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남자의 클래식 : 음악을 아는 남자, 외롭지 않다

$17.08
Description
“클래식 음악과 음악가들을 통해 배우는
남자의 태도, 남자의 감정에 대하여”
음악으로 만나는 남자의 감정 스펙트럼 30
#진지함 #고독 #웰에이징 #지성인의태도 #겸허한마음 #상처와치유 #상실과절망 #시작의순간 #진심 #결단의순간 #신념 #기교보다기품 #실력과파격 #소통 #매너 #리더의자격 #절대자의자리 #낭만 #릴랙스 #소탈함 #동심 #위엄과위트 #재충전 #유희 #일탈 #일상을예술처럼 #취향있는남자 #끌리는대로 #캐주얼라이프 #뉘앙스
음악은 ‘소름’이고 ‘오글거림’이다.
알고 보면 우리는 결국 소름 끼치고 오글거리는 순간을 만나기 위해 예술을 찾는다.
그런 순간을 만났을 때 그 오글거림에 동화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어야만
온전히 감동할 수 있고 희열도 맛볼 수 있다.
당신은 예술을 통해 온전히 감동받을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인가.
- 프롤로그 중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사는 것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삶이라고 생각하는
‘무심한’ 남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 김진명(소설가)
저자

안우성

독일과영국에서켄트나가노등세계적지휘자와함께솔리스트로활동한바리톤.독일프라이부르크국립음대석사과정,최고연주자과정을졸업한후독일,이탈리아,영국에서오페라<마술피리>,<어린이와마법>,<비밀결혼>등에주역으로출연하였고,독일에서<겨울나그네>전곡독창회와다수의오라토리오독창자로협연하였다.움베르토조르다노국제콩쿠르,루체로레몬카발로국제콩쿠르등다수의국제...

목차

Prologue8p

1.진지함의힘
#진지함준비된자에게서나오는진지함의힘
독일가곡과바리톤디스카우14p
#남자의고독자유롭게그러나고독하게
브람스의선택24p
#웰에이징공부하고여행하고사랑하라
첼로의성자파블로카살스36p
#지성인의태도낯선것을이해하고받아들이는일
멘델스존의<무언가>48p
#겸허한마음제소리가너무컸나요?
반주자제럴드무어의은퇴연주59p
#상처와치유죽음과삶에관한깊은사색
영혼을위로하는음악,레퀴엠69p
#상실과절망쓸쓸함에빠져드는감동
슈베르트의<겨울나그네>81p
#시작의순간조금쉽게클래식과의첫사랑
프랑스오페라<어린이와마법>98p
#남자의진심감동을표현하는힘
독주회의마지막곡,‘산아’113p

2.대가의태도
#결단의순간타인의칭찬에휘둘리지않는다
요나스카우프만의결단124p
#남자의신념분열된세상을바흐가구원할것
요요마의바흐프로젝트137p
#기교보다기품음악이나를어루만져주는느낌
메일알토알프레드델러148p
#실력과파격파격을통한‘뉴노멀’
바이올리니스트파가니니161p
#소통타인과더불어성장하는소통의힘
하이든의<고별교향곡>172p
#남자의매너대가의우아함또는친절함
연습실의플라시도도밍고184p
#리더의자격공기의흐름을바꾸는카리스마
마에스트로정명훈199p
#절대자의자리고전古典이된다는것
테너엔리코카루소212p

