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문방구

태국 문방구

$22.00
SKU: 9791196985950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형형색색 선명하게 반짝이는
태국 문방구와 함께
태국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 떠나는 특별한 여행
문방구에는 그곳의 문화와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느 날 시작된 낯선 나라 태국에서의 생활과 코로나19 팬데믹이 가져온 불안의 중첩 사이에서 마음의 위로가 된 것은 태국의 문방구였다. 이 책 『태국 문방구』는 디자이너인 지은이가 더 이상 여행자가 아닌 일상 생활자로 살아가게 된 태국에서 만난 개성 있는 문방구와 문구 그리고 그 안에서 일상을 꾸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매일의 작은 위로를 찾아간 여정을 담은 책이다.
책은 지역별로 총 5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다. 방콕, 치앙마이, 꼬사무이 등 익숙한 지역은 물론 콘깬, 수판부리, 빠이, 핫야이 등 낯선 지역까지 태국 전역을 아우른다. 그리고 그 지역들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크고 작은 문방구들이 지은이의 따뜻하고 추억이 담긴 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3대째 이어져 오고 있는 100년 된 문방구를 비롯해 츤데레 할머니 자매가 운영하는 전설의 문방구, 태국 문방구 업계를 쭉 지켜온 문구 기업과 문방구 거리 그리고 바닷가 마을의 작은 문방구까지. 이 책에 소개된 문방구들은 모두 문구라는 공통된 소재를 담고 있지만, 문방구가 자리한 지역의 특색과 그곳을 일구어가는 주인들의 개성이 그대로 담겨 선명하게 반짝인다. 이들 문방구 이야기와 문구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생한 태국 문화와 역사 그리고 그 안에서 삶을 살아가는 태국인들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각 장의 끝에는 본문에서는 다루지 못한 태국만의 문구, 독특한 태국 대학교의 문화가 담긴 대학교 서점 문방구, 추억의 불량식품 등 태국 문방구를 즐길 수 있는 정보가 부록으로 담겨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준다. 그리고 책의 말미에는 이 책에서 소개한 태국 문방구를 보물찾기하듯 방문할 때 도움이 되도록 문방구의 정보와 함께 지도를 담은 QR 코드를 함께 담았다.
이 책은 지은이가 지금까지 살아온 곳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지은이가 태국 문방구를 찾아다니며 마음의 위로를 받고 매일을 살아갈 힘을 얻었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도 오래된 태국 문방구 이야기를 읽어가다가 보면 조급하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에 따뜻한 작은 불이 켜지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태국의 새로운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저자

이현경

어릴때가수윤상의노래를즐겨들으며자랐고,이나라저나라를구경하다가태국이라는나라에불시착해머물고있다.미니멀리스트의삶을추구하지만,문구에는한없이마음이약해진다.현재태국의잘알려지지않은귀여운문화를발견해기록하고태국곳곳에숨어있는문방구를여행하며‘태국문방구’의궤적을만들어가고있다.
instagram@mooontreee

목차

프롤로그-태국문방구여행을시작하며

첫번째여행지-방콕
우연과필연으로만난50년역사의씀쌉문방구
츤데레할머니자매가운영하는전설의문방구찌쳐이
예술을사랑하는태국소년이그려내는미디엄스
시공간을초월하는신비한곳,문구회사난미짜른끄룽점
긴기다림끝에만난가장오래된문방구모하마드
부록.태국의문구매장과문구회사에대해알아봅시다

두번째여행지-수판부리,사라부리,나콘빠톰
가족의역사와따뜻함이담긴윗타야판문방구
태국문구의기본지식을배울수있는엑와닛삼축문방구
귀여운할머니자매와고양이가기다리는나나판문방구
꿈과희망이가득한문방구북쓰쥬니어
부록.태국에만있는문구를알아봅시다

세번째여행지-치앙마이,빠이,치앙라이
빈티지문구와만날수있는카페페이퍼스푼
시간이멈춘듯느릿느릿흐르는엄피까문방구
예술의도시치앙라이에서만난예술적문방구
부록.태국문방구에서만날수있는추억의불량식품을알아봅시다

네번째여행지-꼬사무이,핫야이
바닷가마을의수줍은소녀가반겨주는넝임임문방구
태국의문화를엿볼수있는도장이가득한꺼짝끄라완문방구
부록.태국곳곳에서역사와문화가담긴문구를찾아봅시다

