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18.00
Description
『존 메이너드 케인스』 3부작 저자의 최신 화제작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학이다!”
영국의 경제사학자이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 전기 3부작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원로 경제 석학 로버트 스키델스키 교수가 새 책을 내놓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예측 실패 이후 별다른 진보를 보이지 못한 ‘주류 경제학(신고전주의 경제학)’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처방을 모색하는 내용이다. 모두 13개 장을 할애해 ‘방법론적 결함’에서 ‘학문적 불완전성’까지 치밀하게 살핀다. 비판의 강도가 높고 범위도 넓다.
이 책에서 스키델스키 교수는 작심하고 주류 경제학을 공격하지만, 그 의도는 경제학을 향한 깊은 믿음과 기대에 있다. 그가 보기에 경제학이야말로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열어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현실적인 학문이기 때문이다. 그는 경제학 본연의 역할을 되찾아주고자 이 책을 썼다.
세계 제일의 케인스 전문가라는 타이틀 탓에 ‘케인스주의’로의 회귀를 주장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고, 주류 경제학을 공격한다고 해서 비주류 경제학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다. 저자는 ‘신고전주의’가 경제학의 주류가 된 배경을 명확히 인지하되, 그 속의 심각한 결함을 바로잡아야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한다. 180명에 이르는 각 분야 최고 권위의 경제학자들과 그 이론을 살피면서 진행되는 스키델스키 교수의 비판적 논증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애덤 스미스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경제학 300년’ 역사의 흐름도 꿰뚫게 된다.
저자

로버트스키델스키

RobertSkidelsky
1939년출생.영국의경제사학자,국제관계전문가,상원의원이자워릭대학교정치경제학석좌교수.옥스퍼드대학교지저스(Jesus)칼리지에서역사학을전공한뒤너필드(Nuffield)칼리지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1967년박사학위논문을바탕으로첫번째저서『정치인과불황(PoliticiansandtheSlump)』을펴냈고,영국학술원(BritishAcademy)석학회원으로연구활동을하면서1969년『영국진보학파(EnglishProgressiveSchools)』를출간했다.1970년미국존스홉킨스대학교역사학교수로초빙됐는데,1975년펴낸『오스월드모슬리(OswaldMosley)』전기가논란을불러일으키면서해임됐으며모교옥스퍼드대학교의교수임용제안도취소됐다.오스월드모슬리는1930년대영국파시스트연합(BritishUnionofFascists)당수였던인물이다.이후그는노스런던대학교의전신인노스런던폴리테크닉에서역사학교수로지내다가1978년워릭대학교국제관계학교수로임용됐으며,1990년정치경제학교수로적을옮겨오늘에이르고있다.1991년~2001년사회시장재단(SocialMarketFoundation)이사장을역임했고,글로벌연구센터(CentreforGlobalStudies)와맨해튼연구소(ManhattanInstitute)이사로도활동했다.
아울러그는정치가로서네곳의정당에몸담은바있다.처음에는영국노동당소속이었다가1981년사회민주당창당위원이됐으며,1988년자유당과의합병으로자유민주당이되고1990년공식해체될때까지자리를지켰다.1991년이스트석시스(EastSussex)카운티상원의원(종신귀족)으로추대된뒤1992년보수당에입당해문화위원회및재정위원회위원장으로활동했으나,1999년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코소보공습을공개적으로반대했다가당시보수당당수윌리엄헤이그(WilliamHague)에의해위원장직에서해임됐고,2001년탈당해현재까지중립의원(crossbencher)으로남아있다.
그가경제석학으로서세계적명성을얻게된계기는1970년집필을시작한이래30년에걸쳐완성한역저『존메이너드케인스(JohnMaynardKeynes)』전기3부작이다.시리즈제1권『배반당한희망,1883-1920(HopesBetrayed,1883-1920)』이1983년에출간됐으며,1992년의제2권『구원자로서의경제학자,1920-1937(TheEconomistasSavior,1920-1937)』로‘울프슨역사상(TheWolfsonHistoryPrize)’을받았다.2000년에출간된마지막제3권『영국을위한투쟁,1937~1946(FightingforBritain,1937-1946)』은‘폴로저더프쿠퍼상(ThePolRogerDuffCooperPrize)’,‘제임스테이트블랙기념상(JamesTaitBlackMemorialPrize)’,‘라이어널겔버상(LionelGelberPrize)’,‘아서로스도서상(ArthurRossBookAward)’,‘베일리기퍼드상(BaillieGiffordPrize)’을수상했다.이밖에도『화폐와정부(MoneyandGovernment)』『얼마나있어야충분한가(HowMuchIsEnough?)』『흔들리는자본주의대안은있는가(Keynes:TheReturnoftheMaster)』『공산주의이후의세계(TheWorldAfterCommunism)』등의책을썼다.
국제오피니언미디어「프로젝트신디게이트(ProjectSyndicate)」에경제사칼럼을연재중이며,「뉴욕타임스(NewYorkTimes)」「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가디언(Guardian)」「인디펜던트(Independent)」등의리딩언론에도활발하게기고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_길들지않은거대한괴물이된경제학

