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담은 캐리어

불안을 담은 캐리어

$14.00
Description
소개
_변화는 산 사람의 특권이자 삶의 증명이다.

〈불안을 담은 캐리어〉는 발꿈치 뒤로 불안을 끌면서도 계속 나아가는 희정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캐리어를 끌고 떠나는 사람이자 변화하는 사람인 희정은 끊임없이 여행한다. 멈추지 않고 여행하며, 변화하고, 삶의 길을 만들어 나간다. 발꿈치 뒤로 불안을 끌면서도 계속 나아간다. 정지하지 않는 희정에게 도착점은 늘 새로운 시작점이 된다.

내용
소설은 불안을 가득 담고, 두 번이나 해외로 도망치는 '희정'의 성장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대를 졸업한 주인공은 번듯한 직장도 그렇타할 커리어도 없이 살았다. 그녀는 SNS 속 친구들, 화려한 여행지를 배경으로 한 타인의 즐거운 모습과 자신을 비교하며 우울감에 빠졌다. 스스로 신세 한탄을 해도 봤지만, 사무직 자리에 지원이라도 했다면 신용카드 발급은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작가로 살겠다고 아르바이트만 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건 그녀의 선택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희정의 남자친구 '연석'은 희정에게 이런 말을 건냈다.
"희정아. 네게 가장 많은게 시간이고, 가장 없는게 돈이니까. 한인 민박 스텝으로 지원해서 유럽에 다녀오면 되잖아. 가서 네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려봐. 마침 잘 됐어. 넌 영어도 못하니까. 한인 민박 가면 딱이지."
기분은 나빴지만,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하여 말해주는 그의 말에 화만 낼 순 없었다. 사실이기도 했고, 그 방법은 희정이 유럽에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중요 사건 [연락 끊긴 아빠의 부고 연락]
희정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올라올라 한인 민박에 도착했고, 2개월 후 아빠의 부고 문자를 받게 됩니다.
(불안을 담은 캐리어 中) -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공항에서 곧장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상주 이름엔 내 이름과 동생의 이름은 없었다. 엄마의 이름 역시 없었다. 아빠의 이름 밑에는 낯선 이름이 적혀있었고, 아빠의 영정 사진 앞에는 낯선 남자가 상주완장을 차고 있었다. 향이 짖게 피어 오르는 그 앞으로 다가갔다. 내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는 그의 얼굴. 문득, 내가 끄는 캐리어 바퀴 소리에 한 장면이 떠올랐다. 20인치 캐리어에 짐을 챙기고, "잘 있어."라고 말하고 떠난 그의 마지막 모습이 떠올랐다. ...

... 암. 그는 암이었다고, 상주 완장을 찬 낯선 남자가 말했다. 누가 봐도 아빠를 닮은 내 얼굴. 고모들은 구석에서 울고 있었고, 낯선 아줌마와 낯선 남자는 조용히 자리에서 사라졌다. 나는 그대로 바닥에 주져 앉아 울기 시작했고, 곧이어 그녀의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 화면엔 '엄마'가 떠있었다. ...

주인공 '희정'의 여행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저자

이레이다

건국대학교공예과로입학했고,3학년때회화학과로전과하였다.서양화공부를했지만,우리그림에관심을갖게되면서새로운작업을시작하였다.우리문화와고양이를합쳐캐릭터브랜드〈조선문화를탐낸고양이들,고양이의만행〉을만들었고[화성능행묘도속야옹이왕을찾아라]그림책을그렸다.

산티아고순례길드로잉에세이[까미노여행스케치]와성장소설[불안을담은캐리어]를쓰고그렸다.

전기장판위에서편히읽을수있는책을만드는전기장판출판사를운영중이다.

목차

-한국
-스페인마드리드올라올라한인민박
-아빠의장례식
-영국런던올어바웃런던게스트하우스

*여행은삶이다_이지수
*작가의말_이레이다

출판사 서평

희정은멈추지않고계속여행하며,변화하며,살의길을새롭게만들어나간다.죽은사람은더이상변화할수없기에,변화는산사람들의특권이자삶의증명이다.그래서희정에게여행은삶이다.그녀는늘고민하면서도늘살아가고자한다.여행을하는동안사람은발꿈치뒤로불안을끌면서도계속살아갈수있다.그길은언제나오르막일필요는없다.여행자에게하나의길은,얼마나험하든간에다른길을떠날수있는용기를줄것이다.정지하지않는사람에게도착점은새로운시작점이된다.희정의여행이그럴것이다.

-[여행은삶이다]중에서,이지수-

아무리노력해도바꿀수없는것들에대해서좌절할때가많다.남들보다늦은출발점,텅빈통장,별도움안되는아르바이트이력,아무리봐도특출할것없는시덥잖은내인생같은것들.그럴때마다나는여행을떠났다.심지어책한권을낼정도로꽤많이다녔다.그런좌절이해방으로바뀌고,불안이확신으로변하길바라면서.우습게도나를둘러싼것으로부터벗어난다면,그런모든것들로부터달아날수있을거라생각했다.여행갈짐을싸며,캐리어에그좌절과불안을드대로담은줄꿈에도모르고.그런의미에서희정은,그리고이이야기는마치나와당신같다는생각을했다.각기다른이유이지만우리모두그런삶의불안함을품고사니까.책을덮을때는당신의캐리어가텅비었기를바래본다.

-[나의캐나다에게],김지현-