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리티 버블 (우리의 현실을 바꿀 보이지 않는 것들의 과학)

리얼리티 버블 (우리의 현실을 바꿀 보이지 않는 것들의 과학)

$17.60
Description
보는 방법을 바꾸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리얼리티 버블』은 캐나다의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방송인인 지야 통의 첫 책이다. 통은 17년간의 방송 경력을 통해 과학에 대한 사랑을 키워 왔다. 인터뷰어로서 그녀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전문가들을 만났고, 다른 사람들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는 법을 배웠다. 이 책은 바로 그 ‘보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 과학이라는 새로운 눈으로 본 우리 세계의 진실들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통은 우리가 ‘거품 속에서 현실을 대한다’고 지적한다. 보이지 않는 것들과 보기 싫은 것들을 무시하고, 거품 속 안온한 현실을 즐긴다는 것이다. 문제는 거품이 언젠가는 터진다는 것이고, 그러면 우리의 현실도 산산이 무너질 것이라는 사실이다.

통은 보이지 않는 현실의 추세들을 과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가시적인 것으로 변환시킨다. 수많은 흥미로운 과학적 사례들을 통해, 거품을 걷고 현실을 직시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정세랑 작가가 추천사에 쓴 것처럼, “불온한 균열의 에너지로 가득하다.” 거품을 깨트려 새로운 현실을 열어젖힐 혁명적 생각들로 말이다
저자

지야통

JiyaTong

캐나다의대표적인과학저널리스트이자방송인이다.영국에서태어나홍콩에서어린시절을보냈고,캐나다로이주해현재까지살고있다.2018년까지10년에걸쳐캐나다디스커버리채널의간판과학프로그램인「데일리플래닛」을진행했으며,과학자인닐디그래스타이슨과함께「NOVAscienceNOW」등의프로그램을진행했다.현재는세계자연기금(WWF)캐나다부의장이자,왕립캐나다지리학회회원으로활동한다.
통은저널리스트이자리포터로서17년간의경력을통해과학에대한사랑을키워왔다.인터뷰어로서그녀는상상할수있는모든전문가들을만났고,다른사람들의눈을통해세계를‘보는’법을배웠다.그중에서도가장인상적이었던경험은21살에아프리카에서제인구달을인터뷰한것이다.이를계기로자연을보는그녀의시각이완전히달라졌다.
이책에서통은우리가보는방법을바꿀때무슨일이일어나는지보여준다.과학이라는렌즈를통해이세계의놀라운진실들을볼수만있다면,우리가지금껏우리의환경과맺어온관계를바꿀수있다는것이다.통은무엇을어떻게해야한다고주장하지않는다.이경이로운과학적진실을알게된다면누구라도더이상이전과같은방식으로는세계를바라볼수없을것이기때문에.

목차

들어가며

1부우리를둘러싸고있는것들
1장열린유리병
2장마음의폭탄
3장눈을맞추다

2부우리삶을떠받치는것들
4장재앙을향해다가가다
5장검은색황금
6장쓰레기와보물

3부우리를통제하는것들
7장시간의지배자
8장공간의침입자
9장인간로봇
10장제국은옷을입지않는다
11장사고혁명

감사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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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2020RBCTaylorPrize숏리스트
정세랑,제인구달,나오미클라인추천

“올해,단한권의책을읽어야한다면바로이책이다.”
-정세랑

우리를둘러싼세계

책은크게3부로이루어져있다.우리의생물학적맹점(1부),사회적맹점(2부),세대적으로전승된맹점(3부)을소개한다.그중1부는우리가우리를둘러싼세계를대할때생물학적한계때문에보지못하는것들을다룬다.
먼저우리가잘보지못하는하나는‘규모’이다.우리는극단적인것을잘보지못한다.너무큰것도너무작은것도우리시야에는잘포착되지않는다.우주는너무거대해서가늠하기어렵고,작디작은생명들은보이지않으므로아예없는것처럼취급한다.특히우리는우리가까이에있는수많은생명들을보지못한다.그들이왜존재하는지알지못한다.그래서사람벼룩처럼인간에게쓸모없는작은생명들은박멸의대상이되었다.이보다더작은미생물과박테리아도비슷한취급을받는다.그런데이책이잘보여주듯이,사실은이작은생명들이우리가살아가는환경을가꾸는주역들이다.다름아닌이들이우리가호흡하는공기를만들고먹는식량을키운다.우리의면역체계와생명활동전반을책임지는것도이들이다.그러니까우리는우리삶을지탱하는가장기초적인현실에대해전혀보지못하는것이다.그래서우리는지금껏우리자신을박멸하기위해골몰해왔는지모른다.
우리는우리가돌맹이나물고기를이루는것과동일한원소로만들어졌다는것을자주잊는다.우리가화석연료를때고원자폭탄을터트릴때공기중으로흩어진것들이다시우리몸으로돌아온다는것을보지못한다.이것이우리의두번째맹점이다.과학은우리가입자수준에서어떻게경계없이세계와연결되어있는지보여준다.이것을알때,우리는자기중심적일수없다.“내가끝나고세계가시작되는지점은존재하지않기”때문이다.통이말하는것처럼,우리는죽은별이고,배기가스이며,밭에뿌려진비료이다.
우리의세번째맹점은동물을볼때드러난다.우리는우리가다른동물보다우월하다고,뭔가근본적으로다르다고믿는다.물론우리는다르다.시각이라는측면에서보면동물은인간보다오히려우월하다.그들은더멀리더넓게더선명하게본다.가시광선바깥을보고,초음파와자기장을감지한다.그래서비둘기는우리보다더정확하게종양을판독하고,물총고기는사람얼굴을구분할수있다(반대로우리가물총고기의얼굴을구분할수있을까?).지능과감정의차원에서도동물은열등하지않다.통이소개하듯이,그들은석양을감상할줄알고스스로에대해질문을던질수도있다.과학은바다표범과돌고래가우리의수신호를이해하고,개와코끼리가우리의말소리를이해하며,오랑우탄은심지어아이패드를사용하여우리와소통할수있다는것을가르쳐준다.그들이우리와얼마나비슷한지보지않을수없게만든다.

