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랗게 걷지만, 돌아올 수 없는 길

동그랗게 걷지만, 돌아올 수 없는 길

$15.00
Description
누군가의 경험과 기억이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선물’이 된다.
읽을수록 마음 행복해지는 이야기 모음!
《동그랗게 걷지만, 돌아올 수 없는 길》은 현직 교사이며 틈틈이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 최필조 작가가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책이다. 책에는 작가가 오랜 과거부터 가장 최근까지 기억하는, 작가의 표현대로라면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로 채워졌다. 우리가 모르는 작가 개인의 경험이고 기억일 테지만, 책을 읽을수록 울다가 웃다가 이내 내 삶과 주변까지 돌아보도록 하는 몰입을 제공한다. 그렇다! 작가가 기억하는 소중한 기억들이 독자들에게는 마음 따뜻해지는 특별한 ‘선물’이 되어준다.

그래서인가? 책 곳곳에 등장하는 작가의 어릴 적 친구들, 근식이 정식이 동백이 경자 정애 등이 어딘가에서 행복하게 잘 살기 바라는 마음이 든다. 또 학교에서 그의 가르침을 받고 더 큰 세상으로 떠난 아이들의 안부도 궁금해진다. 바쁘다는 핑계로 잊고 지낸 부모의 사랑을 조용히 헤아려보기도 한다. 글로 고스란히 전해지는 작가의 감정이 우리 마음을 흔들고 감성을 되살린 덕분이다. 짧고 절제된 문장 속에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게 잘 담긴 작가의 진심은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행복한 감정’을 전해주기도 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절대 잊지 못한 채 마음에 담아둔 오랜 기억들,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만난 사람들, 새삼 부모를 떠오르게 만드는 에피소드와 여행지에서의 경험들, 학교에서 만난 제자들, 그리고 자신이 살아가는 일상 속의 이야기 등이 차례로 담겨 있다.
저자

최필조

에세이스트,사진작가,교사

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친다.틈틈이글을쓰고사진도찍는다.그에게글과사진은삶을재해석하고흥미로운이야깃거리를만드는도구가된다.저자는두번째책《동그랗게걷지만,돌아올수없는길》에서자신의삶,서사를미문여구없이자신의언어로솔직하게기록한르포르타주(Reportage)를시도했다.그가나누고싶어하는‘감정과기억의재현’은바쁘고정신없이사는우리에게참행복,삶의가치가무엇인지되돌아보게한다.

2만7,000여명이구독하는‘최필조의사진첩(blog.naver.com/netwide)’을운영중이다.독자들의호평을받은사진에세이《말할수없어찍은사진,보여줄수없어쓴글》이저자의첫책이기도하다.한편조엘(Joel)이라는이름의작가로활동하며3년연속사진부분네이버파워블로거에선정되었을뿐만아니라,여러사진공모전에서수상한이력도갖고있다.

목차

들어가는글4

하나,오래된기억을열다
개집말?기와집말?/개수영/향돌/개는세끼다먹으면죽어/한번만속아드릴게요/큰아버지바보/네잘못이아니야/그런데그할머니는왜도망가셨어?/개가죽을때가되면어떤지알어?/나도기도드렸다/소꿉놀이/버스에서/착한근식이/필조야,너소똥냄새나/겨울숲/그림일기/혀짧은집사님/고추씨도받아요?/척사대회/지름길

둘,사진이글이되었다
잔술의추억/묵밭/사륜구동과검색로봇/가을생무/이름없는가게/사진찍는날/화로는따뜻했었지/고려장이뭔가요/아놔둬,덜말라서안털린다니까!/차가운방/너무넓어혼자살기에는/카메라를보내며/단골집/밀접접촉자/사월과오월사이〈붓꽃에게〉

셋,어머니,아버지의자리
그런데왜결혼했어/그래서태어날때우는걸까/동네방송/어쩐지맛있더라/금방오실거야/하얀양말/알았어유,전화도못하게해/우리아버지음치여유/뭐긴뭐여이눔아,니엄마지!//개조심!/귤한봉지/큰엄마기억나/명절아침/역시나불효자/청국장/마음의짐/아빠,할머니보러가자/보이스피싱/도시락/바퀴만잘굴러가던데왜그려!/임영웅씨고맙습니다/백신이독하다던데