제1장_경제학방법론에서비롯된모든문제
불가능한법칙|열린시스템과닫힌시스템|잘못된가설|‘물리학선망’이라는병|합리적계산기|논쟁만가득한향연

제2장_채울수없는욕구,채우지못한수단
욕구와수단|필요에서욕구로|인위적희소성|높아져만가는사다리

제3장_어떻게경제를성장시킬것인가
경제성장을향한여러시도들|인구와도덕적효율성|남은것을남기는데쓰는문제|무역과자본축적|어떻게든빼고싶은국가의역할|빅푸시이론과종속이론|워싱턴컨센서스|누가누가옳은가

제4장_경제는균형을이룰수있는가
균형과중력|인간이라는사과|인간이일으키는마찰|균형상태에관한의문들

제5장_잘못된모델이만든잘못된법칙
사회과학의여왕|경제학이모델을만드는방법|말의마음을읽는다는것|계량경제학과통계의연막|플라토닉모델과경제학자들의희망|수사학이된경제학|경제학은자연과학이아니다

제6장_갈길먼심리학과의협력
호모이코노미쿠스의탄생|호모이코노미쿠스의비합리적행동|행동경제학:빠른사고와느린사고|피싱과넛지

제7장_사회학의방법론이필요한까닭
사회학의방법론적총체주의|사회와개인|공동체의본질|자본주의정신의오해|시장은인간에게자연스러운가|메워야할틈

제8장_오래된제도주의와새로운제도주의
낡은제도주의경제학|신고전주의적제도주의|주인-대리인문제가던지는메시지

제9장_권력이판치는시장에서권력을숨기다
권력이빠진경제학|권력의세가지형태|엄연히존재하는경제권력|시장밖의권력|경제학과기업의기득권|인정하고싶지않은학문적방종

제10장_왜경제학의역사를살펴야하는가
경제지식은누적된다는착각|없애버리거나빨아들이거나|패러다임전환이일어나는과정

제11장_왜경제의역사를들여다봐야하는가
과거를보는이유|경제의역사는통계의원천|역사를바로잡는경제학|순환하는경제사|과거를반복하지않으려면

제12장_윤리학은경제학을어떻게도울수있는가
도덕성되찾기|경제학의가치론:적정한가격이란무엇인가|관리대상으로서의사유재산|진보의비용|케이크를키우는문제|경제학의도덕적기반

제13장_전지적학문이아니라는사실을인정할때
경제학이해결해야할학문적문제|경제학의인식론:보편성이부족한전제|경제학의존재론:미완의현실지도|경제를이해하는다른접근방식

나오며_더나은삶을위한경제학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경제학은‘음울한과학’이라는비판을딛고
또한번의‘대전환’을이뤄낼것인가?
길들지않은거대한괴물이된신고전주의경제학바로잡기


21세기첫10년이채지나지않은시점에서글로벌금융시스템이붕괴했다.이후두번째10년을맞이했지만세계경제는여전히침체의늪에서헤어나오지못한채엎친데덮친격으로코로나팬데믹상황속에빠져있다.2008년글로벌금융위기의책임을경제학탓으로돌릴수는없으나,이‘대침체’의원인에신고전주의경제학의연루정황이드러나면서인류에게‘더나은삶’을열어주겠다는경제학본연의목적과역할에대한의심과불안마저피어올랐다.로버트스키델스키교수는신고전주의경제학의창시자앨프리드마셜의비유를역으로인용해신고전주의경제학이야말로“길들지않은거대한괴물”이됐다고개탄한다.이책『더나은삶을위한경제학』은스스로저주에갇힌‘괴물’을본래의‘바람직한모습’으로바로잡으려는원로경제석학의마지막충고다.