다섯번째여행지-콘깬,깔라신
55년동안지역주민과함께해온쓱사판콘깬문방구
소도시의소소한즐거움이가득한깔라신문방구거리
부록.지성이넘치는대학교서점문방구로문구여행을떠나봅시다

에필로그-태국문방구여행에서돌아오며

이책에소개된장소들
참고자료

출판사 서평

개성가득한문방구를만나기위해떠나는
우당탕탕우여곡절여정
이책『태국문방구』에는태국여러지역의다양한문방구가등장한다.하지만그문방구를찾아가는길은결코쉽지않다.지은이는좋아하는문방구와문구를찾고야말겠다는불타는열정,날카로운감각그리고철저하게세워진자신만의원칙으로태국각지역에꼭꼭숨어있는문방구를찾아다닌다.츤데레할머니자매가운영하는문방구와만나기위해친구의힘을빌리고SNS까지총동원해문방구에대한다양한이야기를수집하고,두달이라는시간을기다려100년이라는시간동안3대째이어오는문방구를찾아가기도한다.그리고오직사진한장과자신의감각에의지해작은바닷가마을의문방구를찾아가그곳에서잊지못할추억을만들어온다.때로는친구의SNS에서발견한사진한장을단서로태국의지금트렌드를알수있는멋진문구점을방문하거나여행을떠난곳에서현지의숙소주인이나그곳출신친구의추천을받아찾아가기도한다.코로나19팬데믹이라는쉽지않은상황속에서도좋아하는문방구를찾아다니는그여정을따라가다보면때로는웃음을짓고때로는감탄하며그길에서만난문방구들의이야기에나도모르게빠져들게된다.

작은문구들이알려주는
우리가모르던태국의모습
문구는필요에의해탄생하는생활밀착형의제품이다.그러니문구만큼현지문화를잘알려주는것도없을것이다.『태국문방구』에등장하는문구들도마찬가지다.자타공인‘문구덕후’인이책의지은이가발견한태국의문구이야기는흥미롭다.한국의빨리빨리문화와정반대되는‘싸바이싸바이’문화를가진태국이지만,문방구에서만난것은‘긴급’이라는뜻의두언막도장.느긋한나라라는이미지를가진태국의또다른일면이다.그리고사는볼펜마다파란색이어서놀랐던일화와왜파란색이기본인지이유를찾아가는이야기에서는나도모르게호기심이발동해지은이와함께그이유를생각해보게된다.이책에는태국문방구에서만나는한국문구제품의이야기도자주등장한다.지금은국내에서찾아볼수없는신흥정밀의샤프펜슬들이야기에서는제품에얽힌사연이궁금해지고이제는당당하게태국문구점의한곳을장식하고있는우리문구제품들의이야기에서는마음한켠이뿌듯해지기도한다.이책에는이외에도태국을대표하는문구브랜드호스의연필이나다양한노트,서식,스티커등의이야기도가득담겨있어지금까지몰랐던태국의새로운모습에흥미와재미를느끼게된다.

특별하지않은일상을특별하게만들어간
일상여행자의이야기
“너는왜태국의문방구를찾아다녀?”지은이가친구들에게언제나받는질문이다.그리고그해답을태국의문방구를찾아다니며발견한다.낯선태국에서의특별하지않은일상을특별하게만들기위한자신의절박한마음이었다고말이다.
이러한마음은어쩌면누구나가지고있는것일지모른다.매일똑같이흘러가는일상에서조금이라도특별한순간을만들기위해우리는분주히누군가를만나고배우며노력한다.그리고그렇게만난특별한순간에서행복을느끼고위안을받으며내일을살아갈힘을얻는다.지은이도마찬가지였을것이다.낯선태국으로향하는비행기안에서펜한자루와입국신고서한장으로복잡한마음을달래고태국이곳저곳의문방구를찾아다니며무채색으로물들어있던일상을컬러풀한일상으로바꾸어간다.그리고이제그런일상이하나의루틴이되어일상여행자로살아가고있다.이책의지은이가특별하지않은일상을특별하게만들어주던태국문방구를통해위안과힘을얻었듯이우리도이책『태국문방구』를읽어가다보면특별하지않던오늘이특별하게느껴질것이다.그리고나의일상에도반짝이는작은점을찍어가며일상여행자로살아가보자는마음이들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