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사기 4: 진본기 (세계 최초 삼가주석 완역!)

신주사기 4: 진본기 (세계 최초 삼가주석 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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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 오랜 연구 끝에 펴낸 《사기》 완역본이다. 본문뿐 아니라 대표주석서 3권까지 함께 번역한 기념비적인 책이다. 새로운 관점의 주석까지 추가하여 우리의 시각으로 중국사를 볼 때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 실감하게 하는 책이다. 총 40여 권이 출간될 예정이다.
4권은 진본기다. 진의 선조는 제전욱의 후예 여수인데, 제전욱이 동이족임은 물론 여수가 현조가 떨어뜨린 알을 삼키고 임신해서 대업을 낳았다는 난생사화라는 점에서 진나라는 동이족 국가이다. 그런데 진나라는 중원을 최초로 통일한 국가다. 실로 현 중국의 모체는 진의 중원통일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시황의 중원통일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중국역사상 최대 사건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사기》 〈봉선서〉에 “진나라는 소호의 제사를 주관한다”라고 쓴 것처럼 진나라는 동이족 소호의 후예국가다. 《신주사기》 연구진들은 진시황(秦始皇)이 혜성처럼 나타나 중원을 통일한 것이 아니라 서기전 262년~서기전 260년에 진나라 60만 대군과 조나라 45만 대군이 맞붙은 장평지전에서 조나라 45만 군사가 전원 전사하면서 진나라가 승리한 것이 40여 년 후에 진나라가 중원을 통일한 원동력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조나라 왕실은 진나라 왕실에서 갈라져 나은 같은 영성(?姓)의 국가였다는 점에서 장평지전은 형제국가들 간의 격전이었다. 진나라의 중원통일사 역시 동이족 국가 사이의 혈투의 결과였다.
저자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사기연구실

이덕일(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소장,문학박사)
김명옥(문학박사)
김병기(문학박사)
송기섭(문학박사)
이시율(고대사및역사고전연구가)
정암(지리학박사)
최원태(고대사연구가)
황순종(고대사연구가)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1998년창립된이래한국사학계에만연한중화사대주의사관과일제식민사관을극복하고한국의주체적인역사관을세우려노력하고있는학술연구소다.독립운동가들의역사관계승작업을꾸준히진행하는한편《사기》본문및‘삼가주석’에한국고대사의진실을말해주는수많은기술이있음을알고연구에몰두했다.지난10여년간‘《사기》원전및삼가주석강독(강사이덕일)’을진행하는한편사기연구실소속학자들과《사기》에담긴한중고대사의진실을찾기위한연구및답사도계속했다.《신주사기》는원전강독을기초로여러연구자들이그간토론하고연구한결과의집대성이라고할수있다.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는《신주사기》출간을시작으로역사를바로세우기위해토대가되는문헌사료의번역및주석추가작업을꾸준히이어갈계획이다.

한문번역감수

원주용(한문학자)
이지곤(한문학자)
최상근(한문학자)

목차

〈신주사기4-진본기〉

제1장.진秦나라는소호의후예다
순임금이영성을내리다
서수대부西垂大夫로삼다
진목공이백리해를등용해강국이되다
진晉과진秦이번갈아곡식을요청하다
진문공이일어서다
유여由余를신하로만들다
진晉이세나라로나뉘다

제2장.진秦나라가크게일어서다
상앙이효공에게등용되다
진秦나라에서도왕이라고칭하다
처음으로하수에다리를놓다
6국을통일하다

출판사 서평

우리의시각으로시대의고전을다시읽는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세계최초로삼가주석번역은물론
새로운관점의주석까지추가한《신주사기》출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에서사마천의《사기》본기12권과이에주석을단대표주석서《집해》,《색은》,《정의》를번역한새로운사기를출간했다.《신주사기》9권이그것.
사마천의《사기》는〈세가〉나〈열전〉의일부장면들이널리알려지면서재미있는책으로인식되지만사실제대로알려고하면방대하고도난해한역사서다.예로부터《사기》를풀이한수많은주석서들이난무했던것은이때문이다.수십종의주석서중대표적인주석서가남조송나라배인(裵?)의《집해(集解)》와당나라사마정(司馬貞)의《색은(索隱)》,당나라장수절(張守節)의《정의(正義)》를꼽는데이를삼가주석(三家注釋)이라고한다.삼가주석을보지않고《사기》를제대로이해하는것은불가능하다는말이그래서나왔다.삼가주석은본문보다방대하고동양고대사상과제도,관습등에해박해야이해할수있는내용인데,때로는사마천의본문과충돌하기도한다.그래서삼가주석을이해하는것자체가또다른사기연구의길이기도하다.
그간일본명치서원(明治書院)에서1973년부터《신역한문대계(新譯漢文大系)》의하나로《사기(史記:전15권)》를간행한것이중국어권이외의나라에서수행했던가장방대한사기편찬사업이었다.그러나일본의《사기》도삼가주석전체를완역하지는못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사기연구실에서번역하고신주를단《신주사기》는중국어권이외의나라에서처음으로《사기》본문과삼가주석을모두번역하고새로운관점의〈신주(新註)〉까지달았다.롯데장학재단의연구비지원을받았는데,이번에간행된본기만9권이다.〈지〉,〈표〉,〈세가〉,〈열전〉까지모두간행되면총40권을상회하는방대한프로젝트이다.

