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재생 (장편소설 | 양장본 Hardcover)

$24.00
Description
제5권『재생』
비대칭성의 세계에서 대칭성의 사유로
『재생』은『동아일보』에 1924년 11월 9일부터 1925년 3월 12일까지, 그리고 다시 1925년 7월 1일부터 9월 28일까지 연재되었던 장편소설로, 이광수가 척추카리에스 수술로 석 달간 연재를 중단하면서도 끝내 작품을 완성한, 작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 중 하나이다.
『재생』은 3ㆍ1운동이 처음부터 ‘돈이나 애욕’과 선명하게 구분되는 숭고한 운동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뜻밖의 인식을 드러낸다. 3ㆍ1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감옥살이까지 하며 나라를 위하여 몸 바치고자 했던 주인공 신봉구는, 그 심층의 동기가 바로 김순영에 대한 애욕 때문이었음을, 즉 “내 한 몸의 만족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었음을 반성하고 이후 헌신의 삶을 살아간다. 반면 김순영은 많은 고민 속에서도 매번 ‘소화기’(돈)와 ‘생식기’(육욕)의 행복만을 좇는 삶을 선택함으로써 마침내 쓸쓸한 죽음에 이른다.
이 작품을 감수한 이경재 숭실대 교수는 “지금까지『재생』은 흥미 본위의 통속소설로 규정되거나, 3ㆍ1운동의 후일담으로 독해되거나, 민족(주의) 의식과 관련해서 논의되”었음을 지적하면서, 그러나 작품의 제목인 ‘재생’의 참된 의미에 주목해본다면 비대칭성의 세계에 빠져 있던 신봉구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사이의 연속성ㆍ동일성을 강조하는” “대칭성의 사유를 깨닫고 그것을 실천하는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

이광수

춘원(春園)이광수(李光洙,1892∼1950)는한국현대소설의새로운장을개척한가장중요한작가다.조선왕조의국운이기울어가던구한말에평안북도정주에서출생하여,일찍부모를여의고도두차례에걸친일본유학을통하여근대사상과문학에눈뜨고이를한국적사상및문학전통에접맥시켜새로운문학의시대를열어나갔으며,한국전쟁와중에세상을떠날때까지붓을놓지않고불굴의의지로놀라운창작적삶을이어간작가였다.
그는『무정』,『재생』,『흙』,『유정』,『사랑』등으로연결되는본격장편소설들을통하여한국현대소설의‘제1형식’을창출하였고,『매일신보』,『조선일보』,『동아일보』등의한글신문과『조선문단』,『동광』등의한글잡지를중심으로지속적인문필활동을펼침으로써현대‘한국어문학’의전통을수립하는데크게기여했다.
나아가그는『마의태자』,『이차돈의사』,『단종애사』,『이순신』,『세조대왕』,『원효대사』,『사랑의동명왕』등삼국시대로부터조선왕조에이르는시대적사건과인물을소설화함으로써민족적위기의일제강점기에역사의기억을소설의장에옮겨민족적‘자아’를보존하고자했다.
요컨대,그는한국현대소설의성립을증명한『무정』의작가요,도산안창호의유정세계의꿈을이어받은사상가요,‘2·8유학생독립선언’을주도하고상해로망명,임시정부에가담한민족운동가요,민족적‘저항’과‘대일협력’의간극사이에서파란만장하고도처절한생애를살아간,험난한시대의산증인이었다.

목차

발간사

재생
상편
하편

작품해설
‘재생’의의미_이경재5

출판사 서평

춘원의‘빛’과‘어둠’망라한
‘춘원이광수전집’3차분4권출간

태학사는춘원연구학회와함께이광수가남긴모든글을묶어새로이선보이는‘춘원이광수전집’을기획하여2019년두차례에걸쳐8권(?무정』,『개척자』,『허생전』,『일설춘향전』,『마의태자』,『단종애사』,『유정』,『사랑』)을발간한데이어,3차분으로현대물2종『재생』과『사랑의다각형』과,역사물2종『이순신』과『원효대사』를출간했다.
1962년삼중당판전집(전20권)과1979년우신사판전집(전11권)이래40년만에선보이는태학사판‘춘원이광수전집’(전35권)은,첫째이광수가남긴‘모든’글을수록하고,둘째연구조사를통해작가의의도가가장잘살아있는저본을선택하며,셋째오늘의감각에맞는현대어로펴냄으로써동시대독자들이좀더쉽게접근할수있도록한다는세가지편찬의도에따라출간되고있다.
무엇보다도이전집은“이광수의진면목과전체상을가감없이살펴볼수있도록하여,그의업적과과오를사실대로보여준다”는데그출간의의의가있다.춘원의‘명(明)’과‘암(暗)’을가리기위한,그럼으로써춘원연구의정당한토대를만들어가기위한가장기초적인작업이라는것이이전집출간의의의이다.
전집의후속권으로『그여자의일생』,『이차돈의사』,『세조대왕』3권을올7월에출간할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