우리삶을떠받치는것들

우리는우리의생존에필수적인식량과에너지가어디에서오는지,쓰레기가어디로가는지보지못한다.이것이우리의또다른맹점들이다.
닭은왜존재할까?돼지와소와염소는?우리는지금껏그들이오로지우리의식량이되기위해존재한다고생각해왔다.그러나통이앞서보여줬듯이,동물은지능도감정도없는고깃덩이가아니다.과학은이제생명윤리와동물복지의관점을뒷받침하는가장강력한근거가된다.육식위주의식량생산이문제인이유는많다.그중하나는우리가먹을가축을먹이기위해너무많은식량을허비한다는점이다.경작지부족은이미오래된문제이고,사료를대느라해양자원마저고갈되고있다.현재75억명에달하는세계인구는매년1.2퍼센트씩늘어나는중이다.가축의증가율은그보다두배높은2.4퍼센트다.세기중반에인구가100억명에이르면우리는1억2천만톤의인간을추가로먹여살려야할뿐아니라,4억만톤의가축까지도추가로부양해야한다.이는어떻게봐도지속가능한체계가아니다.
친환경에너지시대가도래했다지만,에너지의절대다수는여전히화석연료에의존한다.우리가친환경전기자동차에충전하는전기는석유를태워서만든것일가능성이높다.통의설명에따르면,우리는화석연료가정확히무엇인지모른다.또그것을사용하는것이왜문제인지도잘모른다.우리는화석연료의고갈을걱정하지만,사실문제는다른데있다.그것을태움으로써공기중으로풀려나오는탄화수소가훨씬큰문제라는것이다.우리가매년배출하는이산화탄소410억톤을눈으로볼수있다면에베레스트산41개를쌓아놓은것과맞먹을것이다.아쉽게도우리가이를보지못하는것이기후변화를논할때가장큰장벽으로작용한다.
쓰레기재앙은이제우리모두에게어느정도는보이는현실이되었다.그러나그마저도실상을반영하기엔한참부족한것같다.단적으로플라스틱쓰레기를보자.20세기초에발명된플라스틱은지금껏80억톤가량이만들어졌다.그리고이가운데60억톤이쓰레기로버려졌다.플라스틱생산은해마다늘고있으며,앞으로10년동안40퍼센트가까이더늘전망이다.매년500만톤에서1,300만톤에이르는플라스틱이바다에버려지고있는데,2050년이되면바다에물고기보다플라스틱이더많을것으로추정된다.그런데플라스틱은우리가사용하는석유의극히일부분(약5%)으로만든것이다.그러니까플라스틱쓰레기는우리가직면한화석연료로인한재앙의아주작은‘눈에보이는’부분일뿐인셈이다.

우리를통제하는것들,
시스템파괴하기!

우리는사실우리세계가어딘가잘못되고있다는것을안다.그럼에도불구하고우리를거품속에그대로머물게만드는것들이책의나머지절반을채우고있다.우리는대안이없다고믿으며자랐다.사회체제가이런식으로만작동한다고들었다.통은그것이우리의맹목이라고지적한다.
우리가하루하루를살아가는사회체제는우리가근대로부터물려받은것이다.시간과공간,자본주의시스템같은것들이바로그것이다.우리는이시스템안에서태어나서평생을살아왔으므로그것없는세상은상상하기어렵다.통은상당한분량을할애하여이시스템이인공의산물,마음의소산이라는것을깨닫게한다.그것이어떻게우리의현실로굳어졌는지보여준다.
통이보기에,우리를실재세계로부터유리시킨주범이바로이시스템이다.그것이호모사피엔스가세상전체를소유한다는그릇된믿음을창조했다.그로인해우리의세계가위험에처했다.그러므로변화는불가피해보인다.거품속현실이우리의세계를끝장내기전에,우리는인류를세상의주인으로만든이시스템을스스로파괴해야할지모른다.이책은이파괴의최전선에설불온한사상의영웅들을소집하기위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