중국사의시작은언제부터인가

중국고대사를연구하는이들에게가장큰난제는중국사의시작이언제부터냐는것이다.이는중국민족의시작이언제부터냐는질문이기도하다.중국민족은유방이세운한나라를따서한족(漢族)이라고부르기도하고,우(禹)임금의하나라에서‘하(夏)’자를따고섬서성화산에서‘화(華)’자를따서하화족(夏華族)이라고부르기도한다.문제는한족,즉하화족역사의시작이언제부터냐는것인데,사마천은황제(黃帝)부터시작하는〈오제본기〉로중국사를시작했다.
그러나사마천의이런설정에의문을품은학자들이많이있었다.오제전에삼황(三皇)이있었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색은》의편찬자사마정은사마천이삼황을삭제한데불만을품고복희,신농,여와씨를수록한〈삼황본기〉를따로편찬했을정도로사마천의계보도는많은비판을받았다.게다가사마천은오제의시작을황제로설정했지만서진(西晉)의황보밀(皇甫謐:215~282)은《제왕세기》에서삼황도수록하고황제가아니라소호(少昊)를오제의첫번째로꼽았다.사마천이황제부터중국사를시작한것을인정할수없다는뜻이었다.

사마천이숨긴역사,사라진동이족군주들

그런데사마정과황보밀등은사마천이삼황과오제를삭제한이유를알지못했다.중국은최근산동성(山東省)남부임기(臨沂:린이)시에거대한동이문화박물관을열었다.여기에4명의동이족군주를전시해놨는데,태호복희씨,소호김천씨,치우,순임금이그들이다.삼황의시작이태호복희씨이기때문에삼황부터《사기》를기술하면한족의중국사가아니라동이족의중국사가되기때문에삼황을삭제한것이다.
또한《삼국사기》〈김유신열전〉은김유신의혈통에대해“헌원(황제)의후예요소호의후손이다”라면서“남가야시조김수로왕은신라와같은성이다”라고말하고있다.김해김씨,김해허씨,인천이씨등700만에달하는가락종친들이모두소호김천씨의후예라는뜻이다.
이처럼소호는동이족임이너무나명백하기에사마천은소호도지웠다.즉,삼황의시작이태호복희씨고,오제의시작이소호김천씨인데,태호나소호부터시작하면한족의중국사가아니라동이족의중국사가되기에사마천은태호와소호를지우고황제부터시작하는중국인의《사기》를작성했던것이다.
이를통해사마천은동이족의역사를지우고한족,즉하화족의중국사를서술했다.얼핏봐도중국남방사람들과북방사람들의생김새가다름에도모두한족이라는개념은사마천의《사기》이후만들어진것이다.
《신주사기》는때로는사마천의《사기》에서그근거를찾고,때로는고대의여러학자들은물론청나라고증학파와민국시대(民國時代:1912~1949)고사변학파들의주석까지집중적으로연구해중국사의계통을바로잡으면서동이족의고대사를복원해냈다.1권오제본기의‘사마천이설정한오제및하은주시조계보도(109쪽)’는전세계에서최초로작성한계보도다.이를통해①황제,②전욱,③곡,④요,⑤순의오제는물론하·은·주(夏殷周)3대의시조가모두동이족이라는사실을일목요연하게알수있다.

직독직해한《신주사기》

《신주사기》는사마천이쓴본문과삼가주석을모두번역하고그아래원문을수록했다.또한의역을최대한피하고한문장한문장직독직해를원칙으로삼아번역했다.그래서한자를조금아는독자라면원문과대조하며사기원문을읽는지적즐거움을누릴수있다.단순한중국사가아니라하화족의역사속에숨겨진동이족의역사를찾는여정이야말로현재정체성의극심한혼란을겪고있는우리가《신주사기》를읽어야하는진정한이유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