3.소박한낭만,두려움없는열정
#남자의낭만독일남자의소박한낭만
숲속산책가,베토벤230p
#릴랙스당신이바쁘게사는이유
생상스의<동물의사육제>242p
#소탈함소년을닮은거장
오보이스트하인츠홀리거256p
#남자의동심거침없는태도,두려움없는열정
슈만의<어린이정경>266p
#위엄과위트엄숙한것이위대한것은아니다
모차르트의<내엉덩이를핥아>277p
#재충전여행,마스터피스로남다
차이콥스키의<바이올린협주곡>286p
#남자의유희예술이필요한순간
헨델의<수상음악>298p
#남자의일탈남자의일상에는일탈이필요하다
재즈를연주하는오페라코치307p
#일상을예술처럼연말에한곡부르신다면
한국가곡의정서316p
#취향있는남자슬기로운취미생활
바흐의<커피칸타타>325p
#끌리는대로마음의소리에귀를기울여
드뷔시의장밋빛인생335p
#캐주얼라이프작은무대의낭만에대하여
백건우의섬마을음악회346p
#뉘앙스남자는뉘앙스로말한다
내면의즉자태,목소리356p

Epilogue366p
Appendix370p

출판사 서평

감정을누르고,마음을닫은채
외로워하는남자들에게

메마르고투박한감정상태가단단하고이성적인거라고,우리는얼마간착각하며살아왔다.“남자가뭐그래.”하는말은이미익숙해졌다.감정을드러내고솔직한남자는종종경박하고가벼운사람으로오해받았다.평범하고좋은사회인이되기위해,감정을드러내지않고살아가는것에익숙해졌다.내감정을드러내지않는게이성적이고합리적인태도라고은연중에생각하게되었다.
지휘자이자바리톤,음악칼럼니스트인안우성은메마른감정으로마음을닫은채외로워하는남자들에게클래식음악을권한다.음악과음악가의삶을통해배우고느끼고자유로워지라고말한다.굳어있는남자들의감정을어루만지는도구로클래식음악과음악가들의삶을소개한다.
“음악은우리를산책으로이끌고사색으로인도하며마음의소리에귀기울이게하고내감정에충실할수있게도와준다.”슬프면슬픈대로,즐거우면즐거운대로내감정에충실하게사는것은결국나자신을보호하고타인과의진정한소통도가능하게한다는것.상처에도무뎌져버린,딱딱하게굳은마음을어둠에서구원해주는것도음악이하는일이라고저자는설명하고있다.

안우성저자는이탈리아와독일에서성악을공부하고영국,이탈리아,독일의오페라무대에서주역으로활동했으며뮌헨국립오페라단등독일최고의극장에서솔리스트로활약한바리톤이다.유럽에서공부하고활동하는동안그는감정에대해깊이이해하고표현하는것이자기자신을정화하는일이라는것을깨닫게되었다.다양한감정에대해신사답게얘기나누는것만으로도책을읽으며지식을알아가는것같은즐거움을느꼈다고한다.
클래식음악은복잡하고다양하다.오래전음악가들이자신의감정을표현한곡을듣고그감정을이해하고공감했을때저자가느끼는희열과만족감은엄청난것이었다.그희열을독자들과나누고싶었다.

“눈물나도록아름다운음악을듣고도반응하지못하는건감정의나사하나가고장났다는신호일수있다.그런사람에게는감정수업이필요하다.감정을배우는데있어음악이좋은교과서가될수있다.”?에필로그중에서


음악가가경험한음악가들의이야기

딱딱하고‘평균적인’한국남자였던저자는이탈리아와독일에서유학하는동안여러음악가들을만났다.그리고그들을통해사색과낭만의즐거움을알게되었다.책에는저자가만난음악가들의스토리가등장한다.낭만의세계로타인을인도하고순간순간을작은감동으로채울수있는남자가진정한젠틀맨이라는걸알게해준지도교수님,친절이최고의매너라는걸깨닫게해준플라시도도밍고,일상속일탈을통해스스로즐길거리를찾고여유를찾는남자의모습을보여준오페라코치마크로슨,지휘자의역할과카리스마에대해생각하게한정명훈과켄트나가노,금세기최고의오보이스트이자누구보다소탈한소년의모습으로저자를감동시킨하인츠홀리거등.그가만난음악가들의스토리뿐만아니라모차르트,베토벤,슈만,브람스,카루소,카살스등클래식역사에획을그은음악가,연주가들의스토리를통해그들의음악적정서와독자들에게알려주고픈대가의태도에대해소개하고있다.