-경제학에그동안‘무슨일’이있었는가?
이책을관통하는큰줄기는“주류경제학이‘어떻게’그리고‘왜’지금에이르렀는지”다.스키델스키교수는고전주의경제학을계승한신고전주의경제학이오히려‘새로운’이라는접두어가무색할만큼“학문영역을좁혀놓았다”고비판한다.애덤스미스로부터출발해토머스맬서스와데이비드리카도를거쳐존스튜어트밀이완성한고전주의경제학은“사회문제를바라보는관점과사회적지식을습득하는시각이넓었지만”,이후신고전주의경제학은“경제주체를오직‘호모이코노미쿠스(homoeconomicus)’라는합리적개인으로만설정하고,그합리성덕분에시장에서인간행동을예측할수있다는아집에서여전히벗어나지못하고있다”는것이다.
저자는“애초에인간의경제행위동기를불완전하게이해하니잘못된정책자문을제공할수밖에”없고,“자신들이세운이론에서벗어난개인의선택과행동의동기는간단히무시함으로써”열린세계를닫힌세계로축소하기때문에“예측을하는데번번이실패한다”고꼬집는다.이와관련해서는그동안장하준교수등여러경제학자가이전부터문제를제기해왔으며,스키델스키교수는이번에완전히쐐기를박겠다작심하고맹공을퍼붓는다.
아울러그는주류경제학이학문적태도에서도문제를보여왔다고주장한다.모름지기“학문은서로소통하면서발전해야하지만주류경제학자들은자신과결이다르면고려대상에서배제하며”,학문적소통을위해“고전주의경제학자들은일상적언어로통찰을전달하고자”노력한데반해,이들은“오직수학적언어로만”말하고심지어“같은학파의하위분파끼리도소통하지않는다”고지적한다.이같은행태가의도적이든아니든간에경제학스스로학문적고립을자초해“급변하는경제현실에유기적으로대응하지못하는결과”를초래했다.
저자에따르면주류경제학은“2008년글로벌금융위기예측실패때문에흠씬두들겨맞았는데도”이렇다할“학문적쇄신과방법론의근본적수정없이”기존경제모델을깔짝깔짝손보는정도로“여전히기존지위를유지”하고있으며,“정부의간섭때문에완전한자유시장을이루지못했을뿐”이라며되레억울해한다.그가볼때이는정당하지못한억울함이다.스키델스키교수는“일찍이주류경제학자들은어떻게든경제성장에서‘국가’의역할을빼고싶어해왔다”면서,“경제사에관심이없으니역사적사실도간과한다”고일갈한다.그러면서“역사적으로볼때경제성장은시장주도가아니라국가주도”였고,“19세기에는유럽국가들이,20세기에는한국등동아시아국가들이비약적인경제성장을이룬것도그덕분”임을강조한다.아울러“세계경제를주도하는현재선진국들자국은보호무역을통해성장했는데도개발도상국들에는여전히자유무역을강요”하는이중적행태도비판한다.“부국은더부국이되고빈국은부국들에경제적으로종속되는시스템구축”이경제학의바람직한목표는아니지않겠느냐는얘기다.
한편으로저자는“전세계에큰충격을안긴2008년경제붕괴가경제학계의자아성찰계기가됐다”고설명하면서“경제주체인개인의실제경제행위에서비합리적인부분을발견한‘행동경제학’은주류경제학의중요한성과”임을인정한다.하지만행동경제학역시“호모이코노미쿠스를대체할결정적대안을제시하지못하고”있으며,“신고전주의적합리성에부합하지않는인간행동모두를‘비합리적’이라고판단”함으로써여전히“기존경제주체개념의틀에서벗어나지못했음”을주지시킨다.