넷,나를찾아떠난여행들
지겹도록아름다운몽골/당신이만약무이네(MuiNe)로떠나겠다면/이순신장군을모른다고요?/양곤(Yangon)의시장에서/코끼리바지/판소단(Pansodan)항구의추억/동그랗게걷지만,돌아올수없는길/무서운꿈/웃지마,정들어/부엉이항아리를든남자/내이름은/한달살기/오키나와에는맛있는스시집이없어요

다섯,친구와학교,선생최필조
운동회/정애야미안했어/2학년2반54번황정식/니가해라반장/개근상/너무늦은인사/너만없으면그냥집에가도될텐데/동백이/경자딸/선생님은대답해주지않으셨다/전교1등친구/늦둥이용규/그런데알고보면비슷한거야/이발하셨어요/방수(防水)의의미/지민아재밌었겠다!/우리흉내내지말고해보자/장래희망/경석이할머니/선생님도같이해요/산타할머니/친주(州)의교실에서/어쩌면좋겠어

여섯,익숙한듯아닌듯한일상
비문증(飛蚊症)과아메바은하/NoPlastic/수박헬멧/별보러꿈나라로/새벽배송/너나나나/저는바하치다가말았어요/퇴근길/미용실에서1/미용실에서2/해바라기앞에서/막내딸!꽃구경갈까/그만마시고가자/Writer’sShaking/시집이도망갔다/나를좀쉬게해줘/동그란숲/친구의첫사랑/딸바보기사님이배정되었습니다/마이프레셔스!/헌책방/따뜻한콜드브루주세요/노안(老眼)/너무미안해말자
PhotoEpilogue(사진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마음에오랜시간묵혀두었다가꺼내는이야기,
누구나공감할만한보석같은글모음!

예컨대,아래와같은이야기들은어떤가?

▼어른이되어정식으로수영을배웠지만,나도모르게어릴때익힌개수영을하더라.
▼30년된단골이라지만제멋대로소주를꺼내어가는주인없는가게가있더라.
▼당연히오른손잡인줄로알고있는울엄마가알고보니왼손잡이더라.
▼가끔이용하던미용실의강아지가너무짖어괜히밉기도하고난감하더라.
▼직접오토바이를타고돌아다니는베트남여행은추천할만한게아니더라.
▼아이들의행복이경쟁이라는분위기에밀린듯한학교의현장이안타깝더라.

일상에서마주하는소박한이야기들이다.그러나짧막한하나의사연마다굵직한생각거리를제공해준다.누군가는그저쉽게잊고지나가는에피소드일수있지만,최필조작가는섬세한감정과또렷한기억,게다가따뜻한시선으로자신의경험을짧은단편으로남겼다.모자라거나과함없이써내려간솔직담백한문장도매력적이다.진심이느껴지고어느새행복한감정이가득밀려온다.어떤글은시같고,어떤글은산문같다.시같지만어렵지않고,산문같아도미사여구가없다.길면긴대로짧으면짧은대로117가지글들에서작가의진심이잘느껴진다.

동그랗게걷지만,
돌아올수없는길!

책제목‘동그랗게걷는일’은어떤의미일까?아마도살아오면서기억하는행복의감정,잊지못할추억을불러오는일일것이다.그리고‘돌아올수없는길’이란특별한감정과기억이희미해져사라진‘돌아갈수없는길’이아닐것이다.비록시간이흘렀어도기억의재생을통해끊임없이행복하고싶은감정,물론처음감정대로느낄수는없겠지만(돌아올수없는길),회상과글쓰기(동그랗게걷는일)를통해오늘도행복하다는의미로해석하는것이작가의마음을이해하는일일것이다.돌아올수있다는믿음으로계속동그랗게걸음으로써충분히행복하다는이야기다.

거짓행복은
복잡한미로에서
빠른길을찾는일과비슷하지않을까

처음으로다시
돌아올수없더라도
기억의재현을통해동그랗게걷다보면,

빙그레웃는참행복이
나를위로하지않을까

사람들은행복을먼곳에서찾곤한다.나를불행하게만든남탓에익숙하고,어떻게될지알수없는미래에행복이있을거라믿는다.그러나행복은지금내안에있다.남이만들어주는것도아니며먼미래에행복이있는것도아니다.오늘행복하자.저자가소개하는117가지이야기에서도행복할수있다.작가의글이우리에게공감과위로,행복을전해주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