관심영역을사회정책에서시민교육으로확장했다.인간과공동체를이해하는데효과적인영화를시민교육에활용해왔으며영화와그림을매개로하여나눔을권리의관점으로바라볼수있는콘텐츠를개발하였다.현재는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인문학에기반한사회복지와선배시민의관점에따른노인복지를강의하고있다.

황연희

함께배우고느끼고실천하는재미를알아가는평범한초등학교교사이다.학생들이자신의고유한빛깔을드러내고공동체의일원으로역할을다하는모습을볼때,같이성장하는기쁨을느낀다.‘나눔샘프로젝트’처럼나눔의권리를누리며학생들이자신의가치를발견할수있는사회참여활동에관심이많다.학생들이사회의주체적시민으로성장하리라믿고그들을응원한다.

목차

프롤로그_너와나의권리찾기를위한연대,나눔

Ⅰ.나눔의시선,관점
1장.나눔은권리다
2장.빈곤의역사를통해본나눔
3장.능력주의와나눔
4장.나눔의정의를찾아서

Ⅱ.삶속에서다시생각하는나눔
5장.학생스스로해보는권리형나눔:학생존중자율약속을중심으로
6장.차별없는일상을위한여정
7장.소비도나눔이다
8장.연대의관점에서본노동과임금

Ⅲ.학교에서
9장.기후위기대응교육:주제통합수업을중심으로
10장.그림책토론:장애인식을중심으로
11장.연극으로삶을경험하고사회를만나다

Ⅳ.마을에서
12장.차별과편견을넘어마을속으로
13장.커뮤니티매핑
14장.사회적독서로서의슬로리딩
15장.소셜디자이너

수록문출처
수록이미지출처

출판사 서평

나와동등한권리를가진시민들이마땅히누려야할자신의권리를찾을수있도록연대하는것이진정한나눔이라고주장한다.지금까지의나눔이‘불쌍한사람’에게자선을베푸는것에중점을두었다면,‘권리형나눔’은어떻게하면불쌍한사람이생기지않는공동체를만들것인가에초점을둔다.

이책은나눔을주제로한청소년과시민대상의교육용워크북이다.저자들이워크북형식으로책을구성한것은강사의일방적인강의가아닌참여자들이함께참여하는대화를통해나눔의의미를이해하자는의도에서이다.따라서각장의생각나눔,실천나눔,상상나눔은모두질문을던지고함께토론할수있도록구성되어있다.이책을활용하여나눔교육을실천할강사들을위한참조영상은유튜브‘마중물TV’에올라와있으며,각장별해설자료는추후마북홈페이지(http://www.mabook.co.kr)를통해제공될예정이다.

이책은나눔교육의새로운패러다임을만들기위해사랑의열매와‘시민교육과사회정책을위한마중물’이2019~2022년벌이고있는‘나눔교육활성화를위한지역사회네트워크구축사업’(줄여서나눔샘프로젝트)의결과물이다.

소비,노동,기후위기도나눔이라고?

나눔을다각적으로생각해볼수있도록구성되었다.교사,교육복지사,노동인권활동가,지역청년운동가,사회과학자등총15명의저자가서로다른영역에서나눔에대해저술하였다.

나눔을시민의당연한권리로보는권리형나눔을소개하고,빈곤에대한인식이역사적으로어떻게변화되었는지,능력주의가팽배한오늘날나눔을어떻게실천할수있을지등을다룬다.또한사회정의를어떻게정의내릴지고민하는과정을통해스스로생각하는나눔을정의할수있도록돕는다.

내일상과학교에서새로운나눔을실천할수있는방법을고민해보고,자본주의사회에서빼놓을수없는활동인소비와우리삶의기반인노동을나눔의관점에서생각해본다.학교에서이뤄질수있는다양한나눔교육의예를살펴보고,학교담장너머내가살고있는마을에서새로운나눔을어떻게실천할지고민해볼수있다.

지식제공위주가아니라질문,실천,토론중심구성

총15개의장은모두질문나눔,실천나눔,상상나눔으로구성되어있다.그동안당연하게여기고묻지않았던질문을던지며공동체를돌아보고나눔에대해다시생각할기회를가질수있다.구체적인실천사례를살펴보고나그리고우리는어떻게실천할수있을지함께계획해본다.나아가새로운나눔을학교,마을,우리사회에서어떻게실현할수있을지상상해보도록했다.

지식을단순나열하기보다는스스로질문하고다양한활동을통해토론하며새로운나눔과연대의가치를익힐수있도록했다.다양한글과함께사진,그림,동영상,관련인터넷사이트등을제시하여나눔에대해풍부하게배울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