-틀에가둘수없는‘살아숨쉬는’경제
스키델스키교수는“주류경제학은‘물리학(자연과학)’이되겠다는욕망”에사로잡혀‘참’이나‘거짓’논증의대상이아닌경제를완벽한모델로구현하려는과정에서대개“잘못된가설을세우고잘못된추론을이끌어낸다”고지적한다.경제학은결코자연과학이될수없다.경제학은‘중력’과같은‘사실’을증명할수없다.경제주체인개인을대상으로“경제학자들이세우는가설대부분은확인할수없는것들”이다.그런데도끊임없이‘법칙’을만들고자애쓴다.“경제학이마련할수있는법칙은기껏해야경향”인데도말이다.
그는“현실은수많은변수가존재하고갖가지요인이작용하는‘살아숨쉬는’열린시스템”이지만,신고전주의경제학은이를모델화할때“엉성한형태로가설을제시하고는가정을완화해‘이론적으로’참이될수밖에없는닫힌시스템을만든다”고비판한다.“현실일부만반영한경제모델을만들어놓고그것을토대로현실을바라본다”는의미다.주류경제학의경제모델은“다른사회과학에는없는닫힌세계”다.당연히이닫힌세계에서는‘정량적’예측이가능하다.저자의표현으로“목표는주어지고,규칙은정해져있으며,오직제한된움직임만허락되는게임속세계”다.
그러나현실은전혀그렇지않다.실제경제는“권력과불확실성이만연하며엄청난영향력을행사”한다.주류경제학의모델에서는이런요소가거의제외된다.“주류경제학자들은이를통해‘입증’했다고주장하지만,실상은우리가자신들과같은관점에서세상을바라보도록‘설득’할뿐”이다.이렇게“닫힌세계에서도출한결론을열린세계에적용하면심각한오해를불러일으키고경제정책에큰실수”를야기할수있다.물론실제지형을1대1지도로만드는것이불가능하듯이,경제현실을그대로모델화할수는없다.그렇다고“열린시스템을닫힌시스템인것처럼가정하면실제현실의모습과경제모델로표현된모습사이에큰괴리가발생”한다.이렇게생긴균열은메울수없다.2008년의참혹한결과가그극단적사례다.