“높은경지에오른음악가들은엘레강스하다.무대에오르는게일상인그들의태도에군더더기가없는것은어쩌면당연한일일것이다.하지만그런면때문인지음악계의대가들대부분은고상해보이는한편도도하거나차가운인상을주기도한다.거기엔이유가있다.(중략)이렇게무대위에서면‘타인의시선에의한자기객관화’를경험하게되는데,쉽게말하면남의눈으로초라한자신을마주하는경험을하는것이다.이런경험을통해태도에관한고민을하게되고,궁극적아름다움은화려함이나과장이아니라불필요한행동을덜어낸간결함에있다는것을깨닫게된다.-‘대가의우아함또는친절함’중에서

자신의일에열정을쏟아타인으로부터인정을받고싶은것은모든남자의바람이다.그러나에너지를헛되이소진하지않으려면여유의시간을통해‘깨어있음’을유지해야한다는걸생상스를통해깨닫게된다.비록허덕이며쫓기는삶이라도‘못놀면죽는다’라는다짐으로여유를만들어보면어떨까.우리의궁극적목표는결국바쁨그자체가아니라‘즐기는삶’이었음을상기하며말이다.오늘날사람들은위대한대작곡가의소탈한음악을더사랑한다.아마이러한사실을진작생상스가알았더라면더많이놀면서더유머러스한작품을많이남기지않았을까??‘당신이바쁘게사는이유’중에서

음악을아는남자,외롭지않다

음악가들의스토리를통해저자는‘내감정에귀를기울이는게나를돌보는가장중요한행위’임을강조하고있다.머리는이성,가슴은감정,몸은행동력이라고봤을때현대인의이성과행동력은이미과잉이다.자기계발서를읽거나몸관리를위해PT를받으면서끊임없이노력도한다.그렇게열심히살아왔다면이제는내감정에귀기울여야할때라고저자는설명한다.누가그리워서만나고싶은지,누구와산책하며대화하고싶은지내진짜욕구에도귀를기울이라고말이다.감정이메마른삶은불행한삶이다.내가원하는걸알고내가무엇에감동받는지스스로알아가야한다.
“감정도발달한다.음악이나미술,영화같은사색거리를찾아그것을향유하고또언어를통해구체적감상으로표현했을때검정도성숙하고세련되어진다.”
아름다운것을더아름답게,진지한것을더진지하게받아들이기위해음악을일상으로들인다면,그런사회라면감정을틀어막고살도록강요하지않을것이다.특히감정단절을겪고살아가는남자들에게,원활하게작용하고있다고생각한남자의감정에진지하게소통할기회를갖자고말한다.감수성이예민한남자들이많아지고격의없이솔직한소통이가능해지면각자지닌외로움도덜어낼수있을거라고말이다.

예술을예술로즐기기위해
클래식을좀안다는애호가들도음악을들을때면유독기술적인면을많이본다.마치김연아의트리플악셀을보듯그전체를예술로보지않고기술의성공여부를따진다.누가얼마나소리를길게내고특출난기술을보여주는지만,결정적인하이라이트순간만눈여겨본다면예술을예술로즐길수가없다.<남자의클래식>에서는음악안에감동받을만한여러가지요소가있다는것을알려준다.그런것들의유사성을발견하고패턴을읽어낼수있는지혜가생긴다면음악감상의즐거움은배가될것이라고설명하고있다.
‘남자의클래식’이라는타이틀로소개되었으나남자들만을위한음악이따로있을리없다.감정단절을겪고있는현대인들,‘신전의횃불을지키는사제’처럼클래식음악이고상한가치만을추구해야한다고믿어온클래식애호가들,‘음악의쓸모’에대해알고싶은보통사람들을위한글과음악을소개한다.합창단지휘자로,클래식음악강연자이자음악칼럼니스트로활동하며최고의무대에서활동한음악가특유의경험을살려,보통사람들과나누고픈철학적사유를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