-경제학이‘해서는안될일’과반드시‘해야할일’
이책『더나은삶을위한경제학』에서스키델스키교수는주류경제학이‘해서는안될일’과반드시‘해야할일’을자세히설명하고있다.
‘해서는안될일’가운데첫번째는경제주체인개인을합리적계산기인‘호모이코노미쿠스’로설정하지않는것이다.경제주체에개인과더불어‘사회(집단)’를포함해야한다.경제모델을만들때‘방법론적개인주의’만을고집하지말고,개인과개인의관계와사회네트워크의유기성에도주목하는‘방법론적총체주의’를접목해야한다.
두번째는‘물리학’이되겠다는병적인집착에서벗어나는일이다.완전무결한‘법칙’을세우겠다는채우지못할학문적욕구를포기해야한다.인간의행동은결코정량화할수없다.
세번째는‘완전경쟁시장’을향한맹목적신뢰를거두는일이다.열린세계에서시장은스스로조절해‘균형’을이루지못한다.‘자율규제시장’이란닫힌세계에서만존재하는개념이다.
네번째는‘학문적오만함’을버리는일이다.경제학은전지전능한학문이아니다.경제학의분석과예측은경제정책에실시간반영되므로,영구불변의학문적완성을추구하지말고다른사회과학과면밀히협업해현실경제에이바지해야한다.
그렇다면경제학이반드시‘해야할일’에는무엇이있을까?당연히‘해서는안될일’과관련이있다.스키델스키교수는첫번째로‘자율규제시장’에대한기존믿음을근본적으로조정해야한다고말한다.“시장이자발적으로안정과공평을낳는다는맹목적믿음”은시장시스템을안정되고공평하게설계해야할필요성을간과하게만든다.“자유시장이스스로질서를유지한다는것은대단한발견”이었지만,세상이급변하면서“시장은정치적제도와도덕적믿음에내재한시스템”이됐다.주류경제학은권력이판치는시장에서권력을숨기려고만한다.오늘날시장은“거래행위자뿐아니라유권자에대해서도피할수없는책임”을지고있다.
두번째는경제모델을수립할때바탕이되는‘현실지도(mapofreality,세상모형)’에최대한많은이정표를집어넣는일이다.딱맞아떨어지는모델을만들고자“개인과가구및소기업정도만포함했을뿐실제현실에서중요한경제변수로작용하는수많은요소는생략”했다.복잡하디복잡한현실을반영하지않은경제모델이잘들어맞을리없다.게다가주류경제학은가설을수립할때늘‘세테리스파리부스(ceterisparibus)’,즉“다른모든조건이동일하다면”이라는만병통치전제로막강한방어벽을쳐왔다.자연현상은정직하기에다른조건이변하지않음을가정하는게합리적이지만,인간행동을다루는경제학에서‘동일한조건’이라는전제는합당치않다.
세번째는‘심리학·사회학·정치학·역사학’등다른사회과학의방법론을도입하고‘윤리학’을수용하는일이다.‘정성적’예측을목표로삼는이들학문과협업해야한다.그동안주류경제학은스스로자연과학이라여기며정량적측면에만집중했다.‘현상’과‘사실’만을다루면서‘수학’이라는완벽한언어로‘견고’한지식체계를쌓고싶겠지만,공교롭게도경제학이다루는‘열린세계’는심리적·사회적·정치적·역사적·윤리적요소로점철돼있다.가치판단을배제한결과가인류를파괴하는정책으로이어질수있다는사실을외면해선안된다.저자는묻는다.“부는무엇을위한것인가?우리는그저부자만되면그만인가?”
네번째는‘경제학커리큘럼’을수정하는일이다.“지식은누적된다는착각을버리고경제와경제학의역사를들여다봐야”한다.“주류경제학자들은최근경제학이100년전심지어10년전의경제학보다더탁월하며”,시간이흐르면서“과거에경제학자들이저지른실수를일소했다”고주장한다.하지만“경제학을공부하다보면더견고한지식으로나아가기는커녕끊임없는논쟁으로가득하다”는사실을알게된다.경제학역사에서그어떤학파도독보적지위를얻지는못했고지금도수많은학파가존재한다.신고전주의경제학만이경제학의전부라고가르쳐서는안된다.나아가경제에서인과관계를뒤집어야한다.먼저“거시경제제도들로시작해그것들이어떻게시장을구성하고그안에서개인들의선택을형성하는지”살펴야하고,“중심주제는국가의역할,권력분배,부와소득분배”등이어야하며,“개인이스스로확보한불완전한지식조건에서최대한합리적으로행동하리라는가정을제외하고는개인의경제행동에대해그어떤가정도하지않아야”한다.


-한권으로꿰뚫는‘경제학300년’역사
스키델스키교수는“그동안경제학은대단한일을해냈지만,언제나할수있는것보다더많은것을약속해왔다”면서“경제학을어떻게할것인가에관한문제는오늘날자유사회의생존과직결되기에더욱시급하다”고강조한다.경제학은태생적으로“현실을살펴현실에적용하는문제”에서자유로울수없다.모든학문은세상을이롭게하고자존재하지만,그중에서도경제학이특히그렇다.그는“경제학의궁극적목적은빈곤을없애고인류에게‘더나은삶’을열어주는것”이며“부유한선진국들이가난한나라들에필요한올바른경제성장모델을제시하는것말고다른목적은없어야한다”고역설한다.
스키델스키교수의설명과주장을짧은소개글로요약하기에는그내용이무척방대하다.경제학에대한아무런배경지식이없다면이책을독파하기가쉽지않을것이다.본문에서언급하는경제학자들만180명에이른다.대부분노벨상수상자들로,각분야최고권위의경제학자들이다.그렇지만‘보이지않는손’,‘수요와공급’,‘한계효용’,‘수확체증’등의기본개념을알고있는독자라면이책이커다란선물처럼다가올것이다.저자가‘들어가며’에서밝히듯“내부자가아닌외부자로서”경제학자들의마음을들여